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전체 0 선택 0

선택한 키워드 0

전체 5건

강동호 문학평론

계간 자음과모음 2024년 봄호(제60호)

비평의 감정 — '조금도 비극적일 것 없는 분열'은 어떻게 가능할까

보잘것없는 애정을 숨기려는 그런 과장된 말들은 감안해서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충만한 마음이라도 때로는 고작 공허한 비유로나 표현될 뿐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욕망이나 관념, 고통의 정도를 결코 적확하게 표현할 수 없을뿐더러 사람의 말이란 금 간 냄비와도 같아서 별을 감동시키고자 하지만 곰을 춤추게 하는 가락을 내는 데 그치고 말기 때문이...

강동호 문학평론

격월간 악스트 2024년 11-12월호(제57호)

픽션과 현실

1. 가짜 딜레마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까? 지난여름 소설가 정지돈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이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생산적인 논의를 위한 출발점을 찾는 것이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최초 폭로부터 정지돈의 2차 입장문이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내 나름의 입장과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

강동호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하이픈 2024년 봄호

문학의 경제학 ― 문학적 ‘배움’과 ‘세대’에 관한 이론적 검토

문학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조금 있다. —자크 데리다, 「더블 세션」1) 하지만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주길 내가 바라고 있는 것은 바로 이 거의 없음ce peu입니다. —미셸 푸코, 「문학과 언어」2) 1. 도입 문학성이라는 어휘는 동시대 비평 담론에서 그다지 환영받는 주제는 아닌 것 같다. 어떤 방식으로든 문학성을 탐구하고, 그것을 새롭게 정...

강동호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가을호(제147호)

비-인간의 함성 ― 김혜순 시의 ‘무한한 여성’과 ‘중립’의 정치

나는 하나의 사실을 명명한다. 나는 하나의 이름 아래, 즉 여기서 중립이란 이름 아래 여러 가지 것들을 결집시킨다. — 롤랑 바르트1) 1. 김혜순의 이름들 한국 현대시의 역사에서 김혜순의 시가 차지하고 있는 의미와 그 위상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시인–예술가로서, 시에 대한 철학자로서, 아시아 여성으로서, 교육자로서 그...

강동호 문학평론

현대시학 2024년 11-12월호(제622호)

슬픔의 일상적 변용

1. 환한 어둠, 슬픔의 빛깔 송남순의 시집 『가장 깊은 곳의 초록』(현대시학, 2024)은 일상의 시간 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아픔과 슬픔의 시간을 복원하는 회화적 시선으로 가득하다. 시인의 시선 속에서 다시 채색되는 일상의 풍경은, 특정한 생애주기의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회고적인 시선으로 되돌아보는 어떤 마음의 지향성과 관련 있다. 그것은 삶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