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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장의소리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743회 : 1부 정선임 소설가 / 2부 차한비 시인
● 오프닝 : 마이조 오타로의 장편소설 『인간의 제로는 뼈』 중에서 ● 〈로고송〉 ● 1부 〈지금 만나요〉 / 정선임 소설가 정선임 소설가는 2018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귓속말」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최근 첫 소설집 『고양이는 사라지지 않는다』를 출간하였다. Q. DJ 이영주 : 최근 출간하신 소설집 『고양이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정선임 소설가님의 첫 소설집인데요. 첫 소설집을 펴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정선임 소설가 : 제가 책을 내도 되는지에 대해 낙담하고 있었는데, 시 쓰는 지인이 원래 우울한 거고, 책이 나와도 우울할 거라고, 계속 우울할 거라고 말해주어서 그 말이 힘이 됐어요. 책을 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우울하지 않고, 인물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었구나, 이곳에 두고 나는 다음 이야기를 써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홀가분한 것 같기도 해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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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장의소리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700회 : 〈문장의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
〈문장의 소리〉의 연출과 진행, 구성작가는 모두 현직 작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부터 소설가 최진영, 정선임 시인 박소란, 방수진이 함께 합니다. 지금까지의 방송은 문학광장 누리집과 유튜브, 팟빵과 팟캐스트,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ㅇ 스태프 연출 박소란(시인) 진행 최진영(소설가) 구성작가 방수진(시인) 구성작가 정선임(소설가) ※ 〈문장의 소리〉 700회를 맞아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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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문장 > 문장의소리 > 방송듣기 문장의 소리 제693회 : 〈첫 책 특집 ⑩〉 강석희, 이유리 소설가
〈문장의 소리〉의 연출과 진행, 구성작가는 모두 현직 작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부터 소설가 최진영, 정선임 시인 박소란, 방수진이 함께 합니다. 지금까지의 방송은 문학광장 누리집과 유튜브, 팟빵과 팟캐스트,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ㅇ 스태프 연출박소란(시인) 진행최진영(소설가) 구성작가 방수진(시인) 구성작가 정선임(소설가) ㅇ 코너 – 첫 책 특집 : 첫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오프닝 :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중에서 ● 로고송 ● 〈첫 책 특집 ⑩〉 / 강석희, 이유리 소설가 강석희 소설가는 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우따」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최근 첫 소설집 『우리는 우리의 최선을』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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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글틴소식 > 알립니다. 글틴의 새로운 멘토를 소개합니다 (수필, 시)
수필 게시판 멘토로 새롭게 오신 분은 바로, 정선임 소설가이십니다! (다시! 환영의 인사 부탁드려요! 짝짝짝) 글티너 여러분 안녕하세요. 수필 게시판을 맡게 된 소설 쓰는 정선임입니다. 내 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살아가는 일이 꽤 괜찮게 느껴집니다. 이 게시판이 여러분에게 그런 장소였으면 좋겠습니다. 꾸미지 않은 진심을 남겨주세요. 그 마음을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볼게요. - 정선임 멘토 인사말 -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글을 읽고 소통할 멘토들에게 환영의 인사 부탁드립니다. 멘토 혹은 글틴지기에게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 munjang@arko.or.kr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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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글틴소식 > 알립니다. [수필] 2025년 11월 월 장원 선정 / 정선임 소설가
안녕하세요. 수필 게시판 글티너 여러분 정선임입니다. 벌써 12월도 반 가까이 지나갔네요. 늦어서 미안해요. 저는 11월에는 제주에 다녀왔고 두 번째 소설집을 준비하느라 교정지를 끌어안고 다니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첫눈이 왔었지요. 학생들과 함께 단편 소설을 읽고 있다가 뛰어나와 첫눈을 맞았어요. 집에 가는 길이 고단했지만 그래도 행복했답니다. 여러분은 누구와 함께 첫눈을 맞았는지 궁금하네요. 아마도 12월에 올라올 글들에는 첫눈 온 날에 관한 이야기가 많을 거라 예상해 봅니다. 고3들은 이제 대부분 수시 결과를 받고 오랜만에 마음 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불안한 마음으로 다음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겠지요. 어두운 밤들을 무사히 지나 환한 낮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검토한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님, 「청춘은 상품화된다.」 김희윤, 「긁어 부스럼」 해일, 「비행운이 남긴 것」 손님의 「청춘은 상품화된다」는 다른 글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요즘 유행하는 밴드의 음악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 가사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상품화되고 쉽게 쓰이는 ‘청춘’과 ‘낭만’에 대해 비판하고 자신만의 사유를 펼치고 있는 비평적 에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 이대로도 잡지나 신문 칼럼에 실려도 좋을 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희윤님의 「긁어 부스럼」은 자신이 안고 살아온 질환인 아토피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아토피 염은 아시다시피 계속해서 치료하고 다스리며 같이 살아가야 하는 만성질환 중 하나죠. 이런 글은 자기 연민에 빠지기 쉬운데 객관적으로 자신의 병을 서술하는 성숙한 사유와 태도가 빛났습니다. 또한 각질을 흩날리는 눈에 비유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도입에서 결론까지 이끌어 가는 솜씨가 유려했고 완성도가 높은 글이었습니다. 해일님의 「비행운이 남긴 것」은 처음으로 겪은 가까운 이의 죽음을 대하는 화자의 절제된 감정과 묘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례식장에 관해 쓰는 경우가 많은데 뻔한 사유가 아닌 자신만의 시선으로 개성을 잃지 않았고요. 도입부터 여운이 남는 마지막 문장까지 구성이 특히 좋았습니다. 사실 후보에 올린 세 편 모두 구성이나 문장 흠잡을 데 없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참고삼아 한 번씩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에는 유독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거나 일기에 가까운 자신만 아는 이야기, 짧은 글들이 많았습니다. 또 아니면 거창한 주제를 다뤄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으로 흐른 글도 많았는데요.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해 자신만의 시선을 더해 일관된 주제로 글을 이끌어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2월을 기대하겠습니다. 11월 월 장원은 김희윤님의「긁어 부스럼」입니다. 축하합니다. <이달의 추천 콘텐츠> 한여진,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 제가 좋아하는 시집인데요. 겨울의 따뜻한 실내에서 두부를 굽는 표제작도 좋아하지만, 특히 이 시집에서 좋았던 건 미선씨, 미선 언니를 떠올리게 되는 시들입니다. “빵 굽는 미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미선”, “바쁜 미선”, “나무하는 미선”, “시 쓰는 미선” 그리고 “맨발의 미선”까지 다양한 미선이 등장합니다. 아마도 이 시집을 읽게 되면 겨울마다 미선씨를 떠올리게 될 겁니다. 발이 작고 열대의 나라에 가서 망고나무를 보겠다 떠나 푸드 트럭에서 피자를 팔고 있을 미선씨를요. 그리고 기다리게 될 겁니다. 지금도 ‘사랑’, ‘평화’, ‘환대’, ‘환희’로 가득 찬 세계를 찾아 헤매며 어디선가 시를 쓰고 있을 미선씨의 소식이 들려오기를. 한유주, 『계속 읽기』 소설가이면서 번역가인 한유주 작가가 쓴 읽기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겨울방학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귤 까먹듯 한편 한편 꺼내 읽으면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와 지적인 세계에 반하게 될 겁니다.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몰입하고 홀로 있지만 외롭지 않고 충만한 기분을 느낀 적 있으실 겁니다. 작가는 다시금 읽기의 매력에 우리를 흠뻑 빠지게 합니다. “뭔가 읽고 있으면 바깥세상이 잠시 잊혔다. 읽고 있으면 나만의 세계에 온전히 혼자 존재할 수 있었다. 읽고 있으면 혼나지 않을 수 있었다. 안전했다.” 『계속 쓰기』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 대니 샤피로의 『계속 쓰기: 나의 단어로』입니다. 한유주 작가가 번역했고요. 글쓰기가 힘들 때 위안받고 계속해서 쓸 수 있는 힘을 주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잘 쓰고 싶다면 방법은 한가지 뿐입니다. 계속 읽기와 계속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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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글틴소식 > 알립니다. [수필] 2025년 10월 월 장원 선정 / 정선임 소설가
안녕하세요. 수필 게시판 글티너 여러분 정선임입니다. 어느새 11월입니다. 저는 11월을 좋아해요. 거창한 이유는 없고요. 어떤 날의 <11월 어느 저녁에>란 노래도 좋아하고 가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어중간함과 쓸쓸함을 좋아하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내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고3들에게는 낭만적인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요. 잊어버린 거냐고요? 설마요. 공부를 했든 안했든 대한민국에서 고3으로 살았던 기억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가 없을 겁니다. 예비 소집날에는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을 손으로 잡으면 대학에 붙는다고 친구들과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수능 날도 기억나요. 친구들과 얘기하다 시험장에서 늦게 나왔는데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엄마는 시험을 망치고 사라진 줄 알고 애를 태웠나 봅니다(시험을 망치지 않았다고 잘 본 건 아닙니다) 해방감은 잠시, 교육방송을 시청하며 답을 맞추는 내내 갑갑했던 마음도 생각나요. 수시 결과가 나와 일찌감치 대학이 결정된 친구들도 있지만 결과를 듣고 그 다음을 준비하는 친구들의 얼굴과 눈빛을 볼 때면 위로도, 격려의 말도 건네기가 어렵습니다. 글티너 분들 중에도 내일 시험 보는 분들도 있을테지요. 고3이 아니더라도 학창시절 내내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죠. 수필 게시판에서 여러분들이 쓴 글에도 그런 마음들이 담겨 있어서 세대가 바뀌고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들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결국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이 이것 뿐이라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이번에 제가 검토한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페라떼,「3분 속 3년」 금안백,「오답노트」 방백,「나는 안다고 말한다」 아이오딘,「까마귀」 「까마귀」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일상을 관찰하는 섬세한 시선이 잘 드러난 글이었습니다. 까마귀 깃털을 들고 햇빛에 비춰보는 중학생의 모습이 떠올라 흐뭇했고 까마귀의 깃털이 까만색이 아니라 무지갯빛임을 발견해나가는 과정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 좀더 긴 분량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아쉬웠습니다.「나는 안다고 말한다」는 예민하고 어려운 주제를 분투하며 용기있게 끌고 나가는 글입니다. 최대한 논리적으로 정제된 표현을 쓰려고 애쓴 것이 보였지만 용어 사용에는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용기있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방백님의 글을 읽고 저도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은 분량이 긴데 좀 더 압축해서 보여주는 방법을 찾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입시와 관련된 이야기들에 눈길이 갔습니다. 마지막까지 「3분 속 3년」과 「오답 노트」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3분 속 3년」과 「오답노트」모두 고3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 준 글이었는데요. 「오답노트」원했던 대학과 전공을 포기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그 선택의 과정에 있어서 성숙한 사고와 성장을 엿볼 수 있어 기뻤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다소 교과서적이거나 교훈적으로 느껴지는 표현과 문장이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이번 10월 장원으로 선정한 작품은 카페라떼님의 「3분 속 3년」입니다. 축하합니다. 마치 일기나 편지처럼 고백하는 형식도 재밌었고 솔직하고 담백한 표현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이나 적당한 완급 조절도 눈에 띄었습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고3을 대변해주는 듯한 ‘3분 속 3년’이라는 함축적인 제목도 장원으로 선정하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이렇게 오래 자는 건 오랜만인 것 같아요”라는 문장도 여운이 남았습니다. 아마도 시를 쓰는 것 같은데 앞으로 다른 테마로 쓴 산문도 더 보고 싶네요. 카페라떼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글티너 수험생 여러분 모두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으로서는 다행히 수능날 많이 춥지 않을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세요. <이달의 추천 컨텐츠> 존 버거,『글로 쓰는 사진』 무명 화가, 노숙자 여인에서부터 철학자 시몬 베유까지 작가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짧은 에세이가 실려있습니다. 이들의 사진은 실려 있지 않고 사진을 글로 재현한 방식으로 쓰여 있습니다. 작가는 이를 ‘포토카피(사진복사)’라고 부르는데요. 작가의 섬세한 관찰력과 묘사를 배울 수 있어 제가 강의에서도 많이 참고해서 쓰는 책입니다. 여러분들이 수필을 쓰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존 버거는 소설가이자 사회비평가, 미술평론가이기도 한데요. 『A가 X에게』,『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이라는 아름다운 소설도 같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정원,『시와 산책』 이미 많은 분들이 읽었겠지만 제가 이맘때 꼭 다시 펼쳐보는 책이기도 해서요. 밑줄도 많이 그었고 몇 번을 읽어도 새롭게 발견하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에세이란 이렇게 써야해,를 보여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기쁨은 돌아가는 길을 얼마나 순순히, 서두르지 않고 걷느냐에 달려 있다. 나는 산책자이면서 수집자이다. 아니, 수집보다는 ‘줍줍’이라는 사전에 없는 낱말이 더 어울리겠다. (걷다가) 줍(고) (걷다가 또) 줍(고).” 여러분들 등하교길에도 걷긴 하지만 사실 ‘산책’이라는 표현과는 어울리지 않죠. 11월이 끝나기 전에, 진짜 겨울이 오기전에 가을 햇살 담뿍 받으며 운동장 한바퀴라도 돌면서 ‘줍줍’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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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광장 > 문학광장이란? > 역대참여작가 > 2021년 역대참여작가_2021
2021년 문장의 소리 참여작가 문장의소리 연출 박소란 시인 구성작가 방수진 시인 진행 최진영 소설가 구성작가 정선임 소설가 2021년 문장웹진 참여작가 문장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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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광장 > 문학광장이란? > 역대참여작가 > 2022년 역대참여작가_2022
연출 김봄 소설가 구성작가 권혜영 소설가 진행 이영주 시인 구성작가 최지은 시인 연출 박소란 시인 구성작가 방수진 시인 진행 최진영 소설가 구성작가 정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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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광장 > 문학광장이란? > 역대참여작가 > 2020년 역대참여작가_2020
2020년 문장의 소리 참여작가 문장의소리 연출 박소란 시인 구성작가 방수진 시인 진행 최진영 소설가 구성작가 정선임 소설가 연출 조해진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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