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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_제1회 김선우 시인 초대 21세기, 우리가 꿈꾸는 혁명은? [대담] 김선우 시인 vs 김용규 철학자 ▶ 일시_ 2012. 4. 23(월) ▶ 장소_ 예술가의 집(대학로) ▶ 진행_ 김용규(철학자) ▶ 초대작가_ 김선우(시인) --- [대담] 김선우 시인 vs 김용규 철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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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대담] 김선우 시인과의 대화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_제1회 김선우 시인과의 대담 [대담] 김선우 시인 과의 대화 ▶ 김용규 : 에코페미니즘을 자신의 철학으로 받아들여 작품을 생산하고 있는 김선우 시인입니다. 시집은 쌉니다. 팔천 원이에요. 그래서 우선 본 질문을 드리기 전에, 선생님은 언제부터 시에 관심을 두고 시를 쓰시기 시작하셨어요? 궁금합니다. (관객 웃음) ▶ 김선우 : 질문하시는데 왜 웃으세요? ▶ 김용규 : 제가 말이 어눌해서 그럽니다. ▶ 김선우 : 저도 말이 어눌한데 어떡하죠? 시에 관심을 갖고 산 건 오래된 거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일기 쓰는 거 좋아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썼어요. 일기 쓰면서 일기장하고 대화하고 노는 게 일종의 문학행위였다고 한다면, 그 시절부터 문학을 광범위하게 했다고 해야 할까. (웃음) 시인이 돼야겠다는 생각은 훨씬 나중에, 이십대 중반쯤 사는 게 너무 지랄 같아서 ‘살아야 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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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온 얼굴 가득 함박웃음을 머금은 김선우 시인이 나타났다. 초면이 아닌데도 마치 처음처럼 설레었다. 그날 인터뷰어의 미모를 담당했던 전석순 작가는 김선우 시인보다 더 활짝 웃었고, 김선우 시인은 전보다 더 크게 웃어 주었다. 웃으니 치열과 잇몸이 그대로 드러나는 까닭에 긴장됐던 마음이 갑자기 노곤해졌다. 이틀 밤을 자며 촌철살인적인 질문을 준비했던 나는 김선우 시인에게 쉴 틈을 주지 않고 묻기 시작했다. 인사를 하며 마주보고 웃던 그들의 웃음이 차탁 위에 가라앉기도 전의 일이었다. ▶ 이은선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 김선우 : 아, 요즘 좀 바쁘게 지냈어요. 시집이 출간되어 바빠지는 것 외에 강정마을 콘서트 준비로 좀 분주하게 지냈어요. ▶ 전석순 : 최근 들어 사회 문제에 관해서 전보다 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김선우 : 그런가요? 그런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