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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소중입니다김소연취약성연속과 불연속미적 사건이행성장다리꽃감통(感通)0302♡낙관이_시는_누워있고_일어날_생각을_안한다시세계의 해체한낙원 과학소설상몰래 온 사랑『시작법』영원부름장르형식남한서바이벌게임중립매력이세기우미옥김기정비평가의 수용 과정능청스러운 유머존재의 위기인정투쟁복각본성혜나박경용악의 평범성그림자토리의 꿈팽팽함극시성장LLMAI예술이린아메타 비평임선우여성서사미군정기개인성긴급조치황인찬오래된 미래디지털 플랫폼한백양관계성불행내적체험나상(裸像)왕관정동 정치비장판타지초전의식난간관계생태문학상생의 운동엄마의 완성자연과 향유의 미학기후위기유희경헤맴시적 언어김유담근원지역-생태시어둠김원석수치심이주혜론연서시장신자유주의소다수이상한 이야기이병승유령에코토피아자본주의 리얼리즘환상자율성생활갱신퍼포먼스 아트무한경쟁사회사물동시대 문학근대 무용송기원박현덕 시인부정신학기본값진정성곽효환성명진저자성탁동철포스트-휴먼 비판비평론아비생태주의자전적 글쓰기한국전쟁프레카리아트부끄러움상황극불안티모시모턴창비리뷰유학생이찬규환상 동물신유물론밤섬고진하한민족리듬이원순환유크로니아죄책감반려종정통성트랜스내셔널샌프란시스코 체제투명한표현『재재소소』박민정우울시의언어<이것은 대사관이 아니다> <되살아나는 목소리> 조해진청소년 문학시의_확장공포시뮬라시옹문진영숲의 언어트라우마붉은 몸텍스트소설콘텐츠자기서사편집권신독(愼獨)『수옥』동화팔림프세스트내면한국시의미래연결현재진행형김현광장『한용운 연구』독자성실종비정규직골드러시문사문학평론가미래파문명 구성체월평마은의 가게신데렐라원형권승섭성명진 시인황유원박연준황석영거대언어모델만주함윤이냄새동시대 문화객체잠깐의 공동안서현오주리잠재적 시인부정성시적 구토성해나김숨상실대대(對待)슬픔한유주남도의 현대시인탈주기억과 성찰무화과 이야기자연신이용훈정재학성귀옥이주김용희전봉건의인화불교손유미미조의 시대다른 보편주의불투명성『황색예수 2』천사가족신생양안다의 시Paratexts서정타자장대성휴머니즘바다 가는 날사실조시현익숙함과의 결별미래시이산하이설빈감상성미학적 방법론도착그레텔과 그레텔유계영권력양안다애니미즘순명기억공론장아버지타자를 포용하는 공동체도연명미친 여자백연숙이린아시집최미정 시인서수진김초엽경외시적 시간마조히즘지식애신생의방법론옛이야기전미래두 사람백무산전봉래AI 문학유머박화목 아동문학 독본영성김행숙미래의손신용목봄날한재범여성 노동자실재론고형진도사리 송나눔(참여)탈식민주의원구식예술노동신작시생성언어홍용희일인칭독자지옥작가론임정민이재복저글링정상성정치성잉여부산아동문학회연루한강한영원엑소시즘SF상상력지역문학타인의 고통사랑하는 싸움생태무녀이해할수없는점이마음에듭니다감각박노해밤은내가가질게일상개체담론상징형식장돌뱅이쪽배동인막스 피카르트(Max Picard)두부중력다양성비판비애매체개념예술취약함AI시대글쓰기8·15 해방호명총체성.의아함미지未知지식인황동규상처엄시연다르게 보는 용기애도의 글쓰기디페시 차크라바르티박종언우리5·10총선거비평가의자세동심1930년대결함사라짐서정과 상상김정환접속문질빈빈우연한미래에우리가있어서스케일혁명문지혁포스트대의제작은구원서사아름다움여성김애란연대비평가의 창작 과정몽상신새별추모현대시학이민자초롱불쓰는욕망몰래 환했다이재훈의 시편지『검은 머리 짐승 사전』예민함범선과시이서하박탈해방기김건영도시 풍자명학수숨바꼭질식물 되기『시와 시학』코로나귀신순수성연옥발생민주당최진영디아스포라감시자본주의해골박인환이종민자본주의인류세SF야버즈테라포밍내셔널리즘보리밭국가 폭력촛불벼랑권선희소설론오리진공동체 의식수평적 관계소음전쟁중층적 상징체계퀴어얼굴없는목소리에프터글로우단독자생성형AI실뜨기환경시중(時中)무한복제기계이상면역정치장승리황형철 시인김봉곤집단성재현의 윤리생물 구성체박세라포스트모던침묵이장욱착시기원석평화재현 주체발코니김기진저성장김명인오늘은 진행이 빠르다학원수제비 뜨는 저녁이소풍미학최기종 시인트램을 타고대화돌봄SNS전개도펜 소스최소개념적 쓰기정지돈청소년소설동화문학감상자배제폭력해바라기 동시다시 쓰기월급사실주의구조화 원리말의 사용다큐멘터리답사연신내장소애길상효남지은언캐니공감투명함질문서정의 윤리천수호조말선시론전통역사생태SF한낙원과학소설 선집천쓰홍조해진적산가옥의 유령이명윤실패횡독청자조대한검은 사슴애도한국현대시생태시단시조안현미1994년정보 내러티브역설김혜순시간성살풀이동거예소연암시세계의 창조박참새도서관 작가‘거리 없음’현장 비평실존남도의 시주미경임도확 시인이문구강연호시적 주체호주이민일상 너머김상화비유담낭만적사랑과구원장송행진곡고선경겨울밤 토끼 걱정개인청자론자의식타자성미국유학자기서사대면보편 교양감동임지은출판제도차도하시인한국사회부조리투명공동언어친족박세미GPT치유혼재장석원브레이브 뉴 휴먼공상과학소설협동적 창조유해 도서박소란한강 초기 소설샤워젤디지털토피아아이러니오토픽션생성언어비평시대교감환경동화노동거소운동체공범모멸감세계의 되풀이현대한국시송종원상호육체성비인간리피트『초자연적 3D 프린팅』빈 공간생명력전개하이햇자기 삶의 주인조건장르문학가난전하영병원유포리아전춘화정체성웹소설외밀재현석과불식(碩果不食)마윤지10월 항쟁결핍을 이기는 문학차호지부동산청소년자국어현실주의적 미학주의자장르소설교육비사물역사의 종언음악성여행박지은소설비어_있다박동억말년의 양식강혜빈이원석유기체적 문제설정현대문학가면거짓말안미린하곡 공출근대문학의 종언박성우동시조시인김개영혼모노엄마개구리 극장멸망동물-시신귀거래(新歸去來)『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세모 네모 청설모혼종여성 혐오관찰계급모노드라마비인간동물낙동강김영산인간개체성나혜시집기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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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랑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가을호(제47호)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 오병량 『고백은 어째서 편지의 형식입니까?』(문학동네, 2024)

움베르트 에코는 장 클로드 카리에르와의 대화에서 “현대의 매체들은 빠른 속도로 쓸모없는 물건이 되어 버”리기에 “시간의 파괴 작용에 대한 저항력을 증명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난 책을 선택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1) 에코의 말처럼 우리는 책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며 책의 온존을 바라곤 한다. 그런데 최근 시집의 출판 경향을 보면 책조차 SN...

하혁진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여름호(제46호)

내가 없는 곳에 나는 있다 ― 한재범 『웃긴 게 뭔지 아세요』(창비, 2024)

동방정교회의 사상에서 엿볼 수 있는 부정신학(不定神學)은 신에 대한 앎은 적극적인 규정을 부정하는 방식으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신은 인간의 인식을 넘어선 존재이기에, 인간이 내리는 어떠한 규정도 신을 올바르게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부정신학이 무신론이나 반신론과는 궤를 달리한다는 점이다. 부정신학은 신은 ‘~이 아니다’라고 부정해...

황사랑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가을호(제47호)

콘크리트 디스토피아 ─ 김유섭 『비보이』(포지션, 2023)

문학작품을 하나의 생명으로 본다면 문단은 거대한 생태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000년대에 시작된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논의, 2010년 중반부터 펼쳐진 참사와 애도의 기록, 2010년대 후반에 시작된 퀴어와 페미니즘을 거쳐 이제 2020년대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포스트 휴머니즘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문제는 주요 논의에 포함되지 않은 작품들이...

황사랑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봄호(제45호)

실재하는 순수의 연못 ─ 황유원 『하얀 사슴 연못』(창비, 2023)

겨울이 되면 유독 생각나는 시들이 많다. 무릎까지 푹푹 쌓이는 눈을 보면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풍경이, 마당에 떨어진 눈을 보면 형형하게 살아 꿈틀거리는 김수영의 「눈」이, 아스라한 반짝임으로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은 진눈깨비를 보면 김종삼의 「북 치는 소년」이 떠오르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황유원의 최근작 역시 차가운 계절을 불...

황사랑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봄호(제45호)

이제는 꿈에서 깨어날 때 ─ 양안다 『몽상과 거울』(아침달, 2023)

인간이 시를 창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인간은 날 때부터 모방에 대해 쾌감을 느끼며 모방을 통해 배우는 것을 최상의 즐거움으로 본다고 말한 것을 상기해볼 때, 인간으로 하여금 시를 쓰게 하는 원동력은 카타르시스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양안다 역시 시 창작의 즐거움에 매료된 시인이다. 시를 쓰는 일이 자신에게 가장 재미있고 쓸...

하혁진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여름호(제46호)

현상되지 않은 필름 ― 한영원 『코다크롬』(봄날의책, 2023)

시인과 촌장의 세 번째 앨범인 《숲》(1988)에는 〈가시나무〉라는 제목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라는 유명한 노랫말로 시작되는 바로 그 노래다. 노래는 종, 피아노, 바람 소리로 이루어진 절제된 선율을 타고 흐르며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라는 노랫말로 이어진다. 이때 가사 속 ‘나’...

염선옥 문학평론

계간 창작21 2024년 여름호(제65호)

휘어진 윤리의 가지를 바로 세우는 시편들 ― 나해철 「나무와 새」, 『창작21』 2024년 봄호. 이혜녕 「프리즘」, 『창작21』 2024년 봄호. 배귀선 「희망을 감금하다」, 『문학의 오늘』 2024년 여름호. 마종기 「눈에 대한 소견」, 『문학과사회』 2024년 여름호

1. 사람들 손길이 닿지 않는다면 시는 풍부한 자원을 갖춘 자연의 보고(寶庫)이지만 정작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무인도가 되어가는 것 같다. 새 로운 관계를 꿈꿀 수도 없고 사람을 잃어 음악이나 구어(口語)와 맺는 연관성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제 시에 노래나 낭송의 형식을 기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물론 운전하면서...

염선옥 문학평론

계간 창작21 2024년 봄호(제64호)

모빌리티 시대의 장소 상실과 존재의 위기 ― 정우영 「무탈한 하루」, 『창작21』 2023년 겨울. 남현지 「가이드」, 『자음과모음』 2023년 가을. 조성래 「지상화」, 『문학동네』 2023년 가을. 이선유 「아침의 재촉」, 『창작21』 2023년 겨울

‘핑크빛 미래’와 ‘쓰라린 과거’라는 클리셰 좋은 삶을 기대하는 유토피아적 희망을 통해 우리는 현재를 마주할 용기를 얻는다. 힘들고 쓰 라린 과거를 딛고 세상은 아름답게 버티고 있으며 악한 사람들은 천하에 그 민낯을 드러낼 것이라는 믿 음은 환등처럼 미래를 향해 달리게끔 해주는 근원이 되어주곤 한다. 특별히 과학기술의 발달은 실제 세 계를 보다 희망적이...

염선옥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2월호(제410호)

감각의 구원을 향한 나상裸像과의 대면과 무의식의 층위들

레종 데트르(raison d’être) ‘우성’이라는 단어가 방송에서 흘러나오자 머릿속이 분주해진다. ‘열성’의 반대 뜻으로서 ‘우 성’이 먼저 떠오르고, 세력 있고 훌륭한 집안을 뜻하는‘우성’인가 싶더니, 별이 비 오듯 쏟아지는 현상으로서 ‘우성’이나 국악의 오음(五音) 중 다섯째 음률을 의미하는 ‘우성’ 등 수많은 동음이의 어가 동시다발적으로 흩날...

오형엽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여름호(제19호)

신성과 세속의 길항, 죄/참회, 인유-몽타주-역설 — 육호수 시의 구조화 원리, 모티프, 미학적 방법론

2016년 대산대학문학상에 당선되어 등단한 육호수는 첫 시집 『나 는 오늘 혼자 바다에 갈 수 있어요』(아침달, 2018)에서 천사·빛으로 대 변되는 신성과 소년·바다로 대변되는 유년을 접속하면서 그것이 세 속적 현실과 부딪히며 겪는 상실·좌절·상처를 잠과 꿈속에서 발화되 는 내적 고백의 화법으로 형상화함으로써 2010년대 새로운 시 쓰기 의 한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