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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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황금 연못’에서 일상으로의 귀환
조금은 느슨하게 틈을 만들어 둘 줄 아는 여유가 더해진 장옥관의 다음 시집이 궁금해진다.《문장 웹진/2008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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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문학 앞에서 우리는 자기동인과 열정을 갖고 있는가
장옥관 선배 문인들은 술을 많이 하셨는데 우리 또래는 별로 안했어요. 그래서 송재학 시인과 엄원태 시인은 술 거의 못합니다. 김미정 공유하셨다는 취미는 어떤 것입니까? 장옥관 여행이죠. 여행이 많은 도움을 줬어요. 글을 책상 앞에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감각으로 이 세계를 받아들여야 하겠다는 것이 여행이죠. 거기서 감수성이 열리면서 감각의 깊이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굉장히 중요한 것이 감각입니다. 여행을 많이 했죠. 수석 취미가 있어서 돌도 주우러 다니고. 김미정 선생님, 사진도 혹시? 장옥관 사진도 한때 깊이 빠졌죠. 처음에 제가 사진을 열심히 찍을 때 송재학 시인은 시인이 시만 신경 쓰지 다른 데 한 눈 판다고 퉁박을 줬는데 요즘은 자기가 열심히 사진 찍어요. 신용목 수석 취미도 같이 공유하셨어요? 장옥관 대구에서 처음에 수석 취미를 불 지른 분이 문인수 시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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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백지와 마주하기-서序
그리하여 이 본격비평 청탁을 받기 전부터 조금씩, 자유롭게 쓰고 있었던 ‘흼’에 대한 이야기를 부족한 방식으로나마 이 지면에 일부 올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8) 이외에도 몇 가지 요인: 자연주의 일색이라거나 ‘동심’에 대한 일방적인 정의에 입각해서 쓴 동시 등을 들 수 있다. 9) 정지용 백석 윤동주 박목월 등으로 이어지던 이 흐름은 한 세대를 느슨하게 건너와 김개미 김기택 김륭 김용택 문인수 손택수 송찬호 안도현 안상학 오규원 유강희 이안 이정록 장옥관 장철문 최명란 함기석 함민복 등 시와 동시를 함께 창작해 온 시인들의 작품이 동시단 내에서 다양한 자기-미학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0) 이와 관련해서는, 대학의 문예창작학과의 커리큘럼에 ‘동시 창작’이 있는 경우가 극히 적다는 점도 한 요인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