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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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아동청소년문학 「도화지」 외 6편
작가소개 / 강기원 1997년 <작가세계>로 등단. <<다만 보라를 듣다>>외 4권의 시집과, <<지느러미 달린 책>>외 2권의 동시집을 냈다. 평범, 당연,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쟁기로서의 언어의 힘을 믿으며 공상, 상상, 몽상 속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추구하고 있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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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삭망
삭망 강기원 달이 삭~ 사라지는 삭에 만나 달의 괄호를 열고 너랑 나랑 상현과 하현처럼 마주 보면 망! 빈틈없는 만월이 될 거야 둥둥 울리는 두 개의 심장으로 삭의 어둠을 밝히면 사람들은 말할 거야 벌써 보름이 됐나? 달의 괄호를 닫아야겠네 굶주린 삵처럼 삭을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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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인형
인형 강기원 너덜너덜한 내가 너덜너덜한 너를 주워 든다 뜯겨 나간 누더기 너의 조각을 찾아 붉은 실로 꿰맨다 실밥이 함부로 드러나도 그게 오므라지지 않는 상처로 보여도 떨어져 나간 팔 다리 이어만 붙여도 어디냐 그러나 입술을 새로 만들면 눈동자가 일그러지고 콧구멍을 뚫으니 뺨이 우그러 드는구나 그래도 이게 어디냐 우멍한 눈자위가 이제 날 바라보는데 네 몸 속으로 내 숨결이 흐르는데 나를 찌르던 바늘로 너를 찔러 네가 다시 내가 되었는데 말이다 내가 다시 네가 되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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