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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지 않은 *유산에 대해.

  • 작성자 강 아
  • 작성일 2015-07-11
  • 조회수 468

 

플로피 디스켓 안에 갇힌 네가 보고싶어져. 옛 사랑아

**사자의 단위를 타고 다녔던 우리

비디오 테잎에 새겨진 빛은 이젠 어떻게 읽어야 할까

가만보면 너는 필름 속에도 있었는데

전부 햇빛 속으로 던져버렸지

 

미안해, 나는 진화해버린 원

너와 멀리 떨어진 문명의 시인

사라진 별들과 단품된 백열전구

그렇게 너의 모든 빛들을 잃어버렸어

 

*流産  : 태아가 달이 차기 전에 죽어서 나옴

 

**수컷 한 마리, 암컷 열 마리, 새끼 일곱마리. 이것을 프라이드라고 부른다.

 

강 아
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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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바람

    아 플로피 디스크를 썼던 게 언제였던가요. 아주 까마득합니다. 강아님의 '오래되지 않은 유산에 대해'를 읽으니 군 시절 PC보안으로 컴퓨터에 썼놨던 시들을 플로피 디스크에 넣었다가 날렸던 기억이 납니다. 복구조차 할 수 없는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였죠. 추억에 빠지게 한 건 좋지만 몇 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너(옛 사랑)', '사자의 단위', '태양 속', '문명의 시인', '별들과 백열전구', '너의 모든 빛'이 뭘까요. 아마도 강아님은 아실 테죠. 그렇지만 의도나 설명을 듣고자 묻는 건 아닙니다. 시의 소재는 흥미를 줄 수 있지만 시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뚜렷하지 않는다면 시적인 의도나 의미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답니다. '유산'이란 가치 있는 것을 물려받는 거죠. 이 시 텍스트에서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더 구체화시켜 퇴고를 해보면 어떨까요.

    • 2015-07-18 00:53:03
    고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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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수정 했습니다.

      • 2015-07-22 13:46:1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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