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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책방곡곡] 순천 책방심다(제3회)
[책방곡곡] 순천 책방심다(제3회) 사회, 원고정리 : 오월 참여 : 한솔, 파인애플, 청포도사탕, 현책 : 김화진, 『나주에 대하여』(문학동네, 2022) 오월 : 한 달 동안 잘 지내셨나요? 이번 달에 함께 읽은 책은 2022년 10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 김화진 작가님의 『나주에 대하여』입니다. 김화진 작가님은 현직 민음사 편집자이기도 한데요.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나주에 대하여⌟ 단편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셨다고 해요. 총 8개의 단편이 담겨 있는 소설집입니다. 각 단편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나눠 볼게요. 첫 번째 단편은 ⌜새 이야기⌟입니다. 만화를 그리는 진아가 빈티지 옷 가게에서 만난 천희를 좋아하게 되는데요. 도쿄에 옷가게를 열기 위해 떠나는 천희는 진아에게 파 화분을 선물합니다. 그런데 그 파가 진아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고, 진아는 파에게 사실은 천희가 청둥오리라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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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계절 맞이, 어떻게들 하고 계세요?
.” - Littor(릿터) 49호(3p, 김화진, editor’s note) <릿터> 49호는 에디터의 노트, 커버스토리, 에세이, 인터뷰, 단편소설, 시, 리뷰, 만화, 그리고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펼쳐 보게 되는 작은 속지에 적힌 에디터의 노트에서는 편집자의 입장에서 이번 호의 커버스토리가 등장한 이유와 의도를 설명하며 각 면에 담긴 이야기들을 짧게 조명한다. 천천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각각 독립된 이야기를 ‘잠’이라는 주제가 어떻게 관통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나에게는 이 코너가 책의 흐름을 잃지 않고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은 이정표였다. 시작하며 10명의 소설가와 시인이 자신만의 ‘자기 전에 읽는 책’을 소개한다. 습관이기도 하고, 잠자리에서까지 읽을 정도로 흥미롭기도 하고, 조금은 지루할 정도로 잔잔해서 잠을 자기 위해 읽곤 하는 여러 책 소개를 읽으며 나의 잠자리 책도 떠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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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소설 새 이야기
산책로에 닿아 있는 강물에 발목을 담근 채 꼼짝 않던 목이 긴 새가 훌쩍 날아갔다. ■ 작가소개 / 김화진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문장웹진 2021년 0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