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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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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희 문학평론

계간 딩아돌하 2024년 봄호(제70호)

파도들이 남긴 무늬 : 한여진,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 문학동네, 2023. / 임유영, 『오믈렛』, 문학동네, 2023.

얼마 전 동네 책방에서 모임이 있었다. 최승자, 한강, 한여진, 임유영 시인의 시집을 매주 1권씩 읽고 모여, 자신이 마음에 들었던 시를 낭독하고 다른 이들과 감상을 나누었다. 나는 (부끄럽지만) ‘문학평론가’로서 모임의 진행을 맡았는데, 사실 그런 진행이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다. 첫날은 얼마나 긴장했던지, 참여자 중 한 분이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김다솔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봄호(제45호)

세 번의 초기화와 잊는 마음 — 한여진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문학동네, 2023)

잘 기억한다는 말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흔히 누군가를 가리켜 기억력이 좋다고 설명한다면 이는 그가 주어진 정보나 지나간 사안을 명확하게 확신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애초부터 인간이 의식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정보들은 극소수에 불과할뿐더러 그마저도 왜곡되고 파편화되기가 쉽다. 심지어 특정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주조하는 힘이 어딘가로부터 작용할 때,...

선우은실 문학평론

현대시학 2024년 1-2월호(제617호)

‘아닌 것’으로 ‘아닌 것이 아닌 것’을 말하는 세 가지 이상한 방법

세 가지 이상한 이야기가 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시의 형태로 전개된다. 시를 이야기의 형식으로 포착한다는 것도 조금 이상한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로부터 시적 이미지와 주제 혹은 시의 말하기 방식이 드러난다는 것도 이상하다면 좀 이상한 점일 테다. 한 권의 시집에서는 여느 때보다도 살아 있음이 분명한 사람이 죽음을 대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삶의 희로애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