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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528회 : 최은미 소설가의 아홉번째 파도 편
문장의 소리 제528회 : 최은미 소설가의 아홉번째 파도 편 ● / 소설가 조해진 ● / 소설가 해이수 오프닝 : 오리아 마운틴 드리머의 『초대』에서 한 대목 ● / 시인 정현우 ● 1부 / 최은미 소설가 2018년 문장의 소리는 진행자 해이수 소설가, 연출 조해진 소설가, 구성작가 정현우 시인과 함께 합니다. 올해 첫 초대 손님은 최은미 소설가입니다. 최은미 소설가는 2008년 현대문학으로 데뷔하여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이 있으며, 2017년 10월 첫 장편소설 『아홉번째 파도』를 출간했습니다. Q. DJ 해이수 : 오랫동안 공들인 원고가 책으로 출간되었을 때 심정이 어떠셨나요? A. 최은미 소설가 : 사실 이걸 하면서, 소설 쓰는 동안은 일상에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이 소설을 쓴 뒤로 많이 미뤄놨었거든요. 좀 미뤄 논 많은 것들도 있고. 사실 펼쳐놓은 이야기도 좀 크고 제가 인물들이랑 정도 많이 들고 해서 이걸 끝내기 전까지는 정말 뭘 못하겠구나. 이런 마음으로 좀 매달려서 썼던 거 같구요. 책이 나오고 나서는 책 나온 뒤 어떤 정신없는 기간들이 좀 지나고 나서 굉장히 큰 허탈감이 좀 찾아왔었어요. 그래서 정말 무엇으로도 메워지지 않을 것 같은 구멍이 생긴 것 같고. 그럼 다음 소설은 어떻게 쓰지. 막 이런 생각에 좀 빠졌던 적도 있었고요. 근데 또 독자들 리뷰 하나하나 올라오는 것 보면서 또 되게 좋았고 사실은 소설을 쓰는 동안 되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도 많고 이걸 완성할 수 있었던 여건들에 감사한 마음이 크고. 그런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Q. 연재부터 출간까지 원고를 보완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수정하셨는지, 또 무슨 고민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A. 연재를 마치고 나서 개인적으로는 각 주인공 세 인물의 스토리를 좀 더 보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많이 보완되진 않았는데 좀 몇몇 배경에 대한 얘기라던가 그 인물이 어린 시절에 느꼈던 강렬한 감정부분, 좀 더 인물의 내면을 표현해줄 수 있는 부분을 좀 보완하려고 했구요. 그리고 인물들의 동기 부분을 좀 보완을 하려고 했어요. 예를 들어서, 그들은 왜 다 척주에 모여 있는가. 이런 부분. 송인화는 왜 상처가 있는 척주에 갔는지, 윤태준도 어렸을 때 그 아픔이 남아있는 척주에 왜 가게 됐는지. 그런 동기부분을 조금 더 설득력 있게 보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보완을 좀 했구요. ...(중략)... 그런데 쓰면서도 그렇고 또 퇴고를 앞두고도 그렇고 퇴고를 하면서도 그렇고 후반부 부분에 대한 고민이 가정 컸던 것 같아요.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또 송이나가 행동을 하고 이런 부분이었는데 사실 그 부분을 쓸 때 감정적으로 조금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이게 제대로 쓰고 있는 건지 이 흐름이 맞는 건지. 이 호흡이 독자들이 따라올 수 있는 호흡인지. 내가 이 느끼면서 쓰는 이 감정과 호흡을 과연 다른 사람도 공감할 수 있게 쓰고 있는 건지 전혀 파악이 되질 않았어요. 그래서 쓰면
작성일 2018-04-18 작성자 좋아요 0 댓글수 9상세보기 -
방송듣기 제311회 김중혁&이은선, 〈2012 마지막 수다〉,
방송일 : 2012년 12월 31일 btn 제 311 회 초대작가 : 김중혁 PD(소설가), 이은선 구성작가(소설가) " "2012 마지막 수다" ◆ 오프닝 : 황정은 DJ ◆ 수다의 방 : 김중혁 PD(소설가), 이은선 구성작가(소설가) ◆ 로고송 : 바비 & 계피 ◆ 문장의 힘 작가소개 김중혁(소설가)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계명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1F/B1 일층, 지하 일층』, 장편소설 『좀비들』 『미스터 모노레일』, 산문집 『대책없이 해피엔딩』(공저) 『뭐라도 되겠지』가 있다. 2008년 단편소설 「엇박자 D」로 김유정문학상을, 2010년 「1F/B1」으로 제1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2012년 「요요」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소개 이은선(소설가) 1983년 충남 보령 출생.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
작성일 2012-12-31 작성자 웹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0상세보기 -
방송듣기 제310회 한강(시즌 마지막 초대작가), 〈회복하는 인간〉
방송일 : 2012년 12월 24일 btn 제 310 회 시즌 마지막 초대작가 : 한강(소설가) " "회복하는 인간" ◆ 오프닝 : 황정은 DJ ◆ 작가의 방 : 한강(소설가) ◆ 로고송 : 바비 & 계피 ◆ 문장의 힘 작가소개 한강(소설가) 1970년 이른 겨울 광주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이 되던 겨울, 서울 수유리로 옮겨와 성장기를 보냈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1995; 개정판 2012) 『내 여자의 열매』(2000) 『노랑무늬영원』(2012)과 장편소설 『검은 사슴』(1998) 『그대의 차가운 손』(2002) 『채식주의자』(2007) 『바람이 분다, 가라』(2010) 『희랍어 시간』(2011) 등이 있다. 동리문학상(2010) 이상문학상(2005) 오늘의 젊은예술가상(2000) 한국소설문학상(1999)을 수상했다 .
작성일 2012-12-24 작성자 웹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2상세보기 -
방송듣기 제313회 박민규 작가, 소설을 쓴다는 것
제313회 박민규 작가, 소설을 쓴다는 것 -로고송(방승철) -오프닝 -기획 코너_부족한 것들(엽편소설) -작가의 방(소설가 박민규)-기획 코너_ 김봉현의 흑형이야기 - 시와 랩의 불가침조약 *박민규 작가 약력『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 그 해에 『삼미슈퍼스타즈팬클럽』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 이후 이효석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 『카스테라』, 『핑퐁』,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더블』등의 책을 출간했다. *김봉현 음악평론가 약력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네이버뮤직 이주의 앨범 선정위원-다음뮤직 필진
작성일 2013-04-02 작성자 좋아요 0 댓글수 2상세보기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752회 : 1부 양안다 시인 / 2부 노은지 소설가
ㅇ 코너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당신의 첫 :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신인들의 고군분투. 작가가 되기 위해 쏟았던 열정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 오프닝 : 문지혁 작가의 소설집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중에서 ● 〈로고송〉 ● 1부 〈지금 만나요〉 / 양안다 시인 양안다 시인은 2014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세계의 끝에서 우리는』, 『숲의 소실점을 향해』 등, 동인 시집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 등이 있다. 최근 시집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를 출간하였다. Q. DJ 김봄 : 양안다 시인님께서 직접 최근 출간하신 시집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를 소개해 주신다면? A. 양안다 시인 : 분위기가 우울하다고 생각하고요. 만약 덜 어려운 걸 읽고 싶으시다면 저의 이전 시집을 읽으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옛날이 좋았다는 반응을 종종 봤거든요. 새로운 걸 읽고 싶으시다면 이번 시집 읽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최근 출간하신 시집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를 비롯하여 작품 피드백을 찾아보시는 편인가요? A. 아무런 반응은 안 하고요. 쪽지를 주시는 분들은 형식상 답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정도로 말씀드리고요. 좋은 평도 나쁜 평도 있겠지만, 읽는 자체로 재미있어서 많은 말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라는 제목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저는 시집 제목을 두 개 정도 후보로 가지고 있었고요. 그중 하나였습니다. 편집자님과 대화 나누었을 때 처음엔 다른 제목으로 시집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여차여차하다가 지금 제목이 되었고요. 다른 후보 하나는 수록작 중 하나인 「첫 안경을 쓰는 아이들을 위해」였는데요. 그 제목으로 하게 되면 주제를 뻔히 드러내는 것 같아서 편집 과정 중 지금 제목으로 결정되었습니다. Q. 시집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와 관련하여 ‘시인의 말’에 설명을 덧붙여주신다면? A. 옛날부터 생각했던 게 ‘시인의 말’을 길게 쓰자는 거였는데요. 저는 짧고 멋있는 말을 하지 못하고, 청개구리 심보도 있다 보니 다른 이들에 비해 길게 쓴 것도 있고요. 기왕 쓰는 김에 감정적으로 질척거려보자는 느낌으로 썼습니다. ● 2부 〈당신의 첫〉/ 노은지 소설가 노은지 소설가는 2023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세노테 다이빙』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당선과 동시에 장편소설 『세노테 다이빙』을 출간하였다. Q. DJ 김봄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A. 노은지 소설가 : 올해 초 게임 회사에 취업하게 되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 당선 연락이 왔을 때 어떤 일을 하고 계셨나요? 그리고 기분은 어떠셨나요? A. 신춘문예 당선 전화가 도
작성일 2023-04-05 작성자 관리자 좋아요 1 댓글수 0상세보기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523회 : 박성우 시인편
제523회 박성우 시인편 ● / 뮤지션 양양 ● / 문장의 소리 DJ 김지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스의 소설 『내 이름은 루시 바턴』에서 한 대목 ● / 박성우 시인 문장의 소리 523회는 박성우 시인과 함께합니다. 박성우 시인은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시집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웃는 연습』 외 다수의 동시집과 청소년 시집이 있습니다. 또한, 『박성우 시인의 창문 엽서』등의 산문집이 있으며 신동엽 문학상, 윤동주 젊은 작가상 등 수상하였습니다. Q. ‘동시로 등단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신 계기 같은 게 있을 것 같아요. A. 시를 쓰면서도 아동문학을 할 때도 온당한 절차를 밟고 하자 이런 생각이 있었고 시를 쓰기 전에 동시를 쓰면서 컸기 때문에 쓰게 되었고. 또 하나는 딸애를 키우다 보니까 딸애의 말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들을 동시로 쓰기도하고 그랬죠. 딸애랑 걸어가다가 이를 테면 딸애가 안 걷겠다고 막 그래요. 그러면 제가 “이번에는 아빠가 업어줄 테니까 나중에 아빠 늙으면 네가 업어 줘야해.” 그러면 딸애가 “그래 알았어. 그런데 아빠는 할머니 몇 번이나 업어줬어?” 이런 말들을 하죠. 그런 것들을 받아서 동시로 쓰기도 하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기도 하고 그런 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쓰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Q. 청소년 문학이나 청소년 시집들로 연령대를 높인다고 해야 할까요? 이런 거는 아이의 성장과도 관련이 있는 건가요? A. 청소년 시라는 것을 낸 건 아마 제가 맨 처음인데, 청소년 시라는 개념이 없었을 때인데 사실 1318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학교 밖 청소년들이 7만 명이에요. 해마다. 사실은 안타까운 현실이고 모든 걸 공부로 줄을 세워서 어른들의 눈으로만 하려고 하는데, 그런 것 보다는 아이들의 얘기를 좀 들어보고 아이들의 얘기를 아이들의 목소리로 들려주자. 사실 시라는 거를 아이들 얘기로 해야 재밌는데 시험을 보기 위해서만 하니까 아이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재미가 없는 거잖아요. 청소년기에 시를 재밌고 신나게, 그리고 시라는 게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이미 내가 시고 우리들의 이야기가 시다 이런 것들을 말하고 싶어서 청소년 시도 하고 그렇습니다. Q. 『웃는 연습』이라는 제목을 표제로 올리신 이유를 여쭤보고 싶어요. A. 『웃는 연습』 이라는 시집 제목을 한 거는 시중에 「마흔」이라는 시가 있는데. 하여간 거기에서 사십 이쪽저쪽의 사내가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하는 그야말로 자신을 온전히 죽이고 전혀 다른 삶을, 웃어야하는 삶을 살아야하는데 거기에 나오는 시 구절 중에 웃는 연습이라는 말이 나오고. 시집 뒤쪽에 「어떤 방문」이라고 있는데, 바우 어르신이라고 있어요. 시골에. 바우 양반 이라고도 하고 바우 어르신인데 저랑 스무 살 차가 더 나요. 근데 저한테 “동상, 동상” 해요. 눈이 오는 날 저를 델로 왔어요. 같이 밥
작성일 2017-11-22 작성자 좋아요 0 댓글수 0상세보기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751회 : 1부 장희원 소설가 / 2부 차현준 시인
문장의 소리 제751회 : 1부 장희원 소설가 / 2부 차현준 시인 문학광장 〈문장의 소리〉는 2005년 시작된 인터넷 문학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560여 명의 작가가 초대 손님으로 다녀갔습니다. 〈문장의 소리〉의 연출과 진행, 구성작가는 모두 현직 작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년부터 시인 이영주, 소설가 김봄, 소설가 권혜영, 시인 최지은이 함께합니다. 지금까지의 방송은 문학광장 누리집과 유튜브, 팟빵과 팟캐스트,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ㅇ 스태프 연출 김봄(소설가) 진행 이영주(시인) 구성작가 권혜영(소설가) 구성작가 최지은(시인) ㅇ 코너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당신의 첫 :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신인들의 고군분투. 작가가 되기 위해 쏟았던 열정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 오프닝 : 숀 탠 작가의 그림소설집 『먼 곳에서 온 이야기들』 중에서 ● 〈로고송〉 ● 1부 〈지금 만나요〉 / 장희원 소설가 장희원 소설가는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폐차」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2020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첫 소설집 『우리의 환대』를 출간하였다. Q. DJ 김봄 : 최근 출간하신 『우리의 환대』는 장희원 소설가님의 첫 소설집인데요. 첫 소설집을 펴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장희원 소설가 : 첫 소설집을 낸 소감은 생각 외로 무덤덤했어요. 그전에는 고민이 많았거든요. 넌지시 지인분들이 물어오시거나, 대화의 화제가 책에 대해 나오면 교묘하게 화제를 돌리거나, 솔직하게 무섭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런 고민과 다르게 막상 책을 내고, 처음 만져 보니 왜 그렇게까지 고민했을까 싶을 정도로 무덤덤했고요. 기억에 남는 일화는 첫 교정지를 받고, 수정 작업을 해서 출판사에 송부했는데, 교정지가 사라진 것입니다. 저와 출판사 양쪽에서 우체국에 전화하고, 어떻게 된 건지 알아보니 다른 부서에 도착했더라고요. 그때는 조금 당황했는데 지금은 한시름 놓았고, 지금 생각해보니 재미있는 일화인 것 같습니다. Q. 최근 출간하신 소설집 『우리의 환대』의 표제작은 어떻게 정해지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A. 딱히 큰 이유는 없고요.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디자인 맡아주신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이 애써주셨는데요. 편집 담당하셨던 선생님이 「우리의 환대」라는 작품이 독자들에게 가장 알려졌을 테니 해당 작품으로 다가가는 것이 어떨지 의견을 주셨고, 저도 동의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따랐습니다. Q. 소설집 『우리의 환대』의 표제작인 단편 「우리의 환대」를 구성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저는 소설을 쓸 때 아주 작은 경험이라도 꼭 한 부분 들어가는 것 같아요. 「우리의 환대」는 제가 대학생 때 호주로 교환학생 간 적이 있거든요. 그때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지만, 그곳에 사는 다른 친구들은 쉐어하우스라
작성일 2023-03-29 작성자 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0상세보기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 607회 : 첫 책 작가 특집4 : 김유림, 양안다 / 장류진, 장혜령, 한정현
문장의 소리 제607회 : 첫 책 작가 특집4 : 김유림, 양안다 / 장류진, 장혜령, 한정현 인터넷 문학 라디오 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560여명의 초대손님이 다녀갔습니다. 연출과 진행, 구성 모두 현직 작가이며 2018년도에 이어 2019년도에는 소설가 조해진, 해이수, 시인 정현우가 함께 합니다. 지금까지의 방송은 사이버문학광장 홈페이지와 유튜브, 팟빵과 팟캐스트를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ㅇ 스태프 연출 조해진(소설가) 진행 해이수(소설가) 구성작가/로고송 정현우(시인) ㅇ 코너 - 작가의 방 :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책들의 방 : 책을 둘러싼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 첫 책을 소개합니다 : 첫 책을 발간한 작가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작품을 소개합니다. ● ● 1부 / 김유림, 양안다 시인 양안다 시인은 2014년 현대문학으로 데뷔하여 시집 『작은 미래의 책』 이후 두 번째 시집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를 출간하였습니다. 김유림 시인은 2016년 현대시학으로 데뷔하여 시집 『양방향』을 출간하였습니다. Q. 문장의 소리 정현우 시인 : 양안다 시인님의 시집을 보면서 느껴졌던 것은 어떤 장면을 그리는 미문들, 그리고 정말 있을 것 같은 공간으로 데려가서 미완성의 공간을 함께 완성해가는 마음 같은 것들이 느껴졌어요. 김유림 시인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A. 김유림 시인 : 일단은 양안다 시인의 시 얘기를 할 때 영화 같다는 표현들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 것 말고 내가 느껴지는 걸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떠오른 게 알배추 같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냥 배추 말고 알배추요. 알배추는 조금 더 작고 단단하고 속이 더 노랗고, 이 (책 표지의) 형광 빛 주황색 색깔을 봤는데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고요. 가득차서 넘친다는 느낌 때문에 알배추 생각이 갑자기 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낯설지만 가까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말 걸기'라는 행위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 걸기와 말하기는 뭐가 다를까 라는 생각을 했을 때, 조금 이상하지만 그냥 말하기랑 다르게 말을 걸면서 말에 걸려 넘어지면서 계속 '낯설지만 가까운 씨'에게 다가고 있다, 이렇게도 읽었던 것 같아요. Q.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는 진술과 이미지들이 직관적이고 그 직관을 끌고 가는 묘한 징후들이 되게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시집을 묶을 때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키워드를 꼽을 수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양안다 시인 : 저는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를 묶기 전에 『작은 미래의 책』을 먼저 묶었는데요. 『작은 미래의 책』을 묶으니까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라는 시집이 구성이 된 것 같아요. 첫 책을 먼저 구성을 해놓고 남은 시들 중에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짜면 되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키워드는 화자가 어떤 상황 속에서 불가항력을 많이 느끼는
작성일 2020-01-29 작성자 좋아요 0 댓글수 0상세보기 -
방송듣기 제377회 문장의 소리: 윤고은 작가 편
제377회 윤고은 작가 편 * 로고송 (뮤지션 방승철) * 오프닝 : 이제니 시인의 시 「피로와 파도와」 에서 한 부분 * 노크 없이 여는 방 문 * 작가의 방 - 윤고은 (작가) 2003년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 장편소설로『무중력증후군』, 『밤의 여행자들』, 소설집으로『1인용 식탁』, 『알로하』가 있음. * 지금 이대로도 좋아요 - 한지훈 (‘책 읽는 라디오’ 팟캐스트 진행자) *클로징
작성일 2014-08-14 작성자 좋아요 0 댓글수 0상세보기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767회 : 1부 성해나 소설가
문장의 소리 제767회 : 1부 성해나 소설가 문학광장 는 2005년 시작된 인터넷 문학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2022년부터 시인 이영주, 소설가 김봄, 소설가 권혜영, 시인 최지은이 함께합니다.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성해나 소설가는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오즈」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 등이 있다. 최근 장편소설 『두고 온 여름』을 출간하였다. ● 오프닝 : 박솔뫼, 안은별, 이상우 작가의 교차 산문집 『바로 손을 흔드는 대신』 중에서 ● 〈로고송〉 ● 1부 〈지금 만나요〉 / 성해나 소설가 Q. DJ 이영주 : 최근 출간하신 장편소설 『두고 온 여름』이 출간된 지 육 개월가량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A. 성해나 소설가 : 아무래도 『두고 온 여름』이라는 제목부터 여름과 맞닿아 있어 그런지 이곳저곳에서 낭독회를 했습니다. 올여름에는 독자분들과 만날 기회가 많았던 것 같아요. 단편도 두 편 정도 쓰고, 글 쓰느라 못 봤던 친구들과 만나며 바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Q. 『두고 온 여름』은 성해나 소설가님의 첫 번째 장편소설인데요. 출간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아무래도 단편과 달리 장편은 긴 호흡을 가지고 서사를 끌어가야 하고, 이번 소설은 인물의 감정이 주가 되다 보니 출간 후 반응이 걱정됐던 것 같아요. 다행히도 독자분들이 애정을 가지고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요. 『두고 온 여름』은 코로나19가 끝난 직후에 출간되어서 전작인 『빛을 걷으면 빛』과 달리 독자분들과 다양한 자리에 마주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Q. 성해나 소설가님께서 직접 『두고 온 여름』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A. 『두고 온 여름』은 한때 가족으로 묶였던 이복형제가 가족으로 살던 시절과 현재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라고 축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들이 과거에 두고 온 감정을 천천히 따라가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저도 그렇고, 이 소설을 읽는 분들도 어딘가에 두고 온 감정이나 시간, 관계 같은 게 있을 거라고 여겼어요. 그 시간과 건강히 작별하고 다음 계절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설을 쓴 것 같습니다. Q. 『두고 온 여름』의 표지를 어떻게 정하게 되셨나요? A. 표지에 관해 이야기할 때 편집자님과 자주 나눴던 이야기가 있어요. 제가 크게 부탁드렸던 부분인데, ‘유화였으면 좋겠다’, ‘여름의 풍경이나 소년 이미지가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여러 표지 시안 중 마침 이 그림이 있었고, 제가 원하는 분위기의 그림이어서 바로 택했던 것 같아요.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는데, 이 그림에 대해 좋다, 아니다로 의견이 확연히 나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제 감대로 표지를 택했는데, 다들 좋아해 주셔서 다행스러웠습니다. ※《문장의 소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해 스튜디오 소독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작성일 2023-09-20 작성자 좋아요 0 댓글수 0상세보기 -
방송듣기 [특집] 300회 최창근&김연수, 〈문장의 소리를 되돌아본다〉
방송일 : 2012년 10월 15일 제 300 회 [특집] 초대작가 : 최창근(극작가 겸 연출가), 김연수(소설가) ""문장의 소리를 되돌아본다" ◆ 오프닝 : 황정은 DJ ◆ 역대 DJ 인삿말_1◆ 작가의 방 : 최창근(극작가 겸 연출가)&김연수(소설가)◆ 문장의 소리 로고송 모음◆ 역대 DJ 인삿말_2◆ 문장의 힘 : 필립 로스, 「에브리맨」 작가소개 최창근(극작가 겸 연출가)강원도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강릉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후 서울로 올라와 문학과 연극을 사랑하는 동료들과 어울려 청춘의 아름다운 한 시절을 보냈다. 2001년 우리극연구소의 새 작가, 새 무대를 통해 희곡 〈봄날은 간다〉를 무대 위에 올리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제3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2008년 제16회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공연 작품으로 〈봄날은 간다〉,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온단다〉, 〈12월 이야기〉, 〈13월의 길목〉, 〈바람이 분다> 등이 있다. 작가소개 김연수(소설가)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에 시 「강화에 대하여」를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이듬해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 문학상을 받으면서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스무 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7번 국도 Revisited』, 『원더보이』,『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등이 있다. 2001년 동서문학상, 2003년 동인문학상, 2005년 대산문학상, 2007년 황순원문학상,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작성일 2012-10-15 작성자 웹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9상세보기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344회 〈작가의 방 - 오주리, 석지연 시인〉
- 로고송 - 오프닝 - 낭독하는 녹음실 : 멜랑콜리아, 진은영 - 작가의 방 : 오주리, 석지연 시인 - 기획코너 〈김봉현의 흑형이야기 : 시와 랩의 불가침조약〉- 클로징 * 오주리 시인 1975년 서울에서 출생. 서울대 국문과 박사과정 수료. 2010년 《문학사상》에 〈나의 장미창〉외 6편으로 등단. 제40회 대학문학상 수상. 현재 서울대 출강. *석지연 시인 1992년 서울 출생, 2012년 겨울『작가세계』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
작성일 2013-11-05 작성자 좋아요 0 댓글수 0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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