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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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상실의 형식 (1)
자살한 아버지의 기억과 마주하기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한 소설가 ‘나(민병훈)’의 시점을 보여주는 1부와, ‘나’와 같은 사건을 겪었으나 기억의 동일성을 확신할 수 없는 ‘그녀’, 어머니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2부로 나뉘고 있다. 소설의 1부는 전통적 서사 형식을 의심하고 해체해 온 민병훈의 전작들에서 연속된 작업처럼 읽힌다. 아버지의 죽음을(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은 전작인 「겨울에 대한 감각」에서 이미 밝힌 바 있지만) 소설 쓰기를 통해 이해하고 싶어 하는 작가는 고향으로 돌아가 그 사건이 있었던 장소와 그곳의 사람들과 만난다. 소설가인 그는 계속해서 의심한다. 과연 자신의 글을 통해 상실의 기억을 쓸 수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쓰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나는 방금 위의 문장들에서 아버지에 대한 장면을 소설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어떤 객관성을 떠올리며 머뭇거렸다. 다분히 신파적인 문장들의 흐름이, 의도하지 않은 읽기를 유도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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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느린 기린 큐레이션〉 5월(독립서점 편)
최근엔 민병훈 소설가를 필두로 〈진부책방스튜디오〉(서교동), 〈고요서사〉(용산동), 〈문학살롱 초고〉(합정동)가 연합해서 ‘다시 만난 문학, 다시 빛날 서점’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매달 일정표를 인스타그램에 공지해요. 많은 관심 바랍니다. Q. 진부책방에서 진행되었던 읽기 모임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A. 읽기 모임은 합평 중심의 모임을 지양하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책을 매개로 한 관계망을 살리는 것이 책방의 순기능이니까요. 이왕 읽기 모임을 하는 김에 우리가 접하지 못했거나 도전하기 어려웠던 책들을 위주로 읽어 보자 해서 민병훈 작가님과 남지은 시인님을 섭외해서 진행했어요. 민병훈 작가님은 독일, 러시아, 미국 등의 해외고전들을 하나씩 골라 고전 위주로 읽기 모임을 진행했고, 남지은 시인님은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들도 같이 볼 수 있는 좋은 그림동화책 위주로 선정해서 같이 읽기를 했습니다. 아이들도 반응이 좋고, 함께 참여했던 분들도 굉장히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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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익명대담 4회 : 추천 ― <젊은 작가들이 사랑하는 선배들의 시 ‧ 소설> 특집
대담 기획, 원고 구성 및 정리 / 김남숙(소설가) 2015년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 현재 《문장 웹진》 청년 작가 간사. 대담 기획, 원고 구성 및 정리 / 양안다(시인) 1992년 충남 천안 출생. 201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창작동인 '뿔'로 활동 중. 시집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현재 《문장 웹진》 청년 작가 간사. 참여 시인 및 소설가 / 김복희, 문보영, 안태운, 이린아, 이설빈, 이소호, 이원하, 이희형, 최지인, 최현우, 김봉곤, 김효나, 민병훈, 송지현, 임국영, 임현, 우다영, 원재운, 정지향, 천희란. (가나다 순) 《문장웹진 2019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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