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2)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화이자와 셀트리온
그것은 즉 지옥의 한가운데서 지옥 속에 살지 않는 사람과 지옥이 아닌 것을 찾아내려 하고 그것을 구별해 내어 지속시키고 그것들에게 공간을 부여하는 것입니다.21) 1) 이탈로 칼비노, 이현경 역, 『보이지 않는 도시들』, 민음사, 2007, 176쪽. 2) 김사과, 『풀이 눕는다』, 문학동네, 2020, 171쪽. 3) 김사과, 「이나의 좁고 긴 방」, 『02』, 창비, 2008, 79~80쪽. 4) 위의 책, 81~82쪽. 5) 김영찬, 「앙팡 스키조」, 같은 책, 256쪽 참조. 6) 김사과, 『나 b 책』, 창비, 2021, 19쪽. 7) 김사과, 「매장」, 『02』, 창비, 2010, 231쪽. 8) 위의 책, 235쪽. 9) 김사과, 『바깥은 불타는 늪/정신병원에 갇힘』, 알마, 2020, 9~10쪽. 10) 위의 책, 60쪽. 11) Rem Koolhaas, Delirious New York: The Retrospective Manifesto, New York: The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묵시록으로 읽는 2008년 소설들
하지만 가능했으면 좋겠는데”(김사과, 『미나』창비사 2008)라는 식으로 승화의 절차를 의식하지 않는다. 이것은 분명 분노의 일종이다. 그리고 이들의 분노는 일개인적인 감정의 반응이 아니다. 이것은 지금 그들이 겪는 세계를 향한 반응이자 발화이다. 그들은 자기 세계의 조건 앞에서 이미 뼛속 깊이 절망하고 있고 자신들의 무기력을 절감하며 속수무책으로 추락하고 있다. 그들의 상황들은 이미 일개인의 의지와 낙관으로 넘어설 수 있는 상황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이들은 단순히 스스로가 겪는 고난과 고통으로 인해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엄밀히 말해 그들은 그 조건들에 ‘대해서’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조건들이 변화될 수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음을 느끼면서, 그리고 그 조건들이 어디에서 기인했는지에 대해 추적해가면서 분노한다. 김사과 소설을 조금 더 보자. 어디에나 어느 시대에나 청춘들의 반항과 치기와 분노는 존재했고, 그들의 선배 목록에 대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알고 있다.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독자모임 - 책방곡곡 제주 시옷서점 2편 - 우리가 맞닥뜨리는 세계의 소설
제주 시옷서점 2편 - 우리가 맞닥뜨리는 세계의 소설 사회 : 현택훈(시인, 시옷서점 대표)참여 : 안민승(사진작가), 홍임정(소설가), 김진철(제주대 강사, 동화작가), 허유미(시인), 김신숙(시인), 오승주(인문학 강사, 작가) [caption id="attachment_142403" align="aligncenter" width="230"]홍임정, 『먼 데서 오는 것들』(파우스트, 2015)[/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42404" align="aligncenter" width="230"]김사과, 『더 나쁜 쪽으로』(문학동네, 2017)[/caption] 현택훈 : 오늘 시옷서점에서 두 번째로 모이네요. 오늘은 홍임정의 소설 『먼 데서 오는 것들』(파우스트, 2015)과 김사과의 소설 『더 나쁜 쪽으로』(문학동네, 2017)을 중심에서 얘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