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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울고 들어온 너에게」

  • 작성일 2017-12-28
  • 조회수 7,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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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caption]




작품 출처 : 김용택 시집, 『울고 들어온 너에게』, 창비, 2016.




■ 김용택 | 「울고 들어온 너에게」를 배달하며…



날은 차고 한해는 또 저물어 갑니다. 꽁꽁 언 내 얼굴을 따뜻한 손으로 감싸줄 사람 누구일까요? 김용택 시인의 「울고 들어온 너에게」는 팔베개를 하고 누워 별말 없이 따뜻한 사람을 가만가만 떠올려보기 좋은 시입니다. 얼었던 몸과 마음이 풀어져 따끈따끈해질 때까지 말이지요. 그동안 감사했다는 마음 전하고요. 저는 이만 물러납니다. 내내 높고 귀하고 따뜻한 날들 되시고, 새해엔 더욱 밝고 힘차게요!


시인 박성우



문학집배원 시배달 박성우

- 박성우 시인은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강마을 언덕에 별정우체국을 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당 입구에 빨강 우체통 하나 세워 이팝나무 우체국을 낸 적이 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거미」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동시집 『불량 꽃게』 『우리 집 한 바퀴』 『동물 학교 한 바퀴』, 청소년시집 『난 빨강』 『사과가 필요해』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 등을 받았다. 한때 대학교수이기도 했던 그는 더 좋은 시인으로 살기 위해 삼년 만에 홀연 사직서를 내고 지금은 애써 심심하게 살고 있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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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7건

  • 김성원10106

    이 시의 화자는 아이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추운 겨울 밖에 나갔다 돌아온 사람을 기쁘게 마주하여 챙겨주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차가운 얼굴을 만지며 자신의 손이 시렵겠지만 아이를 위해 사랑을 아끼지 않는 어머니. 날씨가 추운 날 뿐만 아니라 평소 나를 따뜻한 손으로 맞아주는 존재이다. 손이 차가워지더라도 아이를 돌보고 싶어하는 어머니가 마음을 따듯하게 한다. 아이는 이 기억을 갖고 미래에 어머니에게 같이 사랑을 배풀 것이라고 본다. 이 시로부터 나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하셨을 어머니를 생각하며 나도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2018-05-29 11:50:31
    김성원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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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07김우석

    이 시는 모두들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떠오른다고 느낀다. 나도 한창 밖에서 뛰놀고 집에돌아오면 어머니의 따뜻한 미소와 함께 저녁밥을 먹던일이 생각난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손을 많이 잡아드리지도 못하고 어머니의 손이 많이 주름져있는것을 보았을때 고단하심이 한눈에 들어왔다.그럼에도 그손은 아직 따뜻했다. 평생동안 느끼는것은 불가능하다는걸 알기에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었다. 어머니는 아무리 추워도 견디시고 따뜻함을 유지하신다. 그 어느사람에게보다 나에게 상냥하신 어머니가 이 시를통해 생각이나는것같다

    • 2018-05-29 11:56:08
    10107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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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620하경수

    이 시는 누군가를 굉장히 사랑하며 아끼는 사람이 쓴 시인거같다. 엉덩이 밑에 손을 넣고 뒤적거리는 행동을보아 그 사람은 많이 당황했으며 동시에 시의 화자와 사귄지 얼마 되지않은 연인인거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속상한 일을 자신의 애인에게 털어놓는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인거 같다. 이런걸 보았을때 시의 화자는 정말 듬직하고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거같다. 나도 나중에 만나는 사람이 된다면 시의 화자처럼 얘기를 잘 들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고 그렇게 그게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알려준 그런 시인거같다.

    • 2018-05-29 13:49:39
    10620하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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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605김영준

    이 시를 읽고 공부하고 늦은 새벽에 오는 나를 새벽까지 주무시지 않고 기다리시고 항상 따뜻한 손길로 맞아주시는 어머니가 떠올랐다. 항상 해주시는 일이라서 당연하다고 생각했엇는데 이 시를 읽고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해주시고 나를위해 희생해 주셨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조금 울컥했다. 나도 커서 어머니가 내게 해주셨던 일들을 배풀고 오늘 집에 가서도 어머니에게 사랑하다는 말을 전해야겟다. 짧은 시엿지만 그 속에는 많은 의미가 들어있는 시엿던 것 같다.

    • 2018-05-29 14:07:01
    10605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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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좇산

    이 시에 화자는 나의 부모님과 많이 비슷한 것 같아서 많이 생각 하는것 같다. 평일에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왔니 아들? 라고 말씀하시며 나를 반기던 엄마의 말이 계속 떠오릅니다. 어디서든 항상 웃는 모습이엇던 엄마를 보고 신기했던 적이 있엇습니다 . 항상 자식들을 생각하는 부모님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나도 이제부터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고 효도를 많이해야겟다고 생각했다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 2018-05-29 14:44:55
    여기는좇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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