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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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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문학평론

계간 파란 2024년 겨울호(제35호)

환한 어스름 ― 성명진, 『몰래 환했다』, 파란, 2024

멀찍이 다정한 성명진의 시집 『몰래 환했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리’를 두는 감각이다. 시의 화자는 마당의 강아지를, 오랜 지기를, 자신의 가족을 언제나 한 뼘쯤 떨어져 지켜본다. 이 거리감은 대상을 관찰하거나 관조하기보다는 자신과의 ‘관계’ 속에 오래 두기 위함이다. 시야에 들어오는 이들을 두루 챙기고 보살피기 위해, 그들에게 와락 달려들거나...

김태선 문학평론

계간 파란 2024년 봄호(제32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백연숙 시집 『십 분이면 도착한다며 봄이라며』(파란, 2024)

— 백연숙, 『십 분이면 도착한다며 봄이라며』(파란, 2024) 리뷰 우리말 쓰임 가운데 ‘비어 있다’라는 말을 바라보면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히곤 한다. ‘비어 있다’라는 말은 분명 무엇도 자리하지 않은 빈 곳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런데 그러한 ‘부재’의 상태를 ‘있다’라는 말을 통해 ‘존재’하는 것으로서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대립하여 이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