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 「계란과 스승」
- 작성일 2017-07-06
- 좋아요 0
- 댓글수 64
- 조회수 7,999
작품 출처 : 이재무 시집, 『슬픔은 어깨로 운다』, 천년의시작, 2017.
■ 이재무 | 「혼자만의 버스」를 배달하며…
우연이었을까요. 녹색어머니회 아빠가 되어 딸애가 다니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등교 친구를 하고 와서 이 시를 읽게 되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가보는 초등학교였는데요. 제게도 잊을 수 없는 스승님이 계십니다. 객지로 돈 벌러 간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시던 선생님. 무작정 선생님이 계시는 초등학교 교무실로 찾아가서 넙죽 큰절을 올린 뒤로는 일없이 찾아뵙곤 하는데요. 친구이든 선배이든 선생님이든, 내 마음의 스승이라고 여겨지는 분께 은근슬쩍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하면서 이 시를 배달합니다.
시인 박성우
|
이어보기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댓글신고
선택하신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64건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저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든 시였습니다. 정말 좋은시 인것 같습니다.
학생을 생각하고, 학생을 위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였습니다.
제자를 생각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따뜻하게 학생에게 고스란히 전해진거 같다. 학생도 그런 선생님의 마음을 느꼈는지 잊지않고 선생님께 찾아가 인사드리는 모습이 따뜻해보인다.
이 시를 읽고 제자를 향한 선생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계란을 바치는 행동이 결국 학생을 위한 일이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시를 읽고 나서 학생을 생각하는 선생님의 헌신적인 마음이 감동적이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