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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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실 문학평론
현대시학 2024년 1-2월호(제617호)
‘아닌 것’으로 ‘아닌 것이 아닌 것’을 말하는 세 가지 이상한 방법
세 가지 이상한 이야기가 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시의 형태로 전개된다. 시를 이야기의 형식으로 포착한다는 것도 조금 이상한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로부터 시적 이미지와 주제 혹은 시의 말하기 방식이 드러난다는 것도 이상하다면 좀 이상한 점일 테다. 한 권의 시집에서는 여느 때보다도 살아 있음이 분명한 사람이 죽음을 대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삶의 희로애락은...
오형엽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8월호(제416호)
모티프, 인유, 몽타주, 알레고리 — 신동옥 시의 미학적 방법론 (하)
3. ‘저항군’의 모티프, 대결과 패배의 충돌, 인유-몽타주-알레고리 신동옥 시의 중요 모티프들 중에서 둘째 유형별 사례로서 ‘저항군(Résistance)’ 모티프는 기본적으로 전투적 은유가 생활적 은유와 연계하지만, 더 나아가 정치적 은유, 연애적 은유, 종교적 은유, 존재적 은유, 가족적 은유 등 복수의 은유들과 연계하면서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의...
오형엽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7월호(제415호)
모티프, 인유, 몽타주, 알레고리 — 신동옥 시의 미학적 방법론 (상)
1. 일곱 모티프, 인유에서 알레고리로 전이되는 미학 2001년 『시와 반시』로 등단한 신동옥은 첫 시집 『악공, 아나키스트 기타』에서 종교적 신성에서 세속적 욕망에 이르는 거대하고 중층적인 시적 공간 속에서 영혼과 육신, 음악과 정치, 별빛과 어둠 등의 대립적 상징체계들의 경계를 횡단하는 유목적 상상력을 전개함으로써 2000년대 이후 시 쓰기의 독...
오형엽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4월호(제412호)
자연 서정과 도시 풍자, 시간성의 주제와 언어적 매개의 방법 ― 강영은의 네 가지 시적 양식과 그 중층적 복합성
강영은의 시는 두 권의 서정 시집에서 출발하여 세 번째 시집 『녹색비단구렁이』(종려나무, 2008), 네 번째 시집 『최초의 그늘』(시안, 2011), 다섯 번째 시집 『풀등, 바다의 등』(문학아카데미, 2012), 여섯 번째 시집 『마고의 항아리』(현대시학, 2015) 등을 경유하고 일곱 번째 시집 『상냥한 시론』(황금알, 2018)을 지나 여덟 번째 ...
김언 문학평론, 시
계간 현대비평 2024년 여름호(제19호)
생성언어비평을 제안하면서 제기되는 문제들
생성언어비평의 필요성과 성립 요건 하루가 멀다 하고 인공지능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2022년 말 OpenAI에서 챗GPT라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공개한 이후부터는 가히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여기서도 인공지능, 저기서도 인공지능 얘기가 한창이다. 너무 많은 기사와 담론이 단시간에 쏟아지다 보니, 평소 인공지능에 관심을 두어온 입장에서도 제대로 정...
오형엽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4월호(제412호)
종교적 신성과 그로테스크 미학 — 이재훈 시의 중층적 상징체계와 발생론적 메커니즘 (하)
3.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아버지라는 실재, 파괴의 시학과 녹색 불 이재훈의 시는 첫 시집에서부터 다섯 번째 시집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도시적 현실’에 대한 극단적인 냉소와 환멸 및 풍자가 자기 책망과 학대 및 훼손을 동반하는 ‘그로테스크 미학’을 보여준다. 이 글의 목적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그로테스크 미학’이 어떤 내면적인 ‘원천’ 및 ‘과정’을...
오형엽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3월호(제411호)
종교적 신성과 그로테스크 미학 ― 이재훈 시의 중층적 상징체계와 발생론적 메커니즘 (상)
1. 여섯 가지 상징체계와 발생론적 질서 1998년 『현대시』로 등단한 이재훈은 첫 시집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에서 종교적 신성에 대한 기억과 도시적 현실의 환멸 사이에서 생기는 고통을 묵시록적 상상력과 신화적 상상력으로 견디며 유목적 몽유의 어법으로 형상화함으로써 2000년대 이후 새로운 시 쓰기의 한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타...
오형엽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1월호(제409호)
침묵 속의 사유와 감응, 연민과 경외 — 곽효환 시의 구조화 원리
곽효환의 다섯 번째 시집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문학과지성사, 2023)에서 시적 공간은 1부에서 ‘북방의 시인’이라는 그의 별칭에 호응하듯 주로 만주, 시베리아, 연해주, 북만, 중국 대륙 등의 광활한 북방 공간을 가로지르고, 2부에서 주로 티벳 고원을 지나 베트남 등의 남방 공간까지 뻗어 나간다. 그리고 3부와 4부에서는 한국으로 회귀하여 선산이...
하혁진 문학평론
계간 청색종이 2024년 가을호(제13호)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 임지은, 고선경, 송정원, 구윤재의 시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은 자명한 진리이지만, 그러한 왕래를 실감하는 것은 각자에게 개별적인 사건입니다. 완연한 가을이 되어서야 여름의 시들을 펼칩니다. 계절과 계절사이, 안녕하신가요. 생각해보면 지난여름은 무척이나 덥고 길었습니다. 발바닥이 녹아 시간에 달라붙은 것처럼 끈적끈적 느리고 더디게 흘렀습니다. 높은 기온과 습도의 날씨가 계속된 탓도 있지만, 꼭 ...
하혁진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하이픈 2024년 가을호
우정이라는 이름의 천사 ― 함윤이론
우정이라는 이름의 천사 —함윤이론1) 함윤이의 소설은 죄책감이라는 입구로 들어가 우정이라는 출구로 나오는 신비한 미로다. 전혀 다른 것처럼 보이는 입구와 출구를 유려하게 연결하는, 모호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알게 된다. ‘타자와의 연결’이 그 조건이라는 점에서 죄책감과 우정은 꽤 닮아 있다는 것을. 요컨대 함윤이의 소설에서 죄책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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