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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어머니와 딸초롱불이원석기본값비사물김기림류휘석도착전봉건타자를 포용하는 공동체이해할수없는점이마음에듭니다경계은유론개인평론현대시와 지상의 꿈청각감정리뷰65년 체제부정신학안미란별들의속삭임장소애다른 보편주의유희경종교적 신성교육매체백은선생태SF안회남문답엄시연월급사실주의이민자남한한국현대시김원석낯섦무대제주 4.3대대(對待)기울기소수자1994년전하영현장 비평비판자기 삶의 주인노벨문학상서수진열림부재의 존재사실근대 무용배움걸음보르헤스의문턱일기영화유포리아비유담테라포밍돌봄노동동심시적인 것영어덜트 시생명력전개사물 이미지에코토피아반-소통내적체험머리카락은 머리 위의 왕관몰래 온 사랑모빌리티 시대펜 소스김보나신성/세속애니미즘공존연루언어 소동극음악비평론불교한재범문질빈빈황석영저녁순서페미니즘 비평수용비-존재동화작가 문선희상상계뉴블루칼라1930년대이행성연신내문법풍경적산가옥의 유령상속AI 시고선경나혜아동청소년문학평론집 리뷰냄새탈식민주의순진한삶교양 서사에크리튀르데리다유계영무한경쟁사회재현서발턴서정시상상 경험거리강성은‘아는 것’과 ‘느끼는 것’조해진과잉감시자본주의문명 구성체음악성이재훈의 시메타비평박성우박화목 아동문학 독본당근밭_걷기모녀신해욱권박자두문학여성서사시선나종영 시인근대문학의 종언재일우울한 허무주의편지마조히즘죽음사건으로서의 시정선임우리혁명인유권력은유탈식민-냉전봄날의책구윤재고재귀백낙청한여진시집안보윤배수아갱신순수강연호교섭동시조시인생명이근화보편 교양인물화홍신선그림 없는 그림책이용훈황동규실종환경잔존서사0302♡능동적무화최진영관계발코니아이러니돌봄희랍어시간장송행진곡부드러운 마음생태동화안희연소음김민지무대화예술노동현대한국시디페시 차크라바르티일상 너머‘거리 없음’멸망이찬규모국어여성시생명정치배제부름임승유제주4.3추성은김종연임경렬 시인존재의 위기거울공동언어공감얼굴 대 얼굴현대성푸른 바다 검게 울던 물의 말두 사람발생론적 메커니즘잃어버린 소년자기면역아버지삼색도『화두』시적 구원현실주민현몽상사랑하는 싸움국가 폭력겨울밤 토끼 걱정이서하개인성이별배우신데렐라원형상호의존성패턴8·15 해방믿음한정현도피불평등종달새김현대가타율성하인학교만주천상별밭청자이주서사타자의 고통『시작법』감상성진술반려종학원김숨물질언어포스트휴머니즘몽상주머니순명바닷가에서현실주의적 미학주의자뒤섞임노동시옛이야기운동장 바라보기공상과학소설특이점김봉곤재일조선인권선희웹플랫폼AI시시적 크로노토프농담여담안윤시세계의 해체추억내밀성의시비존재연결미래의손헬프 미 시스터시뮬라시옹이승희입체 구성방식타자삶과 죽음읽는 노동생태동시대 문화장편상호육체성복각본백무산불안정 노동하곡 공출재투성이소녀투명한표현희망침묵山史 현대시 100년관시 비평진실모티프당근밭 걷기비-인간생성형AI일인칭공포생물 구성체주체실패강릉식물 기르기우울외밀두부이병승비극오류재현의 폭력성황유원황지우이소중입니다무용성소다수인류세SF손동인 중장편 동화아비빈자리비어_있다최석균작가의 창작 과정비인간동물함윤이김소연공범박정인 시인초과성찰노동미적 사건박탈도그지어중용숲의 언어밤섬총체성.다르게 보는 용기생성언어비평강영은의 시다성자기 이야기의 주인범선과시김지연살풀이주미경이애자긴급조치속류 객체 중심주의곽효환의 시정재학인종차별정통성사회유목적 주체대면아동샤워젤원융의 섭리메타소설환유 경제있음시간의_중첩말의 힘‘매개 없음’홍용희오늘은 진행이 빠르다골계상징형식1990년대신독(愼獨)디지털 플랫폼동심.송남순시적 언어김이듬상생의 운동행갈이임유영윤슬빛시간의_착란상상상호의존왕관안서현전미래인터내셔널유스토피아포스트모던장돌뱅이시의 대중화감응황인찬축복을비는마음한낙원 과학소설상박세라차도하시인AI예술인류세시대탈인간모던도시청소년소설LLM평화남성중심주의전춘화헤테로토피아문학의 자율성귀거래사(歸去來辭)초기화상실과 소외얽힘보르헤스의현관잉여시적 가치남도의 시이지아예술자전적 글쓰기문진영박은지장승리중력의인화기후위기시간성제주 4·3시의_확장한민족『수옥』증여생태계최미정 시인다시 쓰기한강 초기 소설양안다의 시생명력 전개하와이사과순수성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단절박경용공연성조선족나혜시집김이강원구식김환태의 비평이소연움직임신새별시인이상인 시인보리밭한백양오장환형상화 방식성장소설송기원운동체이재무브랜딩글쓰기씨앗낭독회악의 평범성거대언어모델지옥가장낭독회자본주의동화문학이웃젠더동시조돌탑쌓기운동결함낭만적사랑과구원김시종연속과 불연속교감생애의완성탈구축폐허집단성한국사회두려운 낯섦임선우박현덕 시인어미전개도네트워크서정과 상상SF문학미군정기어둠상호성무한복제기계문학비평자기서사잠재적 시인자아공론화환상성정보 내러티브한연희무단인용동화와 소설6.25전쟁우애작은구원서사한여진한강문학의 경제주객 융합오리진디지털토피아청소년이금이정체성성귀옥이숭원김용희마은의 가게한국시비평민구작가론소학생김경인상호주체GPT미학공백미친 여자김기태함께-되기우미옥류수연자기서사편집권어른변윤제김상화여성현재진행형메타 비평나상(裸像)세모 네모 청설모재일조선인 문학민주당단시조한기욱이장욱서재환 동시조커먼즈말년의 양식이미지동시대 문학고성만 시인허구의 진실여성 노동자콤플렉스정영효한라산환상 동물김상규엄마기대시적 시간새롭게_열리는_풍경유령틴티나블리장수진담담리듬삶과죽음의병치선적인 것스트리킹인간중심주의존재미적인 것토리의 꿈저글링사유토지개혁다양성겨울아브락사스쓰기헤맴마음비정규직취약함이상우티모시모턴가면안미린세계확장두음상상력허리를굽혔다굽혀준사람들에게매너리즘생성역사의 종언미래파천수호호주이민박연준판타지비인간존재이주오키나와 스파이시적 사건창작윤리투명잠든 사람과의 통화스토리스케이핑호명여수의 사랑자의식고통변혜지이실비도서관 작가반생태동학퍼포먼스 아트목소리문학동네초전의식지식인모노드라마오토픽션기록생태시생활다큐멘터리내셔널리즘시민문학박종언중립형식탈주골드러시허밍도시 풍자횡독장석원박소란천쓰홍유크로니아강보원퀴어객체감각평행세계권민경세월호성명진동시대인존재 사건영원생존서사선택차호지리터러시시의 본분과 역할임성규 시인시중(時中)기다림자본자연검은 사슴생성형 인공지능추모답사시인론타인의 고통농민고형진금성탐험대비평가의 수용 과정올라퍼 엘리아슨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기억상호신체성정신분석남지은멸종가족Balcon이미지와 상징지역문학몰래 환했다한영옥국가도출론일상연밥아름다움잠깐의 공동모멸감기후문학해방후세대강경석숙희인간학연대이선진놀이10월 항쟁SF시박민정김현지직면박인환전봉래난해성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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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희 문학평론

계간 딩아돌하 2024년 겨울호(제73호)

없음이 있음을 증명하는 사람 : 박소란, 『수옥』, 창비, 2024. / 이승희, 『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 문학동네, 2024.

아무도 없이 혼자인데도 ‘누군가’ 있다고 느낄 수 있을까. 나 말고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 그렇다면 ‘누군가’는 누구인가? 아마 그 사람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혹은 만날 수 없는 이이기에 없는데도 있는 존재처럼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없음에서 있음을 느끼는 ‘나’는 누구인가? 물 한 컵을 보고 “눈물이 많은 사람이 제 눈물을 훔쳐 한줌 ...

이근희 문학평론

계간 딩아돌하 2024년 가을호(제72호)

삶을 살아내는 두 가지 방법 ― 착시와 일상 ― : 이다희, 『머리카락은 머리 위의 왕관』, 문학과지성사, 2024. / 임승유, 『생명력 전개』, 문학동네, 2024

누구에게나 불현듯 떠오르는 어떤 순간이 있을 것이다. 기쁘거나 행복한 순간은 대체로 의식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불현듯’ 떠올라버리는 것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여기는 그 생각까지도 힘겨운 순간이 아닐까 싶다. 어찌할 도리가 없이 불가항력적으로 한 순간 우리에게 들이닥치는 것.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기억의 습격이 닥치...

이근희 문학평론

계간 딩아돌하 2024년 여름호(제71호)

우리가 삶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으므로 : 이장욱, 『음악집』, 문학과지성사, 2024. / 김이강, 『트램을 타고』, 문학과지성사, 2024.

40년을 함께 산 동반자 존의 죽음 후 조앤 디디온은 이렇게 쓴다. 삶은 빠르게 변한다. 삶은 순간에 변한다. 저녁을 먹으러 자리에 앉는 순간, 내가 알던 삶이 끝난다. 자기 연민이라는 문제.1) 수많은 날들과 같았을 ‘평범한 순간’에 삶은 그 이전과 작별을 고해버린다. 그것을 겪으면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흔히 ‘사건’이라고 말하는 결...

이근희 문학평론

계간 딩아돌하 2024년 봄호(제70호)

파도들이 남긴 무늬 : 한여진,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 문학동네, 2023. / 임유영, 『오믈렛』, 문학동네, 2023.

얼마 전 동네 책방에서 모임이 있었다. 최승자, 한강, 한여진, 임유영 시인의 시집을 매주 1권씩 읽고 모여, 자신이 마음에 들었던 시를 낭독하고 다른 이들과 감상을 나누었다. 나는 (부끄럽지만) ‘문학평론가’로서 모임의 진행을 맡았는데, 사실 그런 진행이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다. 첫날은 얼마나 긴장했던지, 참여자 중 한 분이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이근희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봄호(제18호)

고통이 사랑일 수 있을까 ―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중심으로

0. 영상이 아닌 소설이 지닌 서사 윤리가 따로 있을까.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이 시대 소설의 윤리적 고민은 무엇이고, 또 그것은 어떻게 평가될 수 있을까요?”라는 원고 청탁을 받고 덜컥 수락했으나, 글을 써야할 시점에서야 제대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이 주제에 관해 말할 수 있는 게 있는가. 혹은 말할 자격이 있는가. 사회적 참사, 인간이 ...

이근희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가을호(제147호)

미지(未知)에도 불구하고, 미지의 힘으로 : 이소연, 『콜리플라워』(창비, 2024) / 안희연, 『당근밭 걷기』(문학동네, 2024)

1.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 이소연의 세번째 시집 『콜리플라워』 속에는 무언가 속에 있는 것이 많다. 첫 시 「우리 집 수건」에서부터 “수건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묻는 것을 시작으로, “눈 뭉치 속에”는 돌멩이가 숨어 있기도 하고 (「콜리플라워」), “무릎 속에서”는 새가 울고 (「나는 걷는다」), 어떤 “상자 속엔 이미 죽은 것들”(「앨리스의 상자」)...

김보경 문학평론

계간 자음과모음 2024년 가을호(제62호)

아직 무언가가 남아 있다는 느낌 : 임승유, 『생명력 전개』

일상적인 산문과 달리 시는 숨김과 드러냄의 긴장을 통해 성립되는 미적 구조물로 정의되곤 한다. 시는 그 뜻하는 바를 지나치게 드러내면 시적인 묘미를 잃고, 반대로 지나치게 드러내면 시적인 묘미를 잃고, 반대로 지나치게 숨기면 그저 무의미한 기호 덩어리에 불과해진다. 어떤 시는 특정 대상이나 풍경을 세밀하게 묘사하면서도 묘사의 이면에 그 이상의 무언가가 ...

인아영 문학평론

계간 문학동네 2024년 겨울호(제121호)

영원히 끝나지 않는 밤은 아름답다 — 1990년대 이후 한국문학의 미적인 지도

1. ‘미적인 것’ 어디에도 마음 둘 곳이 없을 때, 아니면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을 때, 그러나 세상은 이런 내 마음 따위는 아무려나 상관없다는 듯 멀쩡하게 굴러가고 있을 때, 그러면서 자꾸만 내게 무언가를 말하라고 요구할 때,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글쎄, 무슨 말을 해야 하지. 그런데 신기하게도 눈을 뜰 때마다 보이는 풍경이 달라진다. 구름처...

최가은 문학평론

계간 파란 2024년 여름호(제33호)

‘묘’가 뛰어다닌다

문학이, 시가 우리를 어딘가 이상한 세계로 이끄는 것은 흔한 일이다. 시를 읽는 독자는 그 특별한 안내를 유난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가 세계의 낯섦에 그토록 흔쾌히 몸을 맡길 수 있는 것은 그의 강한 의지 때문만은 아니다. 어떤 시들은 시를 향한 우리 자신의 열린 자세를 직접 추동한다. 말하자면 이때 우리의 적극적 열림의...

최가은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겨울호 (제21호)

운동체(運動体)로서의 ‘빈 괄호’ 쓰기

1. 한국문학비평사에서 심진경이라는 이름이 발산하는 힘의 성격이란 단연 독보적인 것이다. 이는 단순하고 무책임하게 발화된 찬사의 언어가 아니라, 그가 점하고 있는 위치의 특수성을 의식한다면 필연적으로 생산될 수밖에 없는 수식어에 가깝다. 무려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문학 현장을 지켜온 여성 비평가의 자리는 그 자체로 우리에게 아득한 경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