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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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소설 심리학 실험실
작가소개 / 박정수 202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이 당선되어 등단. 《문장웹진 2022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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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미래가 열렸던 시간들을 위해 2
그런 의미에서 이들은 적극적인 욕망의 주체라기보다는 수동적인 충동의 주체였다. 2) 진화론적 관념론(evolutionary idealism)과 창조론적 유물론(creationist materialism)에 대해서는 지젝,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이수련 옮김), 새물결, 2013. 3) 충동의 윤리에 대해서는 슬라보예 지젝, 박정수 옮김,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인간사랑, 2004, 509–514쪽 참조. 현재 우리는 문학가동맹이 민족문학론을 내세우던 것과는 다른 역사적 조건 위에 있다. 특히 민족이라는 말이 내장할 수 있는 가능성의 범위가 매우 축소되어 있는 상태다. 우리는 남북 분단으로 인해 각각 남과 북에 들어선 독재 체제를 떠받치는 방향으로 민족 개념이 굳어져 온 상황 아래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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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원피스인문학 ― 와포루, 빅 맘, 사카즈키, 호디와 ‘악’
선과 악의 차이는 내용이 아니라 형식의 차이이다.10) 10) 지젝, 『잃어버린 대의를 옹호하며』, 박정수 옮김, 그린비, 2009, 515쪽. 칸트에게도 사드에게도 선/악은 실체적인 것, 내용적인 것이 아니라 순전히 형식적인 것이다. 사드는 칸트가 선하다고 믿은 자리에 악을 대치한 게 아니라, 자신이 선하다고 믿은 것(성적 향락을 위해 타인을 희생하는 것)을 열심히 실천했다. 그 결과 한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과 행위능력에 비추어보았을 때 선한 것은 악한 것과 구별되지 않게 되었다. 원피스 세계에서 바로 이런 선, 그 자신이 옳다고 믿는 순수하고 강렬한 의지에 따라 행동하였으나, 결코 그 결과가 선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인물이 해군 원수 사카즈키(일명 아카이누)다. 그에게 해군은 선한 세계의 수호자이며 해적은 박멸해야 해야 하는 악이다. 이것은 사카즈키에게는 조금도 의심할 수 없는 절대적인 행위준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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