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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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기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여름호(제19호)
현대소설론 보강(補講·補強) ― 안서현 작가론
1. 나는 어떻게 비평을 쓰게 되었나 몇 달 전 안서현 선생님께로부터 본인의 작가론을 써줄 수 있겠냐 는 친절한 제안을 받았다. 비평가론을 써보는 건 처음이다. 그게 더 낫다…. 안서현론을 쓰기 위해 우선 내가 기억하는 안서현에 대해 떠올려 보기로 했다(편의상 호칭은 생략한다). 안서현을 처음 만난 건 어느 해 가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한 강의실이었...
송현지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가을호(제20호)
옷의 메커니즘 : 환유 경제의 뉴블루칼라들
1. 뉴블루칼라의 탄생 널리 알려진 이솝 우화 「해와 바람」은 한 나그네를 두고 이루어지는 힘겨루기를 다룬다. 나그네의 옷을 먼저 벗기는 자가 이기는 이 싸움에서 바람은 있는 힘껏 숨을 불어대고 해는 나그네가 스스로 옷을 벗을 수 있도록 빛을 내리비친다. 그 결과, 누구나 아는 대로 승리는 해에게 돌아가면서 이 이야기는 지금껏 ‘부드러움의 힘’을 가...
장은영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가을호(제20호)
부서진 신체들이 우리 앞에 떠오를 때 ― 최세라, 김사이의 시에 대하여
1. 불안정의 일상화 2007년 일본에서 출간된 『生きさせろ!(살게 해줘!)』의 저자 아마미야 가린(雨宮處凜)은 살기도 힘들고 살고 싶지도 않다는 일본 젊은이들의 호소에 주목할 것을 요청하며 프레카리아트(Precariat)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1)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이머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freeter)로 살면서 불안정한 삶을 경...
유성호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여름호(제19호)
시를 향한 순연한 사랑의 비평 ― 비평가 이숭원
1. ‘이숭원’이라는 존재를 구성하는 힘의 트라이앵글 이숭원 교수의 학문적, 비평적 탐구와 집필 작업은 벌써 40여 성상을 헤아리면서 매우 균질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그것은 가령 한국 근대시 유산에 대한 실증과 어석을 중시하는 꼼꼼한 연구자로서의 모습, 동시대에 쓰인 개별 시편을 읽고 해석하고 평가하는 부지런한 현장비평가로서의 모습, 그러한 연구...
남승원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봄호(제18호)
실천으로 써 내려간 삶과 문학 ― 김재홍의 비평 세계
김재홍의 비평 세계를 비롯한 문학적 삶의 가장 근간에는 한용운이 자리하고 있다. 그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한용운의 문학세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한 연구를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으로 제출했다는 것에서부터, 이후 만해학회를 창립하거나 만해사상실천선양회의 대표를 맡는 등 한용운의 문학과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일들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데에 이르기까지 잘 알려져...
류수연 문학평론, 문화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가을호(제20호)
침묵의 심연, 틈새의 목소리 ― 최현식의 비평을 정독하다
1. 비평가의 작업 비평가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한 작품을 마주하는 최초의 독자이자 그 작품과 마지막까지 분투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비평가란 그 첫째도 둘째도 결국 읽는 사람이다. 그러나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비평가의 읽기는 그 끝이 아닌 시작이다. 그는 남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읽는 사람이며, 그러한 읽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내야 하는 임무를 가...
이성천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봄호(제18호)
문학과 인간학의 접경 ㅡ 김재홍의 비평 세계
1. 김재홍의 비평은 예외 없이 두 개의 투명한 ‘고전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시란 무엇인가, 또 문학하는 인간은 어떠해야 하는가. 어쩌면 소박하기만 한 이런 그의 비평적 물음은 의외로 두 가지 측면에서 일정한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도 김재홍의 이 물음 속에는 시(시적인 것)와 인간의 기원에 관한 철학적 사유의 요청이 역설적으로 담겨져 있다. 뿐만 아니...
김언 문학평론, 시
계간 현대비평 2024년 여름호(제19호)
생성언어비평을 제안하면서 제기되는 문제들
생성언어비평의 필요성과 성립 요건 하루가 멀다 하고 인공지능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2022년 말 OpenAI에서 챗GPT라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공개한 이후부터는 가히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여기서도 인공지능, 저기서도 인공지능 얘기가 한창이다. 너무 많은 기사와 담론이 단시간에 쏟아지다 보니, 평소 인공지능에 관심을 두어온 입장에서도 제대로 정...
오형엽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겨울호(제21호)
김환태 비평 연구
1. 머리말 눌인(訥人) 김환태(1909-1944)는 1934년 4월 조선일보에 「문예비평가의 태도에 대하여」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한 이후 순수 문학과 예술주의 문학을 옹호하는 비평가로서 한국 현대비평사에 중요한 자취를 남겼다. 김환태는 1920년대 이후 비평문단을 주도했던 프로문학 비평이 사회적·정치적 억압이라는 외적 요인과 자체의 이론적...
이병국 문학평론, 시
계간 현대비평 2024년 봄호(제18호)
‘듣기(listening)’와 '말 건네기(talking)'로부터 한 걸음 ― 류수연, 『함께 내딛는 찬찬한 걸음』(소명출판, 2023)
“문학은 ‘무엇’이어야 하는가?”(71쪽)와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289쪽)를 묻고 이에 대한 답을 궁구해 나가는 일은 문학을 ‘하는’ 이들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수행이라 할 수 있다. 작가적 상상력에 기반을 두고 자유롭게 펼쳐 나가는 시와 소설 쓰기는 오래된 관습 및 규칙과 대결하고 제도에 저항하며 끊임없이 바깥을 지향한다. 어떤 면에서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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