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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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플랫폼 기반 사업의 가능성과 올바른 방향설정을 위해·Ⅲ
⁃ 좌담 참여자 명단(회차별, 가나다순) · (1차 좌담) 김대현, 김서령, 오창은, 이민호, 이설야, 정훈교, 황규관 · (2차 좌담) 김지윤, 박서련, 박소란, 신지영, 유희경, 허 희 · (3차 좌담) 김미정, 김태형, 배명훈, 최진석, 최하연, 하명희 문학 공공 분야 창작 발표 및 유통 확대를 위한공유경제 플랫폼 제3차 좌담 플랫폼 기반 사업의 가능성과 올바른 방향설정을 위해·Ⅲ 사회 : 최진석(문학평론가) 좌담 : 김미정(문학평론가), 김태형(시인), 최하연(시인),배명훈(소설가), 하명희(소설가) 최진석 : 안녕하세요. 오늘 여기는 문학 공공 분야 창작 발표 및 유통 확대를 위한 '공유경제 플랫폼' 도입 관련 연속 좌담회의 세 번째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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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별
, 「염소와 나와 구름의 문장」(《현대시학》 2012년 7월호) 시·낭송: 김태형 / 첼로: 김태형 (무반주 첼로 조곡 1번 '고비') 어느 곳으로든 이름이 없는 길을 따라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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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사원에 들어갈 때는 머리 위의 종을 쳐라
사원에 들어갈 때는 머리 위의 종을 쳐라 김태형 베다의 오래된 주문과 시구가 돌계단에 새겨져 있다 신발을 벗고 보니 신발보다 내 발이 더 더럽다 비가 내려 젖은 바닥에 어느 겁 많은 짐승이 먼저 발자국을 찍고 갔다 힌두사원 입구에 걸려 있는 구리종 하나 눈치껏 나도 남들처럼 머리 위의 작고 맑은 종을 친다 머리 위에서부터 발끝까지 뭔가 흰 대리석 계단 속으로 빠져나간 걸까 내 몸을 따라 그 울림이 작은 소용돌이처럼 바닥 밑으로 스며든다 그 뜨거운 걸 가져가려고 가두어두려고 오래된 길은 그렇게 차갑다 맨발로 밟고 올라간 그 자리에 이제 막 한 문장이 새겨지는 걸 나는 뒤돌아보았다 Ring the bell above upon entering a temple By Kim Tae-Hyung Ancient incantation and verses of Veda are carved on stone ste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