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문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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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학집배원 > 시배달 박정대, 「약속해줘, 구름아」
. ● 낭송 / 이원희 - 시인. 2001년 『문학과의식』으로 등단. 시집 『사랑, 그 침묵』이 있음. ● 출전 / 『미네르바』 2009년 겨울호 ● 음악 / 심태한 ● 애니메이션 / 정정화 ● 프로듀서 / 김태형 나도 담배와 커피를 무척 좋아한다. 아직 이것에 관한 한 개종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담배를 ‘먹는다’는 노인의 말도 좋아한다. 담배를 싫어하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당신도 하루 종일 작업에 매달리기는 마찬가지. 나는 턱에 수염이 적지만, 바르셀로나에는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하루하루가 작업이니 삶이 직업임은 옳기도 하다. 삶에도 임종이 있고, 직업에도 퇴직이 있으니까. 그러나 삶이 직업이라니 좀 그렇다. ‘그렇다’는 말은 수긍이 썩 내키지 않는다는 뜻이다. 마음이 덜커덩한다는 소리다. 그러나 또 한편 삶이 작업이고 직업이니 우리는 운수(雲水)를 갈망하는 것 아니겠는가. 휴일과 휴가를 기다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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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학집배원 > 시배달 박정대, 「약속해줘, 구름아」
. ● 낭송 / 이원희 - 시인. 2001년 『문학과의식』으로 등단. 시집 『사랑, 그 침묵』이 있음. ● 출전 / 『미네르바』 2009년 겨울호 ● 음악 / 심태한 ● 애니메이션 / 정정화 ● 프로듀서 / 김태형 나도 담배와 커피를 무척 좋아한다. 아직 이것에 관한 한 개종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담배를 ‘먹는다’는 노인의 말도 좋아한다. 담배를 싫어하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당신도 하루 종일 작업에 매달리기는 마찬가지. 나는 턱에 수염이 적지만, 바르셀로나에는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하루하루가 작업이니 삶이 직업임은 옳기도 하다. 삶에도 임종이 있고, 직업에도 퇴직이 있으니까. 그러나 삶이 직업이라니 좀 그렇다. ‘그렇다’는 말은 수긍이 썩 내키지 않는다는 뜻이다. 마음이 덜커덩한다는 소리다. 그러나 또 한편 삶이 작업이고 직업이니 우리는 운수(雲水)를 갈망하는 것 아니겠는가. 휴일과 휴가를 기다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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