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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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하기 위해서 거꾸로 걷기
이번 앤솔러지에는 한국 작가 김멜라, 김애란, 윤고은, 정보라와 캐나다 작가 리사 버드-윌슨, 얀 마텔, 조던 스콧, 킴 투이가 참여했어요. 그중에서도 제가 들은 <연결의 속삭임>에서는 박혜진 평론가가 진행을 맡았으며 김멜라, 윤고은, 조던 스콧, 킴 투이 작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가들의 각기 다른 사회적 배경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의 의미와 힘,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가장 먼저 「판사님」이라는 단편소설로 엔솔러지에 참여하신 킴 투이 작가의 이야기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킴 투이 작가는 난민이었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며 사랑과 포용의 가치를 말씀하셨어요. “퀘백의 난민 캠프에 있던 어린 시절에 너무 추웠던 기억이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 나는 아시안으로서 그게 너무 낯설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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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독자모임 - 소설의 상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정홍수 : 마지막으로 윤고은 씨의 「우리의 맥놀이」입니다. 맥놀이가 무슨 말인가 해서 찾아보니, ‘주파수의 차이가 다른 두 개의 파동이 간섭을 일으켜서 합성파가 이뤄지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이 소설에 나오는 공진 현상과 반대에 놓이는 개념이겠군요. 공진은 물체들의 고유 진동수가 겹치는 순간 에너지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군인들이 발 맞춰 행군할 때 다리가 무너지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 그런 예라고 소설에 나옵니다. 말하자면 공진의 충격을 완충시키는 것이 맥놀이인 셈이죠. 윤고은 씨의 소설은 이 두 과학의 개념을 지금 우리네 삶을 설명하고 은유하는 적절한 상상력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은 윤고은 씨 소설의 특장이기도 하죠. 위트도 넘치고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땠나요. 이영순 : ‘공진’과 ‘맥놀이’를 연결하면서 통근버스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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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수 : 마지막으로 윤고은 씨의 「우리의 맥놀이」입니다. 맥놀이가 무슨 말인가 해서 찾아보니, ‘주파수의 차이가 다른 두 개의 파동이 간섭을 일으켜서 합성파가 이뤄지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이 소설에 나오는 공진 현상과 반대에 놓이는 개념이겠군요. 공진은 물체들의 고유 진동수가 겹치는 순간 에너지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군인들이 발 맞춰 행군할 때 다리가 무너지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 그런 예라고 소설에 나옵니다. 말하자면 공진의 충격을 완충시키는 것이 맥놀이인 셈이죠. 윤고은 씨의 소설은 이 두 과학의 개념을 지금 우리네 삶을 설명하고 은유하는 적절한 상상력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은 윤고은 씨 소설의 특장이기도 하죠. 위트도 넘치고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땠나요. 이영순 : ‘공진’과 ‘맥놀이’를 연결하면서 통근버스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