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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소리] 말에 끌려간 곳에서 우리가 만난 시 , 신해욱 시인 | 791회 1부

  • 작성일 2024-10-23

● 1부 〈지금 만나요〉 / 신해욱 시인

문학광장 〈문장의소리〉는 2005년 시작된 문학 라디오입니다. 2024년부터 연출 유계영 시인, 진행 우다영 소설가, 구성작가 문은강 소설가가 함께합니다.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신해욱 시인은 199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간결한 배치』,  『생물성』,  『sysygy』,  『무족영원』, 산문집  『비성년열전』,  『일인용 책』 등이 있다. 최근 시집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를 출간하였다.


● 오프닝 : 신해욱 시인의 시집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에 수록된 시 「할머니들 이마가 아름다운 할머니들」 중에서

● 〈로고송〉

● 1부 〈지금 만나요〉 / 신해욱 시인


Q. DJ 우다영 : 최근 신작 시집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를 출간하시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A. 신해욱 시인 : 8월에 좀 바빴고요. 엄청 더웠고, 바빴습니다. 지금은 신간 시집으로 인해 바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Q.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 출간 때에는 독자님들을 만나볼 기회가 적다고 하셨는데요. 이번에는 독자님들을 만나볼 수 있으셨나요?

A. 독자님들과 두 번쯤 만났고요. 그 시간 자체가 굉장히 충만했고, 기쁘게 즐기다 왔습니다. 이전에는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았는데, 이제는 사람 만나는 게 굉장히 삶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Q. 최근 출간하신 시집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의 표지는 직접 고르셨나요?

A. 출판사 ‘봄날의책’에서 나오는 시리즈는 전부 작가들이 직접 표지를 고르게 되어 있어서 저도 직접 고르게 됐습니다. 일단 골라야 한다는 압박이 생기니까 다른 세계로 눈이 돌아가더라고요. 이 그림은 2016년에 전시회에서 본 거니까 벌써 8년이 됐네요. 한 5년쯤 지났을까 싶었는데. 표지로 뭘 할까 했을 때 이 그림, 연필 드로잉이고 모노톤인데 왠지 녹색이 스며있는 듯한 느낌과 함께 이 그림이 떠올랐어요. 책 표지를 내가 고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이 그림으로 하겠다고 결정했죠.


Q. 신해욱 시인님만의 시집 제목을 짓는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기준을 미리 정하지는 않고요. 시집 제목을 정할 즈음에 망설임 없이 정했던 것 같아요. 기준이 뭘까에 대해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명하거나 요약하지 않으면서 응축하는 느낌이 드는 단어나 구절을 만났을 때 ‘저걸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꽂히는 단어가 나타나면 망설일 일이 없는데, 아닌 경우 헤매게 됩니다. 저는 대개 운 좋게 제목을 만나서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ㅇ 연출 | 유계영 시인

ㅇ 진행 | 우다영 소설가

ㅇ 구성 | 문은강 소설가

ㅇ 시그널 | 손서정

ㅇ 일러스트 | 김산호

ㅇ 원고정리 | 강유리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쇼츠 | 미디어류(MakeSense 이용호)

ㅇ 디자인 | OTB Company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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