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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아카이브 내가 없는 곳에 나는 있다 ― 한재범 『웃긴 게 뭔지 아세요』(창비, 2024)
추천시 : 「▭」, 「사거리」, 「무림의 은둔 고수 나 김정배」 1)‘하다’와 ‘않다’, ‘있음’과 ‘없음’을 맞대응시키는 방식은 한재범의 시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특징이다. 시집의 해설을 쓴 최다영 역시 “‘존재’와 ‘존재의 부재’가 맞부딪치는 구도가 자주 그려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한 특징을 언급한다(최다영, 작품 해설, 「일인극 튜토리얼」). 한재범,작품론,부정신학,자아,주체,공간 포지션 2024년 여름호(제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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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아카이브 옷의 메커니즘 : 환유 경제의 뉴블루칼라들
‘김정배’는 죽었고(“김정배는 이미 몇시간 전부터 시체에 불과하다”, 「무림의 은둔 고수 나 김정배」), 미래를 꿈꾸던 ‘나’는 “할 일을 하고 나니” 사라졌다. 더 이상 누군가를 “볼 낯이 없어”질 만큼 절망한 그들은 “고작 이것밖에 안 됐습니다/ 실망해주세요 저를”(「재건축」)과 같은 말로 자책하며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이제는 그만둬야겠지// 나를 그만둘 수 없다는 것을”(「시인의 말」). 4. 환유 경제의 메커니즘 이것이 그들 내면의 한 풍경이라면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하게 짚어두어야 할 점은 한재범이 점차 본질적인 자신을 잃어가는 ‘나’에 대해 적을 때 자주 문장의 단어 하나를 생략하는 방식으로 서술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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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아카이브 먼지와 기계의 집 : 박참새, 『정신머리』(민음사, 2023) _한재범, 『웃긴 게 뭔지 아세요』(창비, 2024)
이는 한재범 의 시를 관통하는 하나의 진실, “김정배를 부정해야만/김정배는 실재할 수 있다”(「무림의 은둔 고수 나 김정배」)는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실패의 지속은 ‘나’를 끝내지 않는 방법이자 미성숙한 ‘나’를 다듬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자신의 한계를 직시하면서도(“나는 아직 여기구나”— 「아직 여기」) ‘나’가 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이제는 그만둬야겠지//나를 그만둘 수 없다는 것을”—‘시인의 말’) 한재범이 가진 역량일 것이다. 다가오지 않은 시간을 위해 분투하는 ‘나’가 있기에 실패의 시간을 건너올 ‘나’를, 연결을 이루어낼 ‘나’의 모습을 기다려도 좋을 것 같다. 1) 김기림, 「동양인」(『조선일보』 1935년 4월 25일 자), 『김기림 전집 2』, 심설당, 1988, p. 162. 2) 로지 브라이도티, 『유목적 주체』, 박미선 옮김, 여이연, 2004, p. 42. 3) 같은 책, p. 75 4) 레비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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