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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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언니들은 나와 춤을 추지 내 치마를 들추지 않지
그건 절대 나는 반대 우린 살아 움직여 Everybody do the dance Do do do the dance Everybody body body body do the dance 이렇게도 할 수 있잖아 좀 더 솔직해도 괜찮아 (중략) 이건 우리만의 무대야 다시 Spotlight 나를 감싸네 절대로 절대로 끝이 없네 Round and round (중략) 글쎄 그딴 거 난 잘 모르겠고 그냥 우리가 즐거우면 된 거야 글쎄 다른 사람은 잘 모르겠고 그냥 내가 제일 멋있으면 된거야 Uh Just follow me Just follow me 내가 뭐랬니 Can't nobody bother me 틀리든 맞든 잘하든 말든 내 맘대로 Let's move -이효리, 〈Do the dance〉(2021.12.11) 가사 부분 1) 이승한, 〈<골때녀>와 <스우파>, 경쟁하되 연대하고 싶은 시대의 욕망〉, 《황해문화》 2021 겨울호, 309쪽. 2) “여성들의 리더십, 열정,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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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소설 한뫼의 방
체육 시간이 되면 운동장보다는 축대나 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는 아이들, 땡볕 아래서 공을 쫓아다니는 급우들을 불가해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이들, 베스티즈에 올라온 연예인 얘기와 버디버디로 주고받았던 웃긴 썰을 재탕 삼탕하며 비밀스럽게 웃는 아이들, 짬이 나면 노래방으로 달려가 이효리, 보아, 이수영, 장나라를 선곡하고 쥬얼리, 슈가, 샤크라 안무를 따라 하던 아이들. 그게 우리였다. 어떻게 한 반에 이쪽이 둘이나 셋도 아니고 넷이나 있었는지, 어떻게 우리 넷이 한 해도 아니고 두 해나 같은 반일 수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무엇 하나 신기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때는 그것이 얼마나 희박한 일인지 미처 알지 못한 채 우리는 몰려다니기에 바빴다. 함께여야만 진심으로 웃을 수 있었기에 쉬는 시간마다 서로를 찾았고, 함께 있을 때만 자신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었기에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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