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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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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6건

한영인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겨울호(제78호)

정지돈 사태와 공론장의 쟁점들

1. 두 번째는 소극(笑劇)으로 마르크스는 「루이 보나빠르뜨의 브뤼메르 18일」 서두에서 세계사적 의미를 지닌 사건은 두 번 반복된다는 헤겔의 말을 인용한 뒤 헤겔이 덧붙이길 깜빡했던 중요한 진리를 상기시킨 바 있다. 그건 그 사건이 “한 번은 비극으로, 다른 한 번은 소극(笑劇)으로”1) 반복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정지돈 사태는 4년 전 김봉곤 사...

김다솔 문학평론

계간 창작과비평 2024년 여름호(제204호)

불가피한 미래란 없다 : 박문영과 정지돈의 최근 소설

불가피한 미래란 없다: 박문영과 정지돈의 최근 소설 김다솔 1. 누구를 위한 기술력과 법안인가? 지난 2월, 정부는 법률적 근거에 기초한 제도가 마련되기 전까지 공공장소에서 ‘실시간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하거나 활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1) 구성원들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하기에 해당 기술을 금지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정부...

전승민 문학평론

계간 문학들 2024년 가을호(제77호)

문학의 ‘무단 인용’과 삶의 자기 서사 편집권에 관하여-정지돈론 — 나는 너를 말하고 너는 나를 말한다

문학의 ‘무단 인용’과 삶의 자기 서사 편집권에 관하여-정지돈론- 나는 너를 말하고 너는 나를 말한다1) 문학은 누군가의 사유지가 아닙니다.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우리는 그곳으로 자유롭고 용감하게 걸어 들어가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버지니아 울프2) 1부 접근 1. 자기 재현과 전시의 시대 칠 년이 지났다.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 하비 ...

강동호 문학평론

격월간 악스트 2024년 11-12월호(제57호)

픽션과 현실

1. 가짜 딜레마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까? 지난여름 소설가 정지돈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이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생산적인 논의를 위한 출발점을 찾는 것이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최초 폭로부터 정지돈의 2차 입장문이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내 나름의 입장과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

장은정 문학평론

격월간 악스트 2024년 11-12월호(제57호)

당신도 이름을 가졌다면

이 글을 쓰기 전에 가장 많이 상상한 것은 공론화와 직/간적접으로 연루된 모든 이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일이었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온라인 매체를 통해 각자의 계정으로 독백처럼 말했더라도 결국은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의 얼굴을 직접 상상하는 것은 내게 중요했다. 이 글은 당사자인 두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를 ‘독자’라고 밝히며 ...

홍성희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하이픈 2024년 겨울호

포함하여 쓰고 있는 문장

사실에 관하여 몇 가지 논점이 있다. 영화 「나는 부정한다」(2016)에서 홀로코스트 연구자는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마주한다. 홀로코스트를 부인해온 히틀러 역사학자가 자료를 왜곡하여 제시하고 해석해왔음을 입증하는 일. 그러한 왜곡 행위의 근저에 반유대주의를 전파하고자 하는 의도가 놓여 있음을 논증하는 일. 그처럼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자들의 목소리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