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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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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1건

신정아 동시, 문학평론

아동문학평론 2024년 여름호(제191호)

공존과 돌봄의 미학 ― 동시집 『별꽃 찾기』와 『발의 잠』을 중심으로

현재 인류는 돌봄 균형이 깨진 세계에 살고 있다. 인간은 햇살, 공기, 물, 그리고 다양한 식물과 동물에 의존해서 살아왔다. 자연은 인간을 돌보고 있었건만, 자연의 일부인 인간은 상호 돌봄을 하지 못하고 자연 위에 군림하며 착취하기 시작했다. 전 지구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돌봄 위기는 기존의 세계관으로는 더 이상 인류의 지속이 가능하지 않음을 확인시켜 ...

양순모 문학평론

현대시학 2024년 3-4월호(제618호)

면역과 비극

문학과 가장 거리가 멀어 보이는 곳에서 시작해 보자. 이를테면 주식시장.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시간성의 구조로 장기적인 결과가 아닌 즉각적인 단기 결과에 좌우되는 (초)단기주의(short-termism), 그로부터 우리는 점차 우리 사회의 조건이 되어가는 주요한 시간관을 발견한다. 요컨대 ‘현재주의presentism’ 그것은 ‘미래’를 위기로, 나아가 관...

유이지 문학평론⋅동시⋅동시조

아동문학평론 2024년 여름호(제191호)

발밤발밤_한 걸음, 발길 닿는 대로 봄날을 거닐다

봄추위 사나워도 설렘은 감출 수 없어 앙다문 줄기 안에 그 사연 숨겼더니 봄바람 몰래 혼자서 펼쳐 읽고 있구나. 당대唐代 시인 전후錢珝 의 칠언절구 「未展芭蕉」(『전당시(全唐詩)』1))를 시조로 써보았다. 이른 봄, 미처 펼쳐지지 않은 파초 잎을 노래한 작품으로 그 발상과 표현이 현대시의 기법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파초가 처음 땅에서 돋아날 때의 ...

박인성 문학평론

영화가 있는 문학의 오늘 2024년 봄호(제50호)

기술적 특이점과 유스토피아의 상상력 ㅡ 남한 장편소설 『무한복제기계』

기술적 특이점과 유스토피아(ustopia)의 상상력 - 남한, 『무한복제기계』, 예옥, 2023. 박인성(문학평론가) 미래를 변증법적으로 전망하기 SF를 막연히 미래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장르는 동시대적인 현실을 좀 더 정확하게 바라보기 위한 거울에 가깝다. SF가 그려낸 미래 사회 역시 단순한 허구적 상상력이 아니라 현재...

우정인 문학평론, 시

아동문학평론 2024년 봄호(제190호)

전통과 변화 ― 낡지만 새로워지는 것들

김봄희 「우리 할아버지는 올해도」, 홍재현 「할아버지 검정 꼬리」, 안오일 「젠가 놀이」, 양인숙 「오지다」, 서 한 「멸종 낱말」, 이정록 「나 홀로 학교」, 어린이 시 : 박지유 「로켓배송」, 신서인 「떡볶이와 순대」, 변지연 「나뭇잎의 옷」, 손예원 「비오는 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새 생명들이 움트고 또 새봄이 올 것이다. 새로운 것에 대...

이정석 문학평론

아동문학평론 2024년 겨울호(제193호)

서재환 동시 세계의 탐구

Ⅰ. 동시조 시인 서재환 서재환(1961∼ )은 시조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가 동시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아동문학에 둥지를 튼 동시조 시인이다. 그의 등단은 눈부시고 화려하였다. 샘터 시조상 당선(1986), 전국 만해백일장 전체 대상 수상(1987), 《동아일보》신춘문예 시조 당선(1988), 《시조문학》에도 추천 완료(1988), 《동아일보》신춘문...

이원기 문학평론

계간 자음과모음 2024년 여름호(제61호)

예민한 동시대인들 ― 전하영, 『시차와 시대착오』

예민한 동시대인들 – 전하영, 『시차와 시대착오』 이원기 1. 관찰하는 동시대인들 아감벤은 「동시대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쓴다. “참으로 동시대인이란 자신의 시대와 완벽히 어울리지 않는 자, 자기 시대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는 자, 그래서 이런 뜻에서 비시대적인/비현실적인 자이다. 하지만 바로 이런 까닭에, 바로 이 간극과 시대...

송현지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가을호(제20호)

옷의 메커니즘 : 환유 경제의 뉴블루칼라들

1. 뉴블루칼라의 탄생 널리 알려진 이솝 우화 「해와 바람」은 한 나그네를 두고 이루어지는 힘겨루기를 다룬다. 나그네의 옷을 먼저 벗기는 자가 이기는 이 싸움에서 바람은 있는 힘껏 숨을 불어대고 해는 나그네가 스스로 옷을 벗을 수 있도록 빛을 내리비친다. 그 결과, 누구나 아는 대로 승리는 해에게 돌아가면서 이 이야기는 지금껏 ‘부드러움의 힘’을 가...

이희우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하이픈 2024년 봄호

매력의 두 문제 ― 매력의 경제와 감성적 배움

매력reiz과 감동이 그것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 [……] 그러므로 순전히 형식의 합목적성만을 규정근거로 갖는 취미판단이 순수한 취미판단이다. ―임마누엘 칸트, 『판단력비판』1) 매력은 관심의 일종이자, 경험적이고 “병적인” 사례를 구성한다. 이때(욕망의 합목적성이라 부를 수 있을) 의지의 원칙은 대상의 향유에 의해 좌우된다. 정신은 대상의 ...

장은영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가을호(제20호)

부서진 신체들이 우리 앞에 떠오를 때 ― 최세라, 김사이의 시에 대하여

1. 불안정의 일상화 2007년 일본에서 출간된 『生きさせろ!(살게 해줘!)』의 저자 아마미야 가린(雨宮處凜)은 살기도 힘들고 살고 싶지도 않다는 일본 젊은이들의 호소에 주목할 것을 요청하며 프레카리아트(Precariat)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1)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이머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freeter)로 살면서 불안정한 삶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