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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 윤경희 문학평론가. 《문장웹진 2018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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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퀴어 테크놀로지(들)로서의 소설 – 김봉곤식 쓰기, 되기
「Auto」, 231면. 16) 윤경희는 예술학도의 교양소설로 김봉곤을 독해하면서 "미적 학습에 운용하는 금욕적 자기 훈육인"인 화자가 게이로서의 삶을 재조형 해야 하고 "자기 이미지를 형성하고 재현하는 방도를 발굴"해야 함을 적확하게 짚었다. 그럴 때 문학은 "소수자가 자기의 다른 삶과 사랑을 바깥을 향해 말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윤경희, 「긴 여름이 끝날 즈음」, 『문학동네』 2018 가을호, 95-97면) 그런 점에서 인아영도 "글쓰기를 통해 퀴어로서의 '나'를 의미화 하는 과정"을 퀴어의 "진정한 나 되기"라는 성장 서사로 독해했다.(인아영, 앞의 글, 169면) 이러한 '자기 배려'의 독해에 힘입어 이 글은 퀴어적 주체가 김봉곤 특유의 쓰기 양식과 만나는 지점을 모색하려 한다. 17) 미셸 푸코 외, 「자기의 테크놀로지」, 『자기의 테크놀로지』, 이희원 역, 동문선, 1997, 5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