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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24년 5월 월 장원 선정 / 김리윤 시인

  • 작성일 2024-06-19
  • 조회수 137

글틴 친구들 안녕하세요, 김리윤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절반 가까이가 흐른 6월 중순이네요.


다들 초여름의 아름다운 날씨를 만끽하고 있나요?

아니면 공부하느라 바쁜 나머지 창밖을 볼 여유조차 갖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오늘 글틴의 관계자분들과 저희 멘토들은 함께 만나 글틴의 다양한 미래를 함께 그려보았답니다.

글틴 친구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모두가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글에는 쓴 사람의 마음과 태도가 담겨 있지요.

그러므로 좋은 글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듬고 고치고 고민하는 시간들은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마음과 태도는 스스로 만들어나가기 나름이니까요.

문학을 통해 자신과 세계를 배우고 또 이해해나가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글을 써가는 동안 더욱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나갈 여러분을 믿고, 좋은 글을 읽고 쓰며 문학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나갈 수 있기를요.


이번 달 장원은 한 작품입니다

개성 있는 작품들은 많았지만 장원을 주기에는 완성도 측면에서 다소 미진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댓글 피드백을 참고하여 퇴고해보기를 추천해요.

초고를 쓰는 일보다 어쩌면 퇴고를 잘하는 일이 훨씬 어렵고 재밌으며 동시에 중요하다는 사실 역시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원


송희찬 ‘시간 무빙워크’


'이동이 없어' 동상이라고 불렸다는 진술로 시작하는 매력적인 도입부가 독자를 시 안으로 확 끌어들이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동이라는 속성을 상실한 존재를 동상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사물화하고, 무빙워크 위에 둠으로써 움직임, 시간성과 연결하는 시의 착상과 전개가 무척 탁월합니다. '시간의 길에는 / 서로의 발들이 이어져 있어'라는 진술도 무빙워크라는 공간의 속성과 맞물리면서 감각적으로 선명하고 설득력 있게 다가왔어요. '얼굴을 오늘 아침 냉장고에 박아 놓거나', '표정도 가구에 들어있고' 같은 표현도 탁월하고,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정말 많은 시예요. '동상'이라는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무빙워크의 속성을 이동에서 시간성으로, 다시 차가움으로 옮겨가는 사유의 전개가 놀랍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을 깊이 바라봄으로써 얼마나 많은 것들을 시 안으로 불러들이고 새롭게 연결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시였어요. 성장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는 희찬 님의 시 쓰기를 응원합니다.




우수작


송희찬 ‘중고 계절’

바리스타 작가 ‘그럼에도 비는 내린다’

옥상정원 ‘상자’

사인 ‘동네’

예리 ‘매미’

모모코, '입하'

눈금실린더, '어지러움과 자몽'

예리, '아누'



추천 콘텐츠


차도하, <미래의 손>

강우근, <너와 바꿔 부를 수 있는 것>

최지은, <우리의 여름에게>

임승유, <생명력 전개>

나혜, <하이햇은 금빛 경사로>

안희연, <당근밭 걷기>

박연준,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캐슬린 제이미, <시선들>

조나단 글레이저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김보라 영화 <벌새>

윤가은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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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건

  • 송희찬

    제 시를 좋게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글 쓰겠습니다~^^{시험 기간이지만 계속 글을 쓰게 되네요 ㅎㅎ} + 글틴 관계자 분께:글틴 뒹굴뒹굴 게시판 사용이 지금 등록이 안되는 것 같아요. 등록 버튼이 사라졌어요. 시스템이 개편 된 것인가요? 아님 게시판을 폐지하는 것인가요? 궁금해서 이렇게 연락 드립니다.{개인적으로 뒹굴뒹굴 게시판 꾸준히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고민을 나눌 수 있어서요.} 답변 부탁드려요~^^{소통 방법이 공지 글 밖에 없어서 연락 드렸습니다.}

    • 2024-06-19 20:44:38
    송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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