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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코로나탄생성10월 항쟁아이러니『세상의 모든 최대화』감응(感應)새로움박세미시의 커머닝이소풍변혜지문학적 연대가장낭독회감상성박문영교감눈물최진영마음전개도엄마평론집 리뷰사랑이문구머리카락‘아는 것’과 ‘느끼는 것’내밀성의시오키나와 스파이귀거래사(歸去來辭)여자동화작가 문선희임선우친구웹소설존재의_물러남노동시자전적 글쓰기리뷰가장假裝객체환상성성장담여성서사아동층위실패특이점몰래 환했다슬픔사라짐마조히즘김환태의 비평세계한국시의미래조대한하드보일드 액션황유원공연성문질빈빈얼굴 대 얼굴<이것은 대사관이 아니다> <되살아나는 목소리> 조해진거울단시조하마구치 류스케잠든 사람과의 통화쪽배박해울역사자동사의시푸른 바다 검게 울던 물의 말다성연옥벼랑아동문학감정오장환공동언어건축청소년 문학시비평Paratexts과잉퀴어문지혁계간평하인학교김준현이수명『시작법』투명한표현투기자본주의박민정이서하박종언김애란시민문학우리애도‘매개 없음’현대성세계문학서사학천쓰홍메타픽션실재론탈인간제주 4.3아르보패르트생태주의시적 언어감상자원구식AI시대글쓰기시적 구토비평가의자세도연명자본비-사물화국가 폭력작별하지 않는다우울아버지연루일상성과 트라우마 기억김복희젠더우다영대면김초엽재일학원동시대 문화인간동물비애포스트-휴먼 비판우애명랑형상화 방식교양 서사매너리즘모성리피트김미용시적 가치보리밭연결행위자연결명시적 크로노토프한강 초기 소설당근밭_걷기매력식물 되기불편경외상생의 운동가면공통감각상처답사촛불화양극장세계확장양안다의 시개발독재시대영어덜트 시할머니노래사건성광장상호의존담담이행성이세기침묵의언어1930년대예민함성귀옥면역정치상상력조건AI 시개인성저항『검은 머리 짐승 사전』공감마법박동억읽는 노동몽타주단절이장욱시쓰기총체성.정동 정치시마『재재소소』한라산개념예술동화불교생명정치김수영SNS감각개체한민족겨울밤 토끼 걱정기후문학문맹퇴치타자결핍을 이기는 문학왕관『한용운 연구』속류 객체 중심주의허밍프레카리아트이_시는_누워있고_일어날_생각을_안한다문답예술철학쪽배동인김형중잡음어강보원권박한낙원 과학소설상오류65년 체제여성SF범주호명바다 가는 날시대착오극시임유영팽팽함우주문학머리카락은 머리 위의 왕관유계영디페시 차크라바르티기억애니미즘낭독회한낙원과학소설 선집임정민모멸감캔슬컬처배움우미옥재현 대상자기서사교육혼모노상호신체성이재복6.25전쟁작가론탁동철정상성부드러운 마음비유담이다희시집주인과노예미적 사건하와이사과아비김종삼순명나상(裸像)테라포밍모빌리티 시대이미지와 상징정영효샤워젤생명차호지기본값자연과 향유의 미학환유 경제김시종내적체험낙동강언어유포리아밤섬배반의 형식보르헤스의현관불투명성돌봄보편 교양천수호혁명권승섭비평가의 수용 과정이린아시집리뷰일상 너머영원한 지금자연신재투성이소녀애도의 글쓰기미래어른무한경쟁사회체호프이진시대초롱불박연준도래연서시장山史 현대시 100년관익숙함과의 결별『화두』김언박정인 시인김종연미군정기치유.해바라기 동시다큐멘터리얼굴없는목소리서재환 동시조이숭원역설시간반-소통축복을비는마음자서전현대시시간성의 주제감응포스트모던디지털토피아별들의속삭임브랜딩글쓰기노동이주서사존재의 위기강우근문명 구성체허리를굽혔다굽혀준사람들에게사실시의 대중화생태계비정규직개구리 극장문학의 정치성송남순비존재GPT가족의 의미이효림귀신상호육체성상상 경험강경석성해나유스토피아울음상실안미란한영옥풍경범선과시안미린아렌트연밥감동함께문학비평아포리아이민자홑눈상호성지옥저자성결함임성규 시인전봉래김혜진안현미시원이미지한재범백비멸종연극성우정순수성시간의_착란1994년이재무티모시모턴아름다움불안공범언어 소동극정선임발생론적 메커니즘서바이벌게임유머행갈이원폭력탈식민주의상상계구병모반려종문학의 경제김이강AI예술평화중력이근화근원시인론시인우울한 허무주의비인간동물발생노벨문학상월급사실주의포스트휴먼트랜스내셔널도시 공간나종영 시인정체성김명이여수의 사랑예술노동기믹생태SF순환바닷가에서작은구원서사도시 풍자담론도서관 작가김기림인간학시선두부얽힘대가성인지 감수성병원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한국후보의 의미이금이주인천상별밭사물 이미지아침달어머니와 딸무능플라톤세대재일조선인그림 없는 그림책소설론팔림프세스트모녀잃어버린 소년포스트휴머니즘중산층 프레카리아트윤리미지未知감싸기해골재현의 윤리생애의완성『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이상한 이야기청소년소설연속과 불연속송종원동거박인환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이타심백연숙검은 사슴백온유고진하중립마윤지잠깐의 공동성명진 시인암시자연 서정집단성스트리킹유해 도서삶과죽음의병치대중문화공존여성인터페이스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이상엄마의 완성박규현과수원길보르헤스의문턱선택연대시와 시학현대시와 삶의 지평비인간담론김정환동시대 문학기원석동화문학팬데믹가족미친 여자에크리튀르감통(感通)겨울언캐니지식인불안정 노동김기진길상효시중(時中)가난수제비 뜨는 저녁생성언어예술전하영의미주의민구 시집문사장수진운동체있음말의 사용추리소설남길순 시인자국어장르문학이병승문학평론가현대시와 현실인식희망여성성SF문학공생개체성하늘과땅의일치다중우주반생태손유미비일상마은의 가게그로테스크 미학양안다불확실성디아스포라김재홍인공지능이야기 유전자내셔널리즘박경용돌봄노동진실걸음외계인적산가옥의 유령생명력전개여성킬러시민문학론협동적 창조말의 힘시의 본분과 역할소학생친밀한 폭력초과SF상상력성장장승리아파트제도개인한기욱정치성MZ세대글쓰기추모스케일한유주논란농민장대성서수진문장신데렐라원형박지은송기원이야기하이햇난해성전염이종민나혜시집숲의 언어『초자연적 3D 프린팅』계급이원석생성형 인공지능생활뒤섞임역사의 종언환상성장소설백은선교차신새별김건영출판제도현실우화권민경디지털 플랫폼비사물환상 동물수치심박현덕 시인안윤기울기복각본샌프란시스코 체제몽상최인훈선적인 것브레이브 뉴 휴먼실종자본주의신귀거래(新歸去來)문학적인 것하얀사슴연못강혜빈신성/세속박성우취약성비-인간생존소외유령어둠청자이주혜엑소시즘동학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청자론몰래 온 사랑가족소설고성만 시인악의 평범성수용이명윤이소연육호수의 시시적 시간성찰전미래김행숙무대문단공론장차도하(비)체험해방기낯섦38도선조세희‘거리 없음’교차성자연헤맴장르소설시간성구조화 원리최승희송정원취약함음악성갱신자기면역시적 구원저글링단독자이애자공백데리다문법임도확 시인AI문학이정화친족시간의_중첩오늘은 진행이 빠르다배우종달새실험성의인화엑스터시재현존재론긴급조치숭고골드러시2024년다른 보편주의패러디고선경유기체적 문제설정추억현재진행형박참새알파벅스신생김이듬추상성생태절멸김유담혼재치유안보윤변윤제공상과학소설『수옥』종교적 신성이다희자기서사편집권이소중입니다모티프잔존재일조선인 문학자의식개념적 쓰기남도의 현대시인안회남장다리꽃생명력한여진거짓말최미정 시인영화부동산20세기라는 복잡계트랜스휴머니즘차영아새롭게_열리는_풍경백낙청여성시사건으로서의 시죄/참회성기완언어적 매개의 방법우연한미래에우리가있어서최석균인유민주당미래파다시쓰기발코니순서살풀이시의_확장조말선황동규상징형식상호주체감시자본주의이승희구윤재놀이권력매체밤은내가가질게리듬트라우마신자유주의불평등김명인이웃장송행진곡청소년우편마차 안에서무기력착시박소란1990년대투명빈자리어미정통성탈주황정은공동체웹플랫폼서사아동청소년문학씨앗재현 주체실존근대 문학동물-시봄날의책최소자아평론김상화주어정우영 시인5·10총선거그림자세모 네모 청설모AI 문학메타비평일상의 사유폭력호혜성야버즈웃픈 삶푸른 이미지김혜순멸망신경증순수희소 미래자기돌봄주미경절망김봉곤이주현대문학침묵과 쟁론부재의 존재무대화현대소설예술부름강영은의 시안서현농담여행초기화저녁기억과 성찰인터내셔널퍼포먼스 아트안과 밖근대 무용전봉건폐허메타소설서정과 상상현대한국시미학괴물장르홍신선서정윤슬빛양선형비인간존재빛을 걷으면 빛신수형위수정콤플렉스제주4.3괜찮은삶유학생발밤발밤김상규생태문학생존서사편지시적 주체박노해류수연이설빈현대시와 지상의 꿈백무산미국유학실뜨기시론김개영연신내오토픽션침묵대대(對待)의아함잉여여성적 글쓰기접속죄책감페미니즘세계의 되풀이문학의 자율성유희경소설오믈렛주체도사리 송소멸김경수신유물론유크로니아곽효환교섭김태형연민김기태장편식물 기르기절반의 진리시의언어김원석언어굴절김경인구멍한국시비평사물0302♡동시조목소리행위성에프터글로우재현의 폭력성이해할수없는점이마음에듭니다동심.석과불식(碩果不食)서발턴비-존재초능력스토리스케이핑이규리사유김보나천사자율성질문김선오이용훈탈식민-냉전관계안희연아름다운 영혼요즘비평신작시영원비평론혐오비인간배수아시뮬라크르잠재적 시인장소애하곡 공출민구일상무한복제기계윤혜지네트워크불행8·15 해방말년의 양식시뮬라시옹예소연분열서정시비장거소타자의 고통비어_있다개입동화와 소설판타지이상인 시인학문이실비작가의 창작 과정동시『하얀 사슴 연못』생명력 전개바닥생성언어음악집생물 구성체초전의식메타 비평이미지존재직면헤테로포니두음SF시심진경이상한 역설일인칭올라퍼 엘리아슨제주 4·3『시와 시학』신이인평행세계함윤이번역가부장제동시조돌탑쌓기운동이별동심강지수사랑하는 싸움춤은 영원하다일기김영산몽상주머니내면허구의 진실정지돈디스토피아능동적무화난간사이키델릭강릉삼색도나눔(참여)오래된 미래한강신체성인정투쟁황녹록타율성조시현김향지금성탐험대문학동네이원한정현황지우『카프 시인 비평』봄날한국사회이희주홍용희비가역적 시간부조리운동장 바라보기토리의 꿈민주주의근대문학의 종언생성문학그늘생성언어비평추성은한국전쟁인물화부정성콜리플라워도그지어미조의 시대관계성공론화환경동화관계짓기함께-되기김소연정보 내러티브이주혜론텍스트조선족고통여담조예은월평박화목 아동문학 독본음악탈구축황석영그레텔과 그레텔동시대인이산하상속인간중심주의강성은주민현나혜외국한백양투명함김숨거대언어모델낙관시적인 것문진영아이사회조연정명학수막스 피카르트(Max Picard)현재주의붉은 몸서정의 윤리정동창비메타시낭만적사랑과구원손동인 중장편 동화행위자연결망자두상실과 소외생성형AI중용타인의 고통도피류휘석장르문법남도의 시인오주리이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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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솔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가을호(제47호)

완파 소녀단 — 나혜 『하이햇은 금빛 경사로』(아침달, 2024)

이 시를 쓴 사람의 손바닥에는 패인 자국이 있을까. 그러니까, 여린 살 위에 손톱이 깊게 박힌 흔적이 거기 안쪽에 있을까. 『하이햇은 금빛 경사로』를 읽고서 나도 모르게 떠올린 질문이다. 시집 곳곳에서 만난 ‘주먹 쥔 소녀들의 잔상’이 꽤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름의 속사정이 있겠지만 나혜의 소녀들은 주로 두 가지 감정들로 인해 주먹을 꽉 움...

김다솔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봄호(제45호)

세 번의 초기화와 잊는 마음 — 한여진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문학동네, 2023)

잘 기억한다는 말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흔히 누군가를 가리켜 기억력이 좋다고 설명한다면 이는 그가 주어진 정보나 지나간 사안을 명확하게 확신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애초부터 인간이 의식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정보들은 극소수에 불과할뿐더러 그마저도 왜곡되고 파편화되기가 쉽다. 심지어 특정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주조하는 힘이 어딘가로부터 작용할 때,...

김다솔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봄호(제45호)

해피리버스데이 — 이린아 『내 사랑을 시작한다』(문학과지성사, 2023)

이린아의 첫 시집 『내 사랑을 시작한다』를 맞이하기 위해, 우선 어떤 존재가 태어나는 순간을 함께 상상해보자. 이를테면 이런 광경을 떠올려 볼 수 있겠다. 싱그러운 빛으로 가득 찬 공간, 기쁜 마음으로 안아 드는 손길, 마침내 터져 나오는 우렁찬 울음 같은 것들. 우리는 새로운 생명이 이 땅에 당도할 때 틀림없는 경탄을 예비해두어야 한다고 익히 배워왔다. ...

김다솔 문학평론

계간 창작과비평 2024년 여름호(제204호)

불가피한 미래란 없다 : 박문영과 정지돈의 최근 소설

불가피한 미래란 없다: 박문영과 정지돈의 최근 소설 김다솔 1. 누구를 위한 기술력과 법안인가? 지난 2월, 정부는 법률적 근거에 기초한 제도가 마련되기 전까지 공공장소에서 ‘실시간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하거나 활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1) 구성원들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하기에 해당 기술을 금지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정부...

김다솔 문학평론

계간 문학동네 2024년 봄호(제118호)

붉은 언어로부터 무한히 탄생하는 세계 — 이주혜론

1. 소우주를 감각하는 일 이주혜의 소설 속 여성들은 세심히 듣는 이들이다. 그들은 시와 일기를 낭독하기 위해 부지런히 모이고, 각자의 사연들을 촘촘히 엮어 긴 밤을 함께 건너간다. 또한 “나무가 익어가는 소리”(「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129쪽)를 들으며 무언가가 변화하는 순간을 마주하는가 하면, “소우주 같은 도토리 한 알이 땅에 닿는 순간”(...

김다솔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봄호(제145호)

뒤에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 안보윤, 『밤은 내가 가질게』(문학동네, 2023) _김혜진, 『축복을 비는 마음』(문학과지성사, 2023)

1. 뒷모습을 바라보는 이들 어떤 사연들은 마주한 상태로는 결코 알아차릴 수 없다. 누군가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이만이 읽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에드워드 양의 유작 <하나 그리고 둘>(2000)에는 카메라에 타인의 뒷모습을 담는 소년 ‘양양’이 등장한다. 결혼식에서부터 출발하여 할머니의 장례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

이찬 문학평론

계간 파란 2024년 겨울호(제35호)

1961년 5월 16일: ‘樂夫天命’을 위한 ‘공-실존’의 몸부림 ― 도연명으로 김수영 읽기

1 김수영을 대상으로 삼았던 몇몇 문헌들에서 한결같이 강조해왔던 것처럼, 그의 “신귀거래(新歸去來)” 연작은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와 접맥된 상호 유비(類比)의 맥락 속에서 읽어야만 한다. 그것의 예술적 특이점과 시인의 문학사적 위상이 수미일관한 차원에서 낱낱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양자의 촘촘한 대비를 통해서만 그가 일찌감...

김영삼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겨울호(제78호)

공백을 응시하기

1. 김미용의 첫 번째 소설집 『모텔, 파라다이스』에는 실종과 죽음이 도처에 배치되어 있다. 이례적인 폭설과 한파로 인한 고립 상황에서 감행된 아내의 돌연한 외출(「폭설」), 장소를 특정할 수 없는 ‘천국’으로 사라지는 노인들(「모텔, 파라다이스」), 5·18 당시 딸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선 후 돌아오지 않는 친엄마의 실종(「다시, 봄」), 그리고 미국 피...

김영삼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가을호(제77호)

가장 낮은 존재들의 중개자

1. 김개영의 소설 『나의 시적인 무녀 선녀 씨』는 만신으로 불린 무당 최서희의 죽음 직후부터 ‘오구굿’이 행해지기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산 자들의 한을 표출화하면서 진정한 애도를 수행하는 일종의 천도의식을 형식화하고 있다. 소설은 “산 자의 때를 벗지 못한, 완전히 죽지 못한 존재, 살아있음도 죽어있음도 아닌 그냥 중유(中有)의 존재”(p.19)와도 같은...

김영삼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봄호(제75호)

면역정치를 넘어서는 돌봄의 상상력

1. 지난 몇 년 간 한국사회는 재난에 대해 무능력한 스스로의 민낯을 마주해야했다. 재난에 대한 면역정치는 서둘러 내부와 외부를 구별하는 차별의 장소성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울타리를 강화했다. 생명정치의 작동방식이 그러한 것처럼 한국사회는 재난의 피해자들을 사회 안정의 불안 요소로 낙인찍고 그들을 울타리 바깥으로 몰아내는 방식으로 호모사케르들을 끊임없이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