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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수필 닥종이 인형
푸른하늘 하늘보기''가을을 먹여주는 엄마' 제목 한문장 한문장이 작품을, 그리고이제 70세를 바라보고 계시는 소녀 김영희 선생님을 표현해주는 것 같았다.그렇게 전시회를 다 돌고, 처음 그 자리로 돌아왔다. 다시 처음 작품을정신없이 가만히 보다보니 날 향한 시선이 느껴졌다. 그래서 고개를 돌아보니 김영희 선생님이 날 보고 한번 웃으시고는 고개를 돌리셨다.처음 들어왔을 때 엄마에게 들은 김영희 선생님과나갈 때 내가 느낀 김영희 선생님은 내게는 다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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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시 010-4랑하는-그대에게
사로 시작하는 모든 것을 보면그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서머리가 근질거립니다붉은 사과 한 알, 사랑합니다녹음 아래 용맹한 사마귀, 사랑합니다아버지의 억센 사투리, 사랑합니다먼지 없는 구식 사진기, 사랑합니다이동춘 법률 사무소, 사랑합니다사 월 십사일, 사랑합니다광장 속 사색에 잠긴 동상, 사랑합니다꺼지지 않는 푸르른 사명감, 사랑합니다사회복지사 김영희 씨, 사랑합니다그대를 너무 사랑해서사랑한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이 마음을 그대에게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사랑을 담아그대의 전화번호를한자 한자꾹 꾹눌러 보아요001010010-4그다음은…010–40 1 0 4공 일 공 사사 사 사 사 사랑합니다하하!부를 수 없는 그대의 뒷번호가 애석하지만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랑한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병이 하나 있습니다그대를 너무 사랑해서 생긴 병입니다나는 어제 그대에게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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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시와사상 기획특집/현대시와 가족/이미 이해해서 덜 다정한, 여전히 오해해서 더 야박한-최근의 시가 가족을 그리는 방식
. ━━━━━━━━━━ 8) 김영희, 「귀신전과 연출의 변 - 황인찬, 박성준, 김승일의 시」, 《세계의문학》2012년 가을호, 358-375면 3. 천부적인 더러움 시에서 ‘가족’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가 등장하거나 가족의 구성원을 직접 호명하면서 ‘공동체 상’을 환기할 때, 우리는 어쩌면 그 모습이 지금의 사회 현실을 압축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국 사회에서 가족은 ‘압축적 근대성을 달성하기 위한 주된 동력’9)으로의 표상이므로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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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포지션 포지션 2013년도 봄호
여기 네가 있다- 공감각(共感覺)의 정치학 김영희 ─────────── + 김영희 : 문학평론가. 2009년 《창작과비평》 신인상으로 등단. 우리의 파괴 애도 받지 못한 죽음들이 유령처럼 우리 사회를 떠돌고 있다. 죽음은 계속해서 다른 죽음을 불러온다. 근본적으로는 가난한 자, 그렇기 때문에 사회 에서 배제되고 잊힌 자들의 죽음이 ‘낡은 벽지 속 곰팡이처럼’ 우리 속으로 스며 들고 있다.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23명의 노동자와 가족이 사망하였다. 해 고, 파업 과정에서 겪은 끔찍한 폭력,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외상 적 경험이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을 것이다.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 중 절반 이 상이 중증의 우울증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는 정신의학 적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비극을 사회적 애도의 부재가 낳은 파국으로 설명할 수 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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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세계의문학 세계의문학 2013년도 여름호
. ______4 방현석, 「서구중심의 세계문학 지형도와 아시아문학」, 김영희 외, 『세계문학론』(창비, 2010), 266쪽.5 한국문학이 처한 곤궁에 대한 이하 서술은 졸고, 「사회적 상상력의 실종」(《한겨레》 2012년 12월 8일), 「한국문학의 ‘약자주의’」(《한겨레》 2013년 5월 11일)에서 개진한 견해를 보완, 상술한 것이다.6 함돈균, 「작가조명: 진은영 시집 『훔쳐가는 노래』」(대담), 《창작과비평》 158호(2012년 겨울호). 예컨대 한국 독자를 사로잡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매력에는 그의 작품이 보여 주는 독특한 상상력도 있지만, 언제나 내면의 탐구를 작품이 창조한 사회역사적 현실과의 배치에서 사유하려는 작품의 역사적, 사회적 스케일도 중요한 이유로 작용한다.두 번째 질곡은 나쁜 의미의 ‘약자주의(弱者主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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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소식 > 공지사항 문장웹진 3월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윤석정 시인의 글 「열망에 대한 기록」과 윤석정 시인의 시집 『오페라 미용실』에 대한 김영희 평론가의 글 「골목서정, 뼈의 기록」을 열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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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소식 > 공지사항 문장웹진 3월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윤석정 시인의 글 「열망에 대한 기록」과 윤석정 시인의 시집 『오페라 미용실』에 대한 김영희 평론가의 글 「골목서정, 뼈의 기록」을 열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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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소식 > 공지사항 제2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모집 결과발표!
우수상 - 안신유(경기 성남)―나의 주위에는 많은 것이 존재한다(이순원『은빛낚시』) - 이용임(서울 마포구)―붉은 땅에서 쉬어가다(황학주『아카시아』) >>> 장려상 - 문재용(경기 과천)―책읽기-시민의 의무(장정일『생각』) - 손귀례(서울 노원구)―김포평야에는 아파트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함민복『말랑말랑한 힘』) - 노대원(서울 강서구)―고백의 승리, 즐거운 패자부활전(이기호『최순덕 성령충만기』) >>> 노력상 - 김은영(전북 남원)―변하지 않는 진정성을 위하여(정도상『모란시장 여자』) - 김연희(인천 남동구)―<미실>에게 보내는 서한(김별아『미실』) - 이현주(서울 광진구)―젖은 눈으로 그림자를 바라보는 시인(함민복『말랑말랑한 힘』) - 문권우(경남 진해시)―<나마스테>를 읽고 나서(박범신『나마스테』) - 최진명(인천 계양구)―뻘 밭을 꾸린 시인의 보따리(함민복『말랑말랑한 힘』) - 김강섭(서울 종로구)―어머니가 베풀어주시던 사랑(성석제『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 - 김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