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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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연속좌담 : Ⅲ 작품집 발간과 계약 등 출판 과정
유병록 : 만약 그렇게 되면 결국 쇄별로 인세가 나가겠죠? 서효인 : 그럴 수도 있겠죠. 유병록 : 그러니까, 보통은 6개월 내에 쇄를 두 번이나 세 번 찍게 된다면 그걸 묶어서 그냥 6개월마다 드리는 거군요. 저희는 이 부분에서 조금 다르게 약간 수직적이에요. 저희는 책 1쇄가 나오면 1쇄 인세를 드리고, 2쇄부터는 다 팔리면 인세를 드리고 있어요. 정홍수 : 분기별로 나누어 하는 게 아니고요? 유병록 : 보통의 경우에는 쇄별로 나갑니다. 서효인 : 그러면 3쇄를 찍게 되면 2쇄 인세가 나가고, 4쇄를 찍어야 3쇄 인세가 나가는 식이군요. 정홍수 : 창비만 그렇게 하나요? 서효인 : 많이들 그런 것으로 압니다. 유병록 : 이를테면 1년에 쇄를 12번 찍으면 인세도 12번을 드리는 식으로 하는 거예요. 한두 번 정도는 묶어서 드릴 수 있고요. 그래서 쇄를 많이 찍는 분은 인세가 계속 나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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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간다
간다 유병록 큰 슬픔 앞에서 작은 슬픔이 쓰러진다 큰 슬픔이 작은 슬픔을 일으켜 세우고 무릎을 털어 준다 큰 슬픔이 작은 슬픔을 등에 업고 먼 길을 간다 그 걸음이 늠름해서 멀리서 본다면 큰 기쁨이 작은 기쁨을 업고 나들이 가는 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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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선물
선물 유병록 마음이라는 게 내 안에 있고 그걸 꺼낼 수 있다고 믿어 온 사람처럼 마음 둘 곳이 없군, 생각했다 마음이라는 게 내 안에 있고 그걸 꺼낼 수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너에게 주어야겠다 마음먹었다 이걸 받고 너는 선물이라 여길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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