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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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소심록(素心錄)』, 그 마음의 울림과 여운
[편집위원 기획 – 단 한 권의 책] 『소심록(素心錄)』, 그 마음의 울림과 여운 정혜경 연주홍빛 표지 배경에 민들레 씨앗이 날아다니고 있다. 표지 왼쪽에는 한자 세로쓰기로 素心錄(소심록) 柳達永(류달영) 著(저)라고 저자가 직접 쓴 글씨가 굳건하게 새겨져 있다. 성천(星泉) 류달영의 수상록 『素心錄(소심록)』(경문사, 1961)이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우선 성천의 수상록이라는 것만으로도 반가웠고, 소박하면서도 여운 있는 표지가 마음을 끌었다. 장정을 맡은 월전 장우성은 농민이 ‘생각하는 민들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던 성천의 뜻을 이렇게 담았다. 1961년 초판본 민들레 씨앗 하나가 이제사 마음터에 내려앉았다. 저자 성천 류달영(1911~2004)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39년 『농촌 계몽의 최용신 소전』을 저술해서 발표하면서부터였다. 양정고보 스승이었던 김교신은 최용신을 만나 보았던 성천에게 이 책을 쓰도록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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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젊은작가의 樂취미들] 달리면 만나게 되는
작가소개 / 여운 (소설가) - 2013년 「샤덴프로이데」로 《문학의 오늘》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 2014년 동 문예지 봄호 소설 「하얀바다 그리고 야밤피라」 발표. 2014년 웹진 《문장》 차세대문학 소설 「경계」 발표. 《문장웹진 2016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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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무량사에서
무량사에서 곽효환 해질녘 종소리 들리거든 만수산 자락을 가득히 메운 무량사 저녁 예불 종소리 서른세 번 헤아릴 수 없이 깊고 여운 길거든 차마 떠나지 못한다 하네 산사의 종두승 당목을 밀어 울린 종소리 산자락을 붉게 물들이고 아직 내려놓지 못한 마음의 그늘 남겨 두고는 산문(山門) 밖으로 나서지 못한다 하네 패랭이 쓰고 미간을 찌푸린 옛사람 청한당 툇마루에 비스듬히 앉아 늙은 느티나무 가지 끝에 걸린 더는 갈 수도 올 수도 없는 시름을 다시 이슬에 재우는 해거름 나, 이층집 극락전 마당 허리 굽은 소나무 빈 그늘에 들어 반듯한 오층석탑 옆에 삐뚤빼뚤한 돌탑 하나 세웠다 허무네 허물었다 다시 세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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