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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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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준 문학평론

월간 현대시 2024년 8월호(제416호)

성찰하는 ‘나’와 발생하는 ‘나’

1. 미국 출신의 예술가 일라나 할페린(Ilana Halperin)은 지질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자연-현상과 인간-경험의 연속성을 표현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령 그녀의 (1999)은 한 인물이 아이슬란드 화산 지대의 온천수에 작은 그릇을 담가 우유를 끓이는 장면을 찍은 사진이다. 이 작품은 ‘우유’라는 인간적 영역과 ‘온천’이...

소영현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겨울호(제148호)

픽션들 — 집 , 여행 그리고 일기 , 편지 혹은 작별, 죽음 : 배수아, 『속삭임 우묵한 정원』(은행나무, 2024) 조해진, 『빛과 멜로디』(문학동네, 2024)

오래전 어느 날 당신으로부터 온 편지…… 그 순간 문득 작별은 사랑과 마찬가지로 특정 시기에만 국한된 개별 사건이 아니라, 삶의 시간 내내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비밀의 의례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배수아, 『작별들 순간들』1) 1. 픽션 너머 픽션들 창작된 것이 창작되지 않은 것처럼 제시되어야 한다는 픽션의 기본 원리는 더 이상 자명하지 않다...

소영현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겨울호(제21호)

저글링 비평 — 김형중, 『시절과 형식』(문학과지성사, 2024)

1 더 이상 비평의 시대가 아니지만,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었지만, 그 지속을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한국문학만의 특수한 상황은 아니니 새삼스럽게 탄식할 일은 아닐 것이다. 출판문학계뿐 아니라 전사회적 차원에서도 문학의 중요성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사회 구성원 모두가 문학에 관심을 둘 수도 그럴 필요는...

송승환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봄호(제75호)

얼굴 없는 목소리 ― 살아남은 자, 백은선의 시 쓰기

1. 나와 마주하는 시간 퍼스널 브랜딩 글쓰기(Personal branding writing). 이것이 2020년대 한국에서 첨예한 글쓰기의 목표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기업의 이윤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브랜딩처럼 개인의 수익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나’, 자신의 직업과 경력, 특별한 기술과 경험, 차별화된...

우찬제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가을호(제147호)

슬픈 육체와 별들의 심포지엄 ― 최인훈의 『화두』 다시 읽기

1.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하여 “슬픈 육체를 가진 짐승이 별들이 토론하는 소리를 낼 수 있다니.”1) 1992년 가을, 러시아 여행길 마지막 밤에 작가 최인훈은 이런 감회에 젖는다. 모스크바에 유학 중인 제자로부터 포석 조명희의 최후와 관련된 문건을 전해 받고, 밤새 몇 번이고 되풀이 읽은 터였다. “상징적으로 투명한 저항의 궤적을 그려준 운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