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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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동그라미와 동그라미, ∞
참조. 7) 전승민, 「몸짓의 진화」, 『퀴어 포에티카』, 문학동네, 2024, 109쪽. 8) 전승민, 위의 글, 111쪽. 9) 장 뤽 낭시, 『코르푸스⎯몸, 가장 멀리서 오는 지금 여기』, 김예령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2, 20~21쪽. 10) 장 뤽 낭시, 위의 글, 30쪽. 11) 전승민, 위의 글, 111쪽. 12) 김멜라는 「작가노트」에서 이 소설이 연인과 포옹하는 순간으로부터 탄생했다고 말한다. 이 글 역시 “여기에서 죽고 싶어. 난 이렇게 네 가슴에 안겨서 끝나고 싶어”(48쪽)라는 작가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쓰였음을 밝힌다. 13) “자기Auto = 탈ex = 몸. 다시 말해 존재의 드러나는 존재l’être-exposé de l’être가 곧 몸이다.” 장 뤽 낭시, 앞의 책,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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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사랑의 도착(perversion), 그리고 도착(arrival)
작가소개 / 전승민 제19회 〈대산대학문학상〉과 202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으로 등단하며 비평 활동을 시작. 《문장웹진 2022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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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저들은 나를 알지 못하나이다
전승민, 〈레즈비언 구출하기:침묵, 방백, 그리고 대화〉, 《창작과 비평》 2021년 봄호. 3) 최윤정, 〈소설이라는 스탠드 업 코미디〉, 《실천문학》 2019년 봄호, 218쪽. 4) 성현아, 「이차원의 사랑법」, 『2021 신춘문예 당선 평론수필집』, 정은출판, 2021년, 240쪽. 5) 강지희, 「멜랑콜리 퀴어 지리학」, 『대도시의 사랑법』 해설, 창비, 2019년, 311쪽. 내 소설 속 가상의 규호는 몇 번이고 죽고 다치며 온전한 사랑의 방식으로 남아 있지만 현실의 규호는 숨을 쉬며 자꾸만 자신의 삶을 걸어 나간다. 그 간극이 커지면 커질수록 나는 모든 것들을 견디기가 힘들어진다. 지난 시간 끊임없이 노력하고 애써 왔지만 결국 나의 몸과 나의 마음과 내 일상에 남은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더 여실히 깨달을 따름이었다. 공허하고 의미 없는 낱말들이 다 흩어져 오직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만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