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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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얼룩과 흠집으로부터 찾아낸, 잘 닦인 길 하나
이명랑 선생님은 쌍쌍이 노는 데는 별로 못 가 보셨겠네요. 이동하 그런데 사람들이 나를 끼워 주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나를 데리고 다니기는 했는데. 나는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그때 많이 외로웠어요.(웃음) 이명랑 선생님 주로 사진 찍어 주는 일 하신 것 아니에요? 이동하 그때는 카메라가 흔치 않았으니까 그건 아니고 주로 말동무를 했죠. 이명랑 사실 저희 세대에게만 해도 선생님도 그렇고 오정희 선생님이나 이경자 선생님이라든가 역사 속의 인물 같고 우상이잖아요. 그 당시 오정희 선생님이나 이경자 선생님이나 예쁜 여학생이었을 것이잖아요. 선생님도 사귀어 보려고 노력하시고 그랬어요? 이동하 많이 흠모했죠. 그랬음에도 내가 너무 촌스러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늘 짝사랑으로 끝났죠. 이명랑 문예창작학과, 특히 서라벌예대는 지금 현재 많은 대학 문예창작학과의 효시라고 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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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이명랑의 <까라마조프가(家)의 딸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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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단 한 번의 기회
작가소개 이명랑(소설가) 1973년 서울 출생. 1998년 장편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창작집 『입술』, 『어느 휴양지에서』, 장편소설 『삼오식당』, 『나의 이복형제들』, 청소년소설 『구라짱』, 『폴리스맨, 학교로 출동』, 『할머니의 정원』 등을 출간했다. 대산창작기금과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12년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