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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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희 문학평론
계간 딩아돌하 2024년 여름호(제71호)
우리가 삶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으므로 : 이장욱, 『음악집』, 문학과지성사, 2024. / 김이강, 『트램을 타고』, 문학과지성사, 2024.
40년을 함께 산 동반자 존의 죽음 후 조앤 디디온은 이렇게 쓴다. 삶은 빠르게 변한다. 삶은 순간에 변한다. 저녁을 먹으러 자리에 앉는 순간, 내가 알던 삶이 끝난다. 자기 연민이라는 문제.1) 수많은 날들과 같았을 ‘평범한 순간’에 삶은 그 이전과 작별을 고해버린다. 그것을 겪으면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흔히 ‘사건’이라고 말하는 결...
김나영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4년 여름호(제146호)
공원과 거실에 남겨진 것 : 이장욱, 『음악집』(문학과지성사, 2024)_장수진, 『순진한 삶』(문학과지성사, 2024)
창문을 생각한다. 창문이 있어서 이곳은 저곳으로 열려 있거나 닫혀 있고, 더욱이 이곳에 있는 사람은 저곳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게 되거나 보고자 한다. 투명한 창문은 누군가가 이곳에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일러준다. 이곳에서 그 너머를 바라보게 된다는 사실로서 이곳과 저곳이 벌써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저 바라봄으로써, 이곳에서 그 너머를 바라보고 ...
유희경 시, 문학평론
계간 문학동네 2024년 여름호(제119호)
나는 시를 읽는다. 나의 목소리를 읽는다.
- 이장욱, 숙희, 남지은, 박연준의 시집에 부치다. 면도를 하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무리해 통화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 화면에 뜬 이름을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지난 계절 내가 리뷰를 썼던 시집의 저자였다. 전날 밤 마침 잡지가 도착했던 참이다. 리뷰를 읽은 모양이구나. 결례가 될 만한 내용이 있었나. 불편한 심사라도 토로하고 싶은 건가. 잠시 망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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