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민복, 「숨 쉬기도 미안한 4월」
- 작성일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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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출처 : 세월호 추모시집,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 실천문학사, 2014.
■ 함민복 │ 「숨 쉬기도 미안한 4월」을 배달하며…
“숨 쉬기도 미안한 4월”입니다. 여전히 많이 아프시지요. 저도 많이 아픕니다. 얼마 전에는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 다녀왔는데요. 4.16 기억교실 앞에는 분명히 ‘일반적인 관람 준수사항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는 유의사항이 큰 글씨로 적혀있었는데요, 기억교실을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관람 준수사항’과는 달리 입을 틀어막고 훌쩍이고 있었어요. 터져 나오는 눈물과 울음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시인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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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8건
함민복 시인의 숨 쉬기도 미안한 4월을 읽고 가끔 세월호 생각이 안날때 생각을 나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TV를 보는데 전원생존이라는 뉴스가 나올때 안심했었는데 몇시간 뒤 전원생존이 아니라 계속 사망자와 실종자수가 늘어나서 세월호 사건이 커지게 됬네요. 시를 통해 세월호 사건에 대해 더 감명깊게 생각하였고, 나중에 2~30년뒤에 시를 읽고 이런 사건이 있구나 라는 걸 알수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시를 써주신 함민복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함민복 시인님과 문학집배워 박서우님 덕에 기억속에서 잊혀질뻔했던 세월호 사건을 다시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어하나하나가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은 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함민복 시인의 「숨 쉬기도 미안한 4월」을 읽고나니 세월호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되네요. 벌써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지 3년이 지났지만 그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희생자분들의 가족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생각할 수가 없네요. 많은 분들이 이 사건에 대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시로 적어주신 함민복 시인분께 감사합니다.
이 시를 읽으니 3년전에 느꼈던 감정이 똑같이 느껴졌습니다. 피해자 가족분들의 입장에서 슬픔을 느낄 수 있었고 기억속에서 잊혀질 수 있는 세월호 사건이 이 시를 통해 영원히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시를 써주신 함민복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함민복 시인님의 『숨 쉬기도 미안한 4월』을 감상한 후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이 사건의 가족, 친구들의 슬픔은 여전하고 얼마나 절망스럽고 아픈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나와 같은 나이였던 사람들의 공포와 슬픔을 내가 전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들을 잊지 않으며 추모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지금의 순간순간을 기적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로 다시금 세월호의 아픔을 느꼈으니 항상 잊지 않으려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