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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의 지름길 중소기업 사랑

  • 작성자 triumphv
  • 작성일 2009-07-11
  • 조회수 325

 

 한때, 대한민국은 나이와 장소를 불문하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인한 ‘꽃남’ 열풍이 한창이었다. 물론 ‘꽃남’ 열풍은 구준표를 포함한 미모의 F4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러한 꽃미남 군단 중 주인공 구준표는 가장 안하무인의 캐릭터로 그려진다.또한 대기업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그가 누구에게나 무례할 수 있고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특권적인 명분으로써 작용한다. 그가 누리는 특권은 이뿐만이 아니다. 나와 같은 고등학생이라는 설정 속에서 주인공 구준표는 소수계층을 위한 신화고라는 학교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내가 지금 이렇게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를 이야기하는 데에는 특별한 까닭이 있다. 바로 구준표라는 캐릭터 뒤로 그려지는 대기업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드라마 내부에서 신화그룹은 모든 사람의 선망의 대상이자 다른 기업들과는 비교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그룹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하나의 기업이 모든 권력을 독식한 채 그 권력을 남용하는 모습이 과연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을까? 물론 드라마라는 점에서 다소 과장된 면이 있지만 크고 거시적인 결과만을 좋아하는 우리 사회적 성향은 드라마에서 조차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고등학생인 나는 실제 신화고와 같은 학교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아마 고등학교 교육의 중심은 신화고를 중심으로 이루어 졌을 것이고 상위 계층의 아이들은 일반고의 아이들에 비하여 많은 혜택을 받았을 것이다. 반면,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그들에게서 상대적인 박탈감과 열등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권력적 구조는 실제 우리사회 기업구조 속에 내재 되어있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신화고가 대기업이라면 상대적으로 소외된 일반고는 중소기업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상대적인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대기업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어떠할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일어났을 때 우리 사회는 그것을 대기업의 이익 창출효과라 믿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대기업이 가져온 경제적 이익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중소기업들의 노력과 역할은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또한 젊은 청년층들 사이에서는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곧 좋은 일자리를 얻은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들은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확산된 경기침체 속에서 청년실업률은 늘어만 가고 이들 기업들은 인력을 감축하고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 청년층들은 여전히 대기업만을 선호하고 있고 이들의 취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에 눈을 돌리지 않는 걸까? 이러한 현상에는 오랜 시간 동안 자리 잡고 있던 대기업 중심의 가치관이 한 몫 톡톡히 했을 것이다.

  시간을 거슬러 IMF때로 돌아가 보자. 과거 외환위기 속에서 몇몇 대기업들이 맥없이 무너졌고 한국경제는 휘청거렸다. 그런데 오늘 또 한번의 경제위기를 대기업 중심의 성장으로써 해결하려고 한다. 심지어는 정부가 나서서 ‘비즈니스 프렌들리’와 같은 대기업 중심의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굳게 믿고 있던 대기업들이 세계의 경제침체 바람에 휘청거리기라도 한다면 우리 한국 경제는 또 다시 IMF와 같은 위기를 되풀이 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이에 따라 많은 대기업들이 녹색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히려 작은 녹색 중소기업들이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트리며 경쟁력을 키워 가고 있다. 탑 랭커의 ‘재활용 회수기’, 에코카의 ‘전기 오토바이’, 한성 엘컴텍의 친환경조명등이 바로 그 예이다. 먼저 탑 랭커의 재활용 회수기는 재활용을 함과 동시에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더 나아가 수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게 해준다. 또한 에코카에서 생산된 전기오토바이는 실제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의 배출을 8분의 1, 140분의 1수준으로 줄이는 등 세계시장을 공략중이다. 마지막으로 한성 엘컴텍은 발 빠른 움직임으로 여러 나라의 수출 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옛 말에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듯이 중소기업들은 이처럼 위기를 기회로 바꿀 무한한 잠재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한국경제의 초점은 대기업에만 맞추어져 있다. 또한 대기업만이 우리나라의 경쟁력이자 대기업의 성장이 곧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의 지표라는 생각이 아직도 다수에게 남아 있다. 하지만 녹색 중소기업의 사례는 중소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중소기업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잘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대기업 성장에 주력하기 보다는 중소기업의 탄탄한 경쟁력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경제회복의 과제를 풀어가는 것이 녹색 빛 미래를 만드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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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umph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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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umphv
  • 200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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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umphv
  • 200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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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한국경제회복의 방안을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육성에서 찾아야 한다는 논지로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예로 녹색성장 기업 3개를 소개하였습니다. 건전한 경제성장의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안적인 예시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쓰기전략으로 보입니다. 다만 도입부에서 너무 장황한 측면이 있습니다. 글의 길이나 양의 배분 측면에서도 서론이 너무 길다는 아쉬움을 보완해야 하겠군요.

    • 2009-07-14 06:45:42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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