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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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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하이픈 2024년 가을호

공을 굴리며 빛을 더하기 ― 이서수론

공을 굴리며 빛을 더하기 —이서수론 1) 오늘은 하루 종일 시를 썼다. 헬만 헤세, 하이네, 윌리엄 워드워즈, 바이런, 괴테, 푸쉬킨. 이 얼마나 훌륭한 이들의 이름인가? [……] 아무 지식도 배움도 없는 나는 도저히 그런 영광을 가질 수 없다. 이대로 그날그날 천천히 밥이나 처먹으면서 사는 거지. 그리고 끝내 돼지 같이 죽는 거야.2) 여성 노동자 석정남...

전기화 문학평론

계간 창작과비평 2024년 봄호(제203호)

질문을 던지는 용기 ― 『다르게 보는 용기』에 관하여

2023년 가을과 겨울, 우리는 다양한 공간에서 비평에 관한 비평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특집 기획이나 정규 코너에 실린 글들은 물론 여러 논자들이 개별 비평과 자율적으로 얽히며 웹상에서 산개해나간 비평적 대화에 이르기까지. 약간의 관심만 기울인다면 시차를 두고 불연속적으로 오가는 풍부한 대화를 목격하고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볼 수도 있었다. 각주와 ...

전기화 문학평론

계간 자음과모음 2024년 여름호(제61호)

사랑으로 다시 쓰기

편지지 틈에서 말린 제비꽃잎 하나가 떨어졌을 때 아, 이런! 우리 두 사람은 동시에 탄식하며 그것을 붙잡으려 허공으로 손을 내밀었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우편마차 안에서」 (『충분하다』, 최성은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6) 제비꽃잎과 눈 쉼보르스카의 시 「우편마차 안에서」에서 시의 화자 ‘나’는 상상의 여행을 떠난다. 그 여행에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