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준, 「우리는 서로에게」
- 작성일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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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출처 : 《창작과비평》2016년 가을호.
■ 문태준의 「우리는 서로에게」를 배달하며…
며칠 전, 바깥일을 보고 잠깐 쉬러 집에 왔을 때의 일입니다. “집이 누구 지시오? 집이 누구 지시오?” 아흔 넘으신 가춘(양봉순) 할매가 저를 찾았습니다. “집이는 밤낭구랑 대추낭구랑 읎지?” 몇 번을 싸우다 여남은 개 밤과 대추만 받고 겨우 가춘 할매를 돌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시인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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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건
나에게 도움을 준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남에게 도움이 됬을까? 라는 의문이 이 시를 읽으면서 생각이 납니다. 우리는 혼자 있는것 같지만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바쁘셔서 형과 저를 잘 돌보지 못해서인지 저는 형을 많이 의지하게 됬습니다. 과거 회상에 재미를 느끼는 저는 제 과거를 뒤돌아 보면서 재점검을 하게 됬습니다. 형이 있었기에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었기에 더 와 닿는것 같습니다. 타인에게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이렇게 시에 비유가 되니 신기하게 느껴지면서도 이해가 잘 가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의지하고 서로 맞닿아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해보며 다시 한번 감동과 따뜻함을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