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주제 0
연대 0
매체 전체 키워드
전체 0건 선택 0건
선택한 키워드 0
이근희 문학평론
계간 현대비평 2024년 봄호(제18호)
고통이 사랑일 수 있을까 ―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중심으로
0. 영상이 아닌 소설이 지닌 서사 윤리가 따로 있을까.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이 시대 소설의 윤리적 고민은 무엇이고, 또 그것은 어떻게 평가될 수 있을까요?”라는 원고 청탁을 받고 덜컥 수락했으나, 글을 써야할 시점에서야 제대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이 주제에 관해 말할 수 있는 게 있는가. 혹은 말할 자격이 있는가. 사회적 참사, 인간이 ...
소영현 문학평론
계간 문학동네 2024년 가을호(제120호)
소설은 무엇이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여름 독서 외전
1. 소설의 ‘아름다움’과 소설의 ‘힘’ 소설은 무엇이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가. 페미니스트 활동가이자 작가인 A. H. 리움은 인종, 젠더 등 여러 측면에서 장애인의 소수자성을 다룬 에세이 모음집 『급진적으로 존재하기』에 실린 글 「내 소설을 친구 매디에게 바치는 이유」에서 “연립의 아름다움”과 “변혁하는 힘”1)을 강조하며 문학이 철저한 개인의 창작...
강동호 문학평론
격월간 악스트 2024년 11-12월호(제57호)
픽션과 현실
1. 가짜 딜레마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까? 지난여름 소설가 정지돈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이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생산적인 논의를 위한 출발점을 찾는 것이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최초 폭로부터 정지돈의 2차 입장문이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내 나름의 입장과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
이희우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하이픈 2024년 겨울호
불화하는 ‘나의 이야기’ ― 재현의 윤리 이후를 상상한다
0. “포스트 대의제”라는 조건 지난 6월 인터넷방송인 김현지(김사슴)의 공론화가 있었다. 정지돈 작가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그는 『야간 경비원의 일기』(현대문학, 2019)의 ‘H’와 『브레이브 뉴 휴먼』(은행나무, 2024)의 ‘권정현지’가 자신임을, 혹은 자신을 참조하여 만들어진 인물임을 주장했다.1) 그 이후로 김현지와 정지돈이 몇 차례의...
장은영 문학평론
계간 파란 2024년 가을호(제34호)
‘나’와 ‘당신’ 사이에 도달하는 말 ─ 김익경, 『점점점 볼링볼링』, 파란, 2024
오른손이 왼손을, 왼손이 오른손을 그리는 장면을 표현한 마우리치 에셔(Maurice Cornelis Escher)의 ‘손을 그리는 손’(Drawing Hands. 1948)은 기묘한 여운을 남긴다. 팝업북처럼 2차원 평면에서 입체가 튀어나오는 시각적 환영의 놀라움과 더불어 정교하게 묘사된 손이 주는 미메시스적 쾌감이 모두 가시고 나면 관람자는 비로소 알게...
장은정 문학평론
격월간 악스트 2024년 11-12월호(제57호)
당신도 이름을 가졌다면
이 글을 쓰기 전에 가장 많이 상상한 것은 공론화와 직/간적접으로 연루된 모든 이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일이었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온라인 매체를 통해 각자의 계정으로 독백처럼 말했더라도 결국은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의 얼굴을 직접 상상하는 것은 내게 중요했다. 이 글은 당사자인 두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를 ‘독자’라고 밝히며 ...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