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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의 척도

  • 작성자 백록
  • 작성일 2024-07-30
  • 조회수 430


나는 혼자라


글쎄, 언젠가


밤에는

낮에는


버틸 날 온다면


낮에는

또 밤에는


비와 어울려


내 시와 외로움도

소리로 바뀌어 내리면


얼마나 외롭든가

비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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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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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오

    안녕하세요, 김선오입니다. 백록 님의 <궤변의 척도> 잘 읽었습니다. 나의 시와 외로움이 소리로 바뀌어내릴 때 비가 질문을 던진다는 상상력이 좋습니다. 짧고 담백한 내용의 시가 인상적이지만 보다 살을 붙이고 다양한 정황과 이미지를 활용하여 이런저런 시적 실험을 시도해보아도 좋겠어요. 박상순 시인의 시들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

    • 2024-08-18 23:39:20
    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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