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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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김미정 문학평론가를 만나다
네 꿈을 펼쳐라 시즌_2 글틴 인터뷰 탐험대 김미정 문학평론가를 만나다 ● 일시 : 2011. 12. 26(월) 오후 4시 ● 장소 : 연희문학창작촌 미디어랩실 ● 참여 : 김미정(문학평론가), 김예진, 어윤진(이상 글틴) 인터뷰가 난감할 때는 한 편이 일방적으로 말해야 하는 순간이다. 심지어는 그게 마치 강제인 것처럼 딱딱하게 이뤄질 때, 어느 한 편에서는 불편해지기 마련이다. '네 꿈을 펼쳐라 시즌 2 - 글틴 인터뷰 탐험대'는 다행스럽게도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글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나누는 분들이 대개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다. 기본적으로 공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궁금증을 들어주는 이들이다. 2011년 마지막 주인공 ‘김미정’ 평론가도 그랬다. 게다가 이 분은 한때 글틴문학상담실에서 섬세한 조언으로 작가지망생들의 문학적 열망을 키워준 분이다. 이번 참가 학생들 역시 문학을 꿈꾸는 졸업반 학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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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김해원(소설가)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03년에 『거미마을 까치여관』으로 MBC창작동화대상을, 2008년에 『열일곱 살의 털』로 사계절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소설 『가족입니까』, 동화 『고래벽화』, 그림책 『태양을 살린 피닉스』, 『매호의 옷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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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미셀러니
[글틴스페셜] ≪문장웹진≫ 8월호 '글틴 스페셜'에서는 특집으로 제13회 문장청소년문학상 수상자들의 에세이를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사이버문학광장 글틴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사이버문학광장 글틴 바로가기 : https://teen.munjang.or.kr) 미셀러니 송호정 1 펀치넬로는 눈을 뜬다. 그의 눈꺼풀이 늦은 아침을 천천히 들어올린다. 뭉친 어깨를 두드리는 것으로 펀치넬로의 하루는 시작한다. 간밤 새우잠을 잔 탓에 온몸이 뻐근하다. 펀치넬로는 찌뿌둥한 몸으로 기지개를 펴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정리정돈이 안 되어 어질러진 온갖 것들이 담벼락처럼 둥글게 펀치넬로를 감싸고 있다. 펀치넬로는 감옥을 떠올린다. 이제는 몸에 익어버린 듯 익숙하게 손을 내뻗어 핸드폰을 잡는다. 낮은 밝기의 화면 속에서 숫자를 읽어 내린다. 열, 시, 오, 십육, 분. 펀치넬로와 공동체 생활을 하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열 시 전에 집을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