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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네트워크김소연현대성경외몽상봄날읽는 노동해방후세대인류세알파벅스이문구신데렐라원형트랜스내셔널미적 사건전래동화 연구신생발생작별하지 않는다상속생명력김시종해골생성언어비평이진송정원8·15 해방시민문학빈 공간치유.아동청소년문학여성시『하얀 사슴 연못』춤은 영원하다미적인 것소음접속불확실성사유하곡 공출우미옥호주이민생애의완성샤워젤콜리플라워사랑반려종자기서사창비인과2024년권력한재범할머니공범연금술에프터글로우비사물계간평예술철학『한용운 연구』재일조선인헤테로토피아월평메타비평여성 노동자김환태의 비평세계세계의 되풀이인공지능김태형상상이상인 시인엄마시간몰래 환했다안미린서정의 윤리희랍어시간비극추리소설언어자서전이소풍숙희야버즈파레이돌리아GPT공백이세기남길순 시인내면이지아올라퍼 엘리아슨청소년소설밤섬감응(感應)김보나이선진은유박규현AI시대글쓰기역사이린아농민조해진이야기실종역설평론집 리뷰근대문학의 종언권박정통성시간의_중첩인간학보리밭(비)체험그로테스크 미학다른 보편주의비가역적 시간전개도『세상의 모든 최대화』친족정상성하드보일드 액션씨앗현대시학화양극장하인학교감상자박민정단절지식애한강 초기 소설다르게 보는 용기생태주의김현지쪽배권민경공간이명윤존재의_물러남동시대 문화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죄/참회비존재틴티나블리실패근대 무용천수호가난엄시연우연한미래에우리가있어서『화두』미로형 프레임도서관 작가공존10월 항쟁능청스러운 유머친밀한 폭력유령범선과시공생에코토피아옛이야기관찰개구리 극장형상화 방식웹소설평론교감정재학세계확장침묵능동적무화논란멸망서정시텍스트최진영주체공동언어박참새자본주의디스토피아어른낭만적사랑과구원우정수제비 뜨는 저녁독자장수진천상별밭주미경시간의_착란중산층 프레카리아트탄생성시대인간38도선최인훈자전적 글쓰기양선형기믹전쟁촛불에크리튀르페미니즘 비평민주당이소중입니다신경증부정성상실과 소외전통시적 시간플라톤역사의 종언강경석푸른 바다 검게 울던 물의 말행위자연결망현대시침묵의언어변윤제근원도시생명정치한국시비평『시작법』기다림비-존재생태문학아동문학 단편그림 없는 그림책갱신가부장제박노해미친 여자상호주체팔림프세스트담론거대언어모델생성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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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크로니아아포칼립스시뮬라크르초롱불부조리동시대인우주문학생태동화여자홍신선연극성발밤발밤침묵과 쟁론김영산부드러운 마음정우영 시인송종원서사학요즘비평김태경비장유머삶과죽음의병치부정신학조시현내셔널리즘구조화 원리상호의존세월호감응김미용무한복제기계자의식매너리즘차도하가면아버지바닥신작시두려운 낯섦몰래 온 사랑박문영비평가의 수용 과정목소리종교적 신성집단성김기태최소명학수냄새탈인간미래시20세기라는 복잡계사물 이미지내적체험담담코로나사회가장낭독회아동문학은유론한국사회순진한삶박세미단독자음악성말의 힘외계인SF상상력이주서사문장초전의식이효림유스토피아연밥검은 사슴학문자연신이상한 역설인간동물묘사고통혼재취약성살풀이한강_노벨문학상생성언어픽션팽팽함양안다상상계여수의 사랑양안다의 시여성SF교차성김현정동착시잠재적 시인실재론환상거울순수시적 구토종달새비인간동물서바이벌게임콤플렉스비유담동화와 소설김지연문학동네이데아비일상조세희막스 피카르트(Max Picard)‘아는 것’과 ‘느끼는 것’주객 융합무대화분열신자유주의관계아포리즘‘거리 없음’탈식민-냉전백온유김봉곤고독AI 문학감각디페시 차크라바르티한라산허밍공통감각연서시장SF열림개인성원폭력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생명력전개재일조선인 문학한영옥국가 폭력죽음유해 도서시인론대화손유미모국어두 사람동심이규리재현 대상오주리한낙원 과학소설상안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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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은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여름호(제19호)

사사로운 현장 비평 ― 조대한, 『세계의 되풀이』(민음사, 2023)

비평집에 관한 리뷰가 한 비평가에 대한 판단과 분리된 채로 쓰일 수 있을까? 조대한의 비평집을 읽으며 내내 생각한 문제는 이것이다. 이는 비평가 개인에 관한 사적인 앎의 여부가 그의 글을 독해하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나는 여기서 조대한의 비평집이 강제한 저 특정한 물음을 통해 독자인 우리가 그의 ‘조금 다른’ 비평적 태도를 일별해낼 ...

최가은 문학평론

격월간 릿터 2024년 12월-2025년 1월호 (제47호)

구멍 난 해골 ― 김숨의 역사 쓰기

소설가 김숨의 굵고 기다란 궤적을 따라 걷는 일은 쉽지 않다. 폭력의 역사. 그 “깊은 정적에 잠긴” 그러나 “온갖 소리로 넘쳐”나는 폐허의 한 가운데를 뚫고 그것을 무겁게 응시하는 그의 작업은 짓눌리고 바스라진 갖은 소리를 불러모아 그들의 ‘떨어뜨린 넋’을 찾아 넣어준다는 ‘유타(ユタ)’1)의 행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충실한 길어올리기는 역사...

최가은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하이픈 2024년 겨울호

비평의 자리

담화는 무에 맞서서, 혹은 순수 무의미에 맞서서, 폭력적으로 굴고, 철학의 안에서라면 허무주의에 맞서서 그렇게 한다. —자크 데리다 1 재현, 문학, 폭력, 윤리, 허구, 삶, 서사의 탈취와 그로 인한 가해, 창작의 자유와 독자의 권리…… 지난여름 이후 ‘온라인 공론장’이라 일컬어지는 곳의 담론적 흐름을 지배했던 용어들이다. 김현지가 소설가 정지돈의 작...

최가은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여름호(제146호)

움직이는 시 : 김이강, 『트램을 타고』(문학과지성사, 2024) _신수형, 『무빙워크』(아침달, 2023)

1. 시는 움직인다 시는 움직인다. 만약 내가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한다면, 그는 큰 거부감 없이 나의 의견을 수용할 것이다. 왜일까? 너무 당연한 말이라서? 그러나 ‘시의 움직임’ 같은 것이 당연한 문제로, 심지어 그냥 문제로 취급되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상대의 긍정은 시가 움직인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비롯되...

양순모 문학평론

현대시학 2024년 3-4월호(제618호)

면역과 비극

문학과 가장 거리가 멀어 보이는 곳에서 시작해 보자. 이를테면 주식시장.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시간성의 구조로 장기적인 결과가 아닌 즉각적인 단기 결과에 좌우되는 (초)단기주의(short-termism), 그로부터 우리는 점차 우리 사회의 조건이 되어가는 주요한 시간관을 발견한다. 요컨대 ‘현재주의presentism’ 그것은 ‘미래’를 위기로, 나아가 관...

양순모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가을호(제147호)

순서와 소설 : 김종옥, 『개구리 남자』(문학과지성사, 2024) / 강대호, 『혹은 가로놓인 꿈들』(문학과지성사, 2024)

1 비교적 가까워 보이는, 그러나 비슷한 부류라 분류하기는 어려울 두 소설(가)을 그럼에도 ‘같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선조와 후손이라는 것은 다 그런 법이라고” “허물 수 없는 연결이 그들 사이 몸부림치는 황금빛 뱀 모양으로 흐르고 있다고. 어떻게 보면, 선조와 후손은 같은 사람이라 할 수 있”1)다고. 만약 두 소설 사이 “몸부림치...

양순모 문학평론

계간 자음과모음 2024년 겨울호(제63호)

기원석, 낭독회 그리고 우리 : 기원석, 『가장낭독회』

한 시인이 2010년대의 시단을 정리하며 「황인찬, 낭독회 그리고 여성」1)을 제목으로 꼽았을 때, 한 시대가 정말 지나가는구나 싶었다. 작가도 독자도 그리고 그 둘의 관계 맺는 방식도 모두 변한 까닭이다. 당대를 대표하는 ‘작가’는 ‘소위 미래파’에서 ‘황인찬류’로, ‘독자’는 저마다의 진정성을 담보할 ‘내면’에서 여성과 소수자의 ‘실존’으로 바뀌었다....

백선율 문학평론

계간 문학인 2024년 겨울호(제16호)

희미한 저녁의 거주자

2024년 10월 10일 저녁 무렵,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의 이름이 호명된 후 찬탄과 열기와 함께 그의 작품들은 물론 그가 일전에 행했던 인터뷰들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한 인터뷰에서 요즘의 관심사를 묻는 질문에, 한강이 낮고 단단한 목소리로 “아주 밝은 것. 밝고, 눈부시고, 아무리 더럽히려 해도 더럽혀지지 않는 인간의 어떤 지점, 투명함”이라고 ...

김지윤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6월호(제414호)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선 블랙홀의 문장들

1 세계의 소리를 듣는 시인이 있다. 너무 미약하여 들리지 않는 미세한 떨림까지 듣는다. “토성의 띠의 얼음조각들이 테이크아웃 종이 잔 안의 검은 물에 떠다니며 서로 부딪치는 풍경소리”(「젖을 먹이는 중력」)조차도 그는 들을 수 있다. 이것은 심지어 수억 년 전의 소리다. 토성의 강력한 중력장이 주변을 지나는 혜성과 소행성을 붙잡아 그것이 서서히 부서...

김지윤 문학평론

현대시학 2024년 11-12월호(제622호)

아포리아와 유포리아 사이에서 ― 기원석, 『가장낭독회』 (아침달. 2024)

세계의 틈 시 쓰기는 끝과 대화하는 것이다. 예전에 이런 문장을 쓴 적이 있다. 시 쓰기란 세상의 모든 끝에게 말을 건네어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 마침표를 오래 만져 닳게 하는 일이라고. 말은 입 밖에 나오는 순간 공기 속에 흩어지고 그 울림은 곧 스러진다. 사건은 일어나는 순간에는 현재지만, 바로 시간의 흐름에 떠밀려 과거가 된다.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