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틴10대 감성쟁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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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2024 글틴캠프 사전접수 안내작성일 2023-12-08 작성자 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27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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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2024 글틴캠프 사전 이벤트 결과발표작성일 2023-12-01 작성자 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146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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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1인당 1일 1작품까지 게재 가능합니다.작성일 2023-11-03 작성자 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529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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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쓰면서 뒹글' 운영 규정(2023.11.03)작성일 2023-10-23 작성자 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631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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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시] 월 장원 선정 관련 공지작성일 2023-10-18 작성자 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890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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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다락방
다락방작은 문을 열어,작은 계단을 오르면,나오는 우리의 작은 다락방. 작은 창문으로들어오는 오렌지빛 햇살. 바닥 위 빨간 카펫,카펫 위 나무 책상,그리고 책상 위 작은 액자. 매일 함께 오르던 계단,이제는 나만 오르는 계단,오늘도 당신은 제 곁에 없지만오늘도 우리는 다락방에 있어요.
작성일 2023-12-10 작성자 솔빛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3상세보기 -
시 눈 결정체 같은 그대
하아얀 얼굴흰 바탕에 가늘고 뽀얀 손가락하얗게하얗게내리는 모든 눈흙탕물에 가루들이 즐비하네눈에 하얀 눈이 내리고하아얀 그대에게내가 다가가도 될까요설령 검게 물든다 할지라도무섭지 않나요?내가네가 까맣게 변해가요미안해요 그대우리가 눈에 덮여져눈보라에......
작성일 2023-12-10 작성자 rareblu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11상세보기 -
시 불타는 낙엽
사막에 외로운 모래 한 알이 있다자신이 혼자라 생각하는 가여운 가루 하나사실은 사막 전체를 거울에 비친자신이라 생각해 미쳐버린 괴생명체물 하나 없는 오아시스그곳엔 쨍쨍한 햇빛이 모래를 비춰불이 화르르 나는데저 먼 세계에서 날아든낙엽하나이곳엔 어울리지 않아거울을 깨트리고 사막이 불에 탄다
작성일 2023-12-10 작성자 rareblu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18상세보기 -
시 여름,장마철
후덥지진한 여름,공기 안에 있던 수분을 빛이 빼앗고,적운형 구름이 몽실거리며 하늘을 배회하며,청색의 꽃을 피워내다.돌연 비가 배려와 그 모든 것들을 잠재워 버린다.(비와 빛 때문에) 그렇게 찬란하게 추억 속으로 가라앉는다.
작성일 2023-12-10 작성자 Gideon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19상세보기 -
시 중학교 교복 입은 너를 만나고
작고 어두운 이 골목길에블루스 기타 소리가내 몸을 휘감아그 소리의 줄을 잡고천천히 걸어가보면향수 냄세가 진동하는전에 살던 우리 동네작고 귀여운 미니어처 속만난 중학교 교복 입은 나손위에손피 묻은작은 손교복 입은 나와 사복 입은 나우리 둘들려오는 블루스 기타 소리에 맞춰피아노와 노래를 치고피의 광기 가창피의 염원의 기악선율이우리를 안고서로를 다독이며마지막 인사를 준비해이제 이 교복 입을 날도얼마 남지 않았어그래안녕을 준비하자그래도가끔은 놀러 올게안녕,안녕또 만나
작성일 2023-12-10 작성자 송희찬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38상세보기 -
시 언니 내가 열아홉이 됐어 스무 밤쯤만 더 자고 나면 어른이래
속으로 접히는 마음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밤의 귀퉁이에서 젖을 물리고 싶다던 열일곱 살 때의 언니는 과거에 멈춰 앉아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고 있는 것 같아 난 언니처럼 될 줄 알았는데언니 내가 열아홉이 됐어 스무 밤쯤만 더 자고 나면 어른이래아주 특별한 숫자일 줄 알았는데나는 어쩌면 그때보다 더 가진 게 없고 빈곤하고더욱 솔직한 어른이 될 것 같아수학처럼 사랑도 연습하면 잘 풀리는 줄 알았는데아무리 연습해도 사랑은네가 했던 건 사랑이 아니야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항상 우습게 또 번번이 실패했어삶이 수채화이길 바란 적이 있었는데계속 덧바르니까 자꾸 울어자꾸 번져 잘 거절하는 법이 없었던 열일곱 살의 나는이제 듣기도 전에 뭔가 지겨워지기 시작하고어른 되는 거 너무 무서웠거든내가 이렇게 자라 버릴까 봐그런데 내 모습을 봐우습지어른이래 내 곁에 있어 줘그렇게 말하는 거 너무 좋아했는데그렇게 말하기 너무 어려운 열아홉으로 자랐어내 곁에 있는 게 어렵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어사랑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그 사람 속 깊숙이 들어 있을 어떤 아픔을 대뜸 위로하고 싶어지는 거?그런 건 가끔 실례가 된다며그런 시덥잖은 위로에 시덥잖은 감동을 받는 사람들 속에서 살았었던 것 같은데 아니 어쩌면 서로에게 서로를 배우는 그런 사랑을 하던 사람들 속에 살아 있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네 지금 다 어디로 갔지 아니지 내 옆에 있지 변해 버린 건 나뿐이지?이제 나는 쩐내 나는 어른이 되어 슬픔이 대수롭지 않아 어쩌지 슬픈 구석만 무뎌져서 두렵다 만났던 걔들 생각이 차례로 나고 있어사랑도 함부로 하는 거 아닌 것 같애나 어쩌면 지금 좀 완전한가 싶었는데동경하던 사람들의 삶의 단면을 잘라 보고 싶어당신들도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는 이렇게 부끄럽냐고살갗이 다 들어난 것 같냐고 나는 복숭아 립밤을 쓰는 열아홉인데수박 향이 나는 립밤을 쓸 수 있는 스물이 되고 싶었고몸에서는 허니서클이 아니라 무화과 향이 나는 스물이 되고 싶었어내가 열일곱 살 때에도 친애하던 선생님은스무 밤 뒤에는 봐주지 않겠다네선생님선생님이 보기에 제 스물은 어때요내가 더 어리지 않아도 맑고 빛날 수 있나요안녕 나 오랜만에 술 먹었네열아홉이야스무 밤쯤 더 자면 스물이야나도 연습하면 그땐 언니처럼될 수 있을까?
작성일 2023-12-10 작성자 박하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38상세보기 -
시 사별
사랑했어..알고있어..?내가 사랑하는 너의 향기를 잃고 싶지 않아그저 그대로 여기 남아있었으면 좋겠다..점점 기억도, 너의 냄새도, 사랑의 흔적들도 사라져가여름날의 꿈처럼, 마르는 물처럼, 날아가는 바람처럼나랑 사람하면, 서로 사랑하면 될줄 알았어남는 것은 없을줄 알았어근데 아니더라희미하게 남아 기억되는 꿈처럼, 어디서 흘러온지 모를 흙을 남기는 물처럼, 차가운 기분이 남아있는 바람처럼기억이 되어 내 속에는 기적이 되어 살아있어너는 곁에 없을 지라도더 가까이 남아있고, 살아있어이 사랑을, 너가 전해준 사랑을 다시 너에게 주고 싶어한번만 더 만나줄 수는 없겠니..?너가 내 옆에 있었더라면아니, 조금의 시간만 더 있었더라면아니, 말해주고 떠나갔더라면..너를 조금은 더 사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작성일 2023-12-10 작성자 무명 좋아요 0 댓글수 1 조회수 39상세보기 -
시 나는 '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나는 목격자 입니다끝없이 바라보다 허상을 찾아내는나는 시인 입니다바라봄에 종속하는 지어진 시인 입니다사랑하는 이를 앞에 두고 잡지 못함은 목격자이기 때문이요보아도 보지 못함은 시인이기 때문이요살아도 사는 게 아닌( ) 사랑하는 시인이기 때문이요
작성일 2023-12-10 작성자 무명 좋아요 0 댓글수 1 조회수 47상세보기 -
시 필름
동그란 보울 안에 갇혀 있던 주황색의 우리 투명하고도 맑았던 우리에게만 존재했던 그 여름너는 매일 밤 나를 보며 나를 바다에 풀어주리라 약속했지만지켜지지 않을 약속이란 걸 뻔히 알아 네가 가고 싶던 푸른 바다라는 곳은 더는 없을 테니 네가 다시 담고 싶은 여름의 한 장면은 지난 날일 뿐이니까우리 집 벽에 걸려있는 폴라로이드 사진 몇 장의 너와 그들의 사진은 처음부터 온전한 형태가 아니었어 볼록 튀어나와 있는 너의 얼굴 움푹 패인 그들의 얼굴네 부서진 마음을 이해해 나에게도 여전히 당연한 것들이야 모래 위에 새겼던 이름이 지워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건 바뀌지 않는 여름의 습기처럼 사진 속에서 자라나지 않는 너희의 키처럼이제 혼잣말은 그만해야겠다나 또한 같은 곳만을 돌고 있네곧 은빛 지느러미와 황홀하던 주황색의 피부는 탁한 물에 가려져 보이지 않겠지 사라져가는 우리의 여름만을 기억해
작성일 2023-12-09 작성자 S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114상세보기 -
시 비겁
하고 싶은 건 많은데할 수 있는 게 없어나도 알아이건 변명일 뿐이야하지만 말야만약 내가 나 스스로이 세상을 떠난다면모든 게 내 잘못이 아닌 게 될까?모든 게 전부 세상의 탓이 될까?아, 정말비겁한 회피야안 그래?
작성일 2023-12-09 작성자 김윤지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40상세보기 -
시 너에게
네가 죽던 그 날도들판위 반쯤 뜯겨져 나간 민들레 홀씨가잘가라며 손을 가만가만 흔들어 주었을까 연필로 네 이름 석 자를 새긴 흔적이 햇빛을 받아 반짝일 때면 다이아몬보다 빛난다는 걸 너는 알았을까가끔은 두려워 너를 떠올리며 초심으로 돌아간다면지금까지 쌓아올린 모든 게원점이 되는 건 아닌지그러나 나, 잘 참아볼게 이 슬픔이 너에게까지닿지는 않게내게 슬픔이 허락된 모든 순간동안마음껏 슬퍼할게 그리고 다시는 슬퍼하지 않을게
작성일 2023-12-09 작성자 shine연경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43상세보기 -
시 병실에 핀 민들레
삶의 미움과 그리움이 공존하는 이 곳민들레 여러 송이 피어나쿵쾅 쿵쾅심장의 리듬체조 소리를 따라저기 저 너머 홀씨 되어 병실로 이동하고오늘도 하나 둘 죽어가는뇌 세포들의 장례식 소리에여러 병동으로 하나,둘 홀씨 되어 이동하고흔들 흔들노란 민들레환자들의 깨지는 신음 소리환자들의 아무 것도 없는 새벽에한 줄기 가로등이 되어어둡고 음산한 그들의 새벽을홀씨 되어 밝히겠지찰랑 찰랑푸른 민들레그대들 마음 속에 피어나길그 것을 찾아주기를
작성일 2023-12-09 작성자 송희찬 좋아요 0 댓글수 1 조회수 90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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