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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 「숨 쉬기도 미안한 4월」

  • 작성일 2017-04-13
  • 조회수 9,068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작품 출처 : 세월호 추모시집,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 실천문학사, 2014.

■ 함민복 │ 「숨 쉬기도 미안한 4월」을 배달하며…

“숨 쉬기도 미안한 4월”입니다. 여전히 많이 아프시지요. 저도 많이 아픕니다. 얼마 전에는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 다녀왔는데요. 4.16 기억교실 앞에는 분명히 ‘일반적인 관람 준수사항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는 유의사항이 큰 글씨로 적혀있었는데요, 기억교실을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관람 준수사항’과는 달리 입을 틀어막고 훌쩍이고 있었어요. 터져 나오는 눈물과 울음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시인 박성우


문학집배원 시배달 박성우

- 박성우 시인은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강마을 언덕에 별정우체국을 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당 입구에 빨강 우체통 하나 세워 이팝나무 우체국을 낸 적이 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거미」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동시집 『불량 꽃게』 『우리 집 한 바퀴』 『동물 학교 한 바퀴』, 청소년시집 『난 빨강』 『사과가 필요해』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 등을 받았다. 한때 대학교수이기도 했던 그는 더 좋은 시인으로 살기 위해 삼년 만에 홀연 사직서를 내고 지금은 애써 심심하게 살고 있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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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8건

  • 0330uu

    함민복 시인의 숨 쉬기도 미안한 4월을 읽고 가끔 세월호 생각이 안날때 생각을 나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TV를 보는데 전원생존이라는 뉴스가 나올때 안심했었는데 몇시간 뒤 전원생존이 아니라 계속 사망자와 실종자수가 늘어나서 세월호 사건이 커지게 됬네요. 시를 통해 세월호 사건에 대해 더 감명깊게 생각하였고, 나중에 2~30년뒤에 시를 읽고 이런 사건이 있구나 라는 걸 알수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시를 써주신 함민복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2017-07-09 21:05:58
    0330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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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07

    함민복 시인님과 문학집배워 박서우님 덕에 기억속에서 잊혀질뻔했던 세월호 사건을 다시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어하나하나가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은 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7-07-09 21:38:3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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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ly0428

    함민복 시인의 「숨 쉬기도 미안한 4월」을 읽고나니 세월호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되네요. 벌써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지 3년이 지났지만 그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희생자분들의 가족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생각할 수가 없네요. 많은 분들이 이 사건에 대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시로 적어주신 함민복 시인분께 감사합니다.

    • 2017-07-09 22:22:14
    illy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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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y0501

    이 시를 읽으니 3년전에 느꼈던 감정이 똑같이 느껴졌습니다. 피해자 가족분들의 입장에서 슬픔을 느낄 수 있었고 기억속에서 잊혀질 수 있는 세월호 사건이 이 시를 통해 영원히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시를 써주신 함민복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 2017-07-09 22:57:04
    pky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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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yrie

    함민복 시인님의 『숨 쉬기도 미안한 4월』을 감상한 후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이 사건의 가족, 친구들의 슬픔은 여전하고 얼마나 절망스럽고 아픈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나와 같은 나이였던 사람들의 공포와 슬픔을 내가 전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들을 잊지 않으며 추모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지금의 순간순간을 기적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로 다시금 세월호의 아픔을 느꼈으니 항상 잊지 않으려 노력하겠습니다.

    • 2017-07-09 23:22:55
    ky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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