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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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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0건

고봉준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봄호(제18호)

오래된 미래와 신생(新生)의 원리 ㅡ 홍용희의 비평 세계

1. 평론가 홍용희는 199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사랑을 향한 열림의 언어-정현종론」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래 지금까지 『꽃과 어둠의 산조』(문학과지성사, 1999)를 포함하여 다섯 권의 평론집을 출간한 중견 평론가이다. 그가 등단한 90년대 중반은 현실사회주의의 몰락으로 인해 역사의 방향성을 지시하던 거대한 이념이 사라진 공백을 뉴미디어와 문화자...

김미정 문학평론

계간 자음과모음 2024년 여름호(제61호)

얽힘을 말하기 시작한 첫 세대 ― 주민현의 시로부터 생각하는 우리 시대의 주어에 대해

얽힘을 말하기 시작한 첫 세대 : 주민현의 시로부터 생각하는 우리 시대의 주어에 대해1) 1. 글쓰기의 주어란 단지 문법적인 것이 아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시기를 거치며 비평 활동을 시작한 분의 일화를 들은 일이 있다. 요약하자면, 비평 글쓰기에서 ‘나’라는 말을 처음 써넣을 때의 고민에 대한 것이었는데, ‘나’와 ‘우리’라는 말의 심원한 차...

이정석 문학평론

아동문학평론 2024년 겨울호(제193호)

서재환 동시 세계의 탐구

Ⅰ. 동시조 시인 서재환 서재환(1961∼ )은 시조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가 동시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아동문학에 둥지를 튼 동시조 시인이다. 그의 등단은 눈부시고 화려하였다. 샘터 시조상 당선(1986), 전국 만해백일장 전체 대상 수상(1987), 《동아일보》신춘문예 시조 당선(1988), 《시조문학》에도 추천 완료(1988), 《동아일보》신춘문...

최미선 문학평론

아동문학평론 2024년 봄호(제190호)

향토 문단을 가꾸는 생태주의적 인식 ― 최영인론

1. 들어가며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측을 불허하는 이상기온이 위협적으로 다가오지만, 현상이 지나고 나면 금방 망각하게 되고 대부분 다시 무감각하게 일상으로 스며들게 된다. 어찌 보면 다소 무질서하다 할 수 있는 일상의 수레바퀴에 휩쓸리고 만다. 지구 환경위기가 문제라는 인식은 확산 되지만, 정작 현재...

임지연 문학평론

계간 자음과모음 2024년 겨울호(제63호)

작은 선의가 어쩌면 우리를 구원할지도 몰라 : 박해울, 『요람 행성』

SF를 읽을 때 독자는 기이하고 낯선 상상력에 쾌감을 느끼곤 한다. 특별한 스토리가 없어도 낯설고 신기한 인간-비인간들의 등장과 비/과학적인 모험만으로도 흥분되는 독서 체험을 얻게 된다. 고백하자면 박해울의 SF는 내가 앨리스 먼로의 단편소설을 읽은 후에 느꼈던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이야기를 따라 읽을 때는 감지하지 못하는, 책을 덮고 난 후에 가...

이숭원 문학평론

계간 시작 2024년 여름호(제88호)

사유는 무한하고 상상력은 막강하다 ― 이재무와 강연호의 시집

1. 이재무 시집 『고독의 능력』 이재무의 시가 서정시의 외형을 따르면서도 기존의 서정시와는 완연히 다른 정서와 화법을 드러낸다는 사실은 여러 사람이 거론했다. 『데스밸리에서 죽다』(2020)의 해설을 쓴 김경복은 “이재무의 시가 늘 새롭고” “인간의 운명에 대한 깊은 사색을 영혼의 관점에서 특이하게 전개”한다고 언급했다. 『즐거운 소란』(2022)의 ...

김재복 문학평론

계간 동시먹는달팽이 2024년 가을호(제27호)

자연과 인간의 거리에 대하여 ― 고영미 동시집 『신문 읽는 지구』(도토리숲, 2024)

알다시피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거리는 쉴 새 없이 지워졌다. 인간은 지적 호기심만을 넘어 자연을 망설임 없이 퍼가고 없애고 오염시킨다. 그런 행위를 보며 제 몸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온몸으로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영미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신문 읽는 지구』는 환경동시집이란 특별한 부제를 달았듯 인간과 자연의 거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그가 보기...

남기택 문학평론

계간 신생 2024년 겨울호(제101호)

폐허의 푸른 성전 ― 고진하 시와 지역 생태주의

1. 고진하 시는 출발 당시부터 지금까지 생태주의적 태도를 표방해 왔다. 그는 1987년 『세계의 문학』에 「폐가」 외 4편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1953년 강원도 영월 출신인 고진하는 유년의 시간을 전형적인 농촌 공동체에서 보낸 듯하다. 등단작의 소재들에서부터 고향의 원체험이 중심 화소로 묻어나고 있다. 기독교적 세계관의 투영 역시...

유인혁 문학평론

계간 시작 2024년 봄호(제87호)

보호하지도, 파괴하지도 않는 사람들 ― 식물 SF에 나타난 인간과 비인간의 연대와 생존

새로운 식물 이야기를 상상하기 어슐러 K. 르귄의 「제국보다 광대하고 더욱 느리게」는 식물 행성에 도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헤인 우주를 탐사하는 열 명의 지구인 탐험가들이 주인공이다. 헤인 우주란 르귄이 만든 세계관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주 먼 옛날 헤인 행성의 개척자들이 온 우주를 누비며 정착지(혹은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러나 우주...

황사랑 문학평론

포지션 2024년 가을호(제47호)

콘크리트 디스토피아 ─ 김유섭 『비보이』(포지션, 2023)

문학작품을 하나의 생명으로 본다면 문단은 거대한 생태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000년대에 시작된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논의, 2010년 중반부터 펼쳐진 참사와 애도의 기록, 2010년대 후반에 시작된 퀴어와 페미니즘을 거쳐 이제 2020년대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포스트 휴머니즘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문제는 주요 논의에 포함되지 않은 작품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