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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어린이와문학 (특집) 2015년 여름 대토론회 현장중계 시의 자리, 동시의 자리
좀 전에 김미혜 선생님이 너무 겸손의 말씀을해 주셨는데 저는 김미혜가 뭐가 부족하다는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에요. 동심주의 시선을 가지고 있다 하여 제가 송찬호 시인의 「저녁별」을 비판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송찬호 시가 부족하다, 그의 시는 미달한 작품이다, 이런 뜻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들의 시는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시적인 것으로 채워지고 그래서 성공한 시들이죠. 그리고 이 시들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겁니다. 송찬호는 송찬호의 색깔이 있고 김미혜는 김미혜의 색깔이 있고 다 다른 색깔을 갖고 있지요. 그 다양함과 시적인 것이 많이 채워진 지금의 동시단을 바라보는 것이 전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렇게 어느 정도 시적인 것으로 채워진 지점에서 한발 조금 더 나아가자는 것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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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2009년 모색에서 도약으로
이 밖에도 신형건의 『엉덩이가 들썩들썩』, 김미혜의 『아빠를 딱하루만』이 독창적인 어법과 소재들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009년 역시 지난 2년여에 걸친 새로운 기운이 유지된 한 해 였다. 권영상은 『구방아,목욕가자』,『잘커다오 꽝꽝나무야』를 통해 단아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동시를 선보였고, 권오삼은 『똥 찾아가세요』를 통해 요즘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모색을 꾸준히 시도했다. 성인시단의 시인들이 쓴 동시집 출간 역시 끊이지 않았다. 함민복은 『바닷물 에고, 짜다』에서 역시 자신의 언어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한 동시를 선보였고, 김륭 또한 『프라이팬을 타고 는 도둑 고양이』에서 기존 동시인들이 시도하지 않은 실험적인 동시를 선보였다. 20년 시력의 이정록 또한 『콧구멍만 바쁘다』에서 발랄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신인들의 시집 가운데는 최종득의 『쫀드기 샘 찐드기 샘』, 박방희의 『참새의 한자공부』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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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어린이와문학 어린이와문학 2014년도 6월호
이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이병승의 「AK 47」, 이상교의 「아름다운 국수」, 이정록의 「생강밭 하느님」, 김미희의 「습관」, 김환영의 「울 곳」, 유강희의 ‘손바닥 동시’, 함민복의 「노래들은 최선을 다 해 곡선이다」, 김유진의 「보라색 머리핀 하나 사고 싶었는데」, 박소명의 「풍경」, 장옥관의 「가지런히 옥수수」, 김미혜의 「누가 코끼리를 울게 했을 까」, 김은영의 「꾀꼬리와 은행나무」, 장영복의 「제비꽃」, 정유경의 「반달」 등을 꼽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신인의 출현에 따른 새로움인데, 〈어린이와 문학〉 출신 시인들과 〈동시마중〉을 통해 등단한 시인들, 그 외에도 많은 이름이 떠오르는데요. 이런 신인들의 작품을 설레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장옥관 시인이 〈동시마중〉에 ‘동시는 시인가 동심인가’라는 글 을 발표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