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유리의 눈」
- 작성일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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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출처 : 강정 시집, 『귀신』, 문학동네, 2014.
강정 ｜「유리의 눈」을 배달하며…
우리는 태어날 때 예쁜 유리병 하나에 제 영혼을 담아서 세상에 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환하고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유리병 속에 우리는 작은 새싹처럼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조심해도 유리병은 깨지기 마련이죠. ‘오 하느님, 왜 저에게 이다지도 날카로운 운명을 선물하셨나요?’ 시인은 이렇게 묻지 않습니다. 따끔거린다는 건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 병이 깨진 것은 외부의 충격이 아니라 안에서 제 스스로 밀어내는 힘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팔차원의 흉기로 변한 세계 속에서 난반사로 더 빛나는 ‘너’를 볼 수 있겠어요? 이 강건한 영혼은 만 마디로 반짝이는 색깔들을 볼 수 있을 만큼 멋진 인식의 눈을 가졌습니다.
시인 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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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꼭 나쁜것이 아닌 상처를 입고 자신의 내면은 더욱 더 강해질 수 있다라고 말해주고있다. 정말 이 시가 공감되는게 나도 여태 17년을 살면서 힘든일을 나 나름대로 많이겪었다 생각한다. 일명 정신력을 요즘 유행어로 말해 멘탈이 약한 나는 정말 작은힘든일에도 쉽게 무너지고 내 생각보단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휘말려서 항상 나 자신은 무엇이고 하찮은 존재가아닌가싶을정도로 고민을 많이했었다. 그러나 오랜시간동안 힘든시간을겪으며 난 그것에 대해 더욱 강해지자는 생각에 오히려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려하고 정말 나 자신을 위해 노력하다보니 지난시간을 되돌아보면 정말 보람있던 시간이였던것같다. 주변에서 항상 행복한사람들을 보면 정말 저 사람들은 매일같이 행복한가 하면 다른 내면은 힘들기도하고 나보다 더 힘들어 더 노력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정말 그것을보며 난 내가 그때의 힘든내가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아마 더 불행했을꺼라 생각한다. 이런 깊은생각을 하게된 이 시를 사람들에게 권장한다.
이 시의 도입부를 읽었을 때 유리의 눈은 부정적인 물건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시를 다 읽었을 때 즘에는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늘 완벽한 것을 추구하고 완벽한 것이 완전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이 시를 읽고 불안전도 완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들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안전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유리의 눈이 될 수 없다. 우리들은 깨진 유리의 눈이다. 하지만 깨진 것은 퇴보한다는 것이 아니다.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 보자. 깨졌다는 것은 시련을 뛰어넘어 성장한다는 증거이자 완벽해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이 시는 우리에게 불안전한 모습이라도 완벽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저는 처음에 유리가 깨졌다는 것은 자신의 이상이나 자신의 신념과도 같은 하나로 있어야지 비로서 빛을 바라는 것이 부서져 사라져버린 것과도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는 하나로 있던 것이 깨져서 조각조각이 나야 비로서 빛을 발하는 부분들이 있고 이를 통해서 저는 기존의 신념과도 같은 하나로서 빛나는 것들이 깨져 사라지더라도 그 속에서 새로이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저에게 일깨워주는 시였습니다. 옛 역사로 부터 알 수있듯 여려 사람들이 아름다움이나 가치는 하나의 완전체에서 나온다고 생각했고 저 또한 이 시를 읽기 전까지 이러한 고정관념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를 읽고 난 뒤로는 불완전함도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낼 수 있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는 점에서 저의 태도가 삐뚤어져 있다고 생각할 때 이 시를 두고두고 볼 것 같습니다.
나는 유리가 깨졌다는 것에서 단순히 유리조각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또한 그 유리조각의 특징조차 날카롭다, 위험하다, 조심해야 한다 정도 밖에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시를 읽고 다른 시각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깨진다는 것이 소실, 소멸의 의미가 아닌 새로운 의미, 즉 깨짐으로서 여러 곳으로 빛이 반사된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깨짐(실패, 좌절 등)을 두려워한다. 나도 그러하다. 그러나 이 시를 읽고나서 깨지는 것이 그저 두려워 할 만한 것이 아님을 알았다. 깨짐으로서 여러 방향으로 빛을 반사하는 것, 이것 또한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유리는 꺠 져서 찬란하게 빛이 난다. 하지만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비치난다. 장미와 같다고 생각 하는것이 편하다. 장미와 같이 만지기는 쉽지 않지만 매우 예쁘다. 이러한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많이 발견될 수 있다. 우리중 어떻한 사람들은 외관이 우리와 다르거나 외모가 조금은 떨어지는 사람들이있다. 그러나 그들은 깨진 유리잔 처럼 아름답게 빛이나고 있을 수 있다. 우리는 그리하여 그들의 내면을 바라보는 태도를 키워야한다. 겉으로 보기는 매우 위험하거나 좋지 않아 보일 수 는 있어도 내면을 알고 보니 찬란하게 빛이 날 수있다.우리는 그리고 깨진 유리조각들 중에서도 가장 예쁘게 빛이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