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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청소년 문학과 장르 문학
주목할만한 새로운 움직임들 최근에는 문단에서도 이런 상황을 반성하고 청소년 문학을 새롭게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저는 그런 움직임과 함께 장르문학의 정화와 도약 역시 시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장르문학의 현재 상황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진행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 그래서 장르문학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보고 옳은 모습과 방향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는 것이 이 글을 시작으로 이어질 일련의 장르문학 소개글들의 목적이 될 것입니다. 장르소설을 읽는 것은 무엇보다도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소개할 글들을 읽고나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계속> <필자소개> 좌백은 필명이고 본명은 장재훈입니다. 1965년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나서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5년 무협소설 [대도오]를 써서 작가생활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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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문학특!기자단]‘결핍의 문학적 승화’
[문학특!기자단] ‘결핍의 문학적 승화’ ― 조혜은 시인 공개 인터뷰 참관기 김유진 (문학특!기자단 1기) 부슬비 내리던 7월 9일 수요일 오후 7시,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에서 ‘문학 특!기자단’이 모였다. <작가와의 만남, ‘나는 왜?’>의 행사가 이곳에서 매달 열리기 때문이다. 이 달의 작가는 시집 <구두코>의 저자 조혜은 시인. 미리 도착해 행사를 준비하던 오창은 평론가를 비롯해 진행을 맡은 이영주 시인이 기자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교복을 입은 한 무리의 학생들도 문을 두드렸다. 안양예고를 갓 입학한 문예창작과 어린 시인들이 떠드는 소리에, 스페이스 필룩스는 금세 활기로 가득 찼다. ‘나는 왜?’ 공개 인터뷰 행사는 입담 좋은 이영주 시인과 함께 진솔한 말을 펼치는 조혜은 초대 시인 덕에 시종일관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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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필경 54년, 큰 문학―이호철의 문학 세계
필경 54년, 큰 문학―이호철의 문학 세계 정호웅 1. 큰 산맥과도 같은 문학 1955년에 등단했으니 어언 54년, 작가 이호철의 붓으로 밭 갈기(필경 筆耕)는 반세기를 넘은 지금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장편 『별들 너머 저쪽과 이쪽』의 연재가 얼마 전에 끝난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데,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누구나, 여든이 가까워 옴에도 줄지 않는 작가의 문학일로(文學一路), 뜨거운 열정과 붓힘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같은 열정과 붓힘이 저처럼 큰 문학을 일구었으리라. 작가 ‘이호철’을 생각하면 등단작인 단편 ?탈향?(1955)에서 시작하여 최근작인 장편 『별들 너머 저쪽과 이쪽』(2008)에 이르는 이호철 문학이 큰 산맥과도 같이 벌판 저쪽으로 아득히 뻗어 나간 것이 떠오른다. 한국 현대 문학사 100년의 장관 가운데 하나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